산행이야기

소백산 설경 ②

함께 나누자 2018. 1. 14. 09:52

일시 : 2018. 1. 13. 08:3514:25 (5시간 50분 소요)

코스 : 희방탐방센터 희방사 연화봉 2연화봉 죽령 죽령옛길 희방사역 (14.9Km)

환경 : 아침 최저기온 영하 14, 추운 날씨다. 대중교통으로 탐방센터를 지나 희방사까지 한두 사람이 보일뿐 조용하다. 희방사를 들려 깔닥고개 계곡을 올려다보니 많은 산객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깔닥재를 오르고 있다. 서울, 구미, 대구 등 멀리서 찾아오셨다. 각지에서 새벽에 나섰단다. 현지시각 10:00, 깔닥재 계곡은 바람에 눈이 쌓여 무릎까지 빠지는 곳도 많다. 해발 1,050m 깔닥재 정상에는 영하의 날씨에도 먼저 올라 휴식 중인 산객들도 있다. 연화봉 구간은 깔닥고개만 지나면 정상까지 능선길이여서 수월한 편이다. 중간 전망대 지점부터 갑자기 가시거리가 100m 이내로 안개가 자욱해진다. 정상에 오를수록 앞이 안갯속이다. 정상에서 200m의 천문대가 안 보인다. 연화봉에서 바라보는 설경 촬영은 물 건너갔다. 아쉽다. 하지만, 당초 계획대로 죽령으로 하산하기로 하고 천문대에 다 달으니 많은 산객들이 운집하여 추위를 녹인다. 연화봉에서 죽령까지 7.0Km 구간에 수백 명은 만난 것 같다. 2연화봉을 지나며 안개가 더욱 짙어 강우레이더 관측소 전망대는 오르지 않았다. 주말 엄청난 산객들이 소백산을 찾고 있다. 죽령을 돌아 희방사역에서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연화봉 코스 탐방지원센터


연화봉 코스는 문화재관람료를 징수하고 있다 (성인 2,000원. 유공자, 경로는 무료)


엄동설한에 깊은 잠에 빠진 희방폭포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의 말사(末寺)로, 신라 선덕 여왕 12년(643)에 두운(杜雲) 대사께서 지었다고 한다.


지장전 앞 7층 석탑과 범종각

등산로에서 돌아본 희방사 전경


화산대종사 사리탑비와 부도


깔닥고개 계곡 등산로 (바람으로 등산로에 눈이 쌓여 걸음이 매우 힘든다)


깔닥고개 중간지점에서 휴식하고 있는 산객들........


깔닥고개 정상 (해발 1,050m, 현재기온 영하 5도. 500여 미터의 돌계단이 매우 힘든 코스다) 이곳을 지나면 계속 능선길이다.


등산로가 눈에 쌓여 앞선 사람의 발자국을 따라가야 한다


눈이 얕은 곳을 찾아 걷다 보니 등산로가 되었다. 눈이 녹는 3월까지는.......


중간지점부터 옅은 상고대 형성

 



연화봉 중간지점 전망대 (노송과 상고대)




1m 이상 눈이 쌓였다


연화봉 표지석 (맑은 날 멀리 월악산 영봉까지 조망되는데 200m 앞 천문대도 안보이니 아쉽다)



천문대로 내려가는 길



11시 20분 천문대 공터 (단체 산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죽령에서 7.0Km 지점)


천문대 옆 등산로


소백산 천문대 (경주의 첨성대와 모양이 비숫하다)











백두대간 제2연화봉 표지석


제2연화봉 표지석 가시거리가 없어 선상전망대 탐방은 다음으로 미루었다




바람고개 전망대


이야기 쉼터 (의자와 각종 홍보물을 비치하여 놓았다)


막바지 눈 포장길.........


죽령탐방지원센터


연화봉 입구 (100m 올라가면 탐방지윈센터 사무실)


죽령 주차장은 만원


죽령 주차장은 초만원


죽령 표지석


단양팔경 중 석문, 옥순봉, 구담봉, 사인암 홍보 선전탑


죽령마루 (넘어가면 경상도)


충청도에서 경상도로......


죽령주막 (어린 학생들에게는 초가지붕이 생소할 것 같다)


죽령마루 영남제일관


죽령에서 도솔봉 등산로 입구 (도솔봉까지 6.0Km, 원점 회귀할 경우 6시간 이면 넉넉하다)


영남제일관 이면 현판 죽영루


죽령옛길에도 눈이 가득하다


주정골 입구 이정표 (죽령마루까지 2.0Km)


중앙고속도로 죽령터널을 연결하는 고가다리


희방사 역 (소백산역 현판이 당초의 희방사역으로 다시 바뀌었다)


청량리역에서 중앙선 상, 하행선 16회 운행열차 중 희방사역에만 정차하는 시간표


산행후기 : 가시거리가 짧아 아쉬운 산행이었다. 내가 보아도 설경다운 설경 사진이 없다. 망설임 끝에 블로그에 등재하게 된 것을 양해 바라며 심심풀이로 보아주시면 감사, 기회가 되면 죽령에서 연화봉, 비로봉을 지나 삼가지구로 하산할 계획이다. 죽령에서 삼가탐방센터까지는 약 17.0Km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시작과 종점까지 7시간이면 넉넉한 산행이 될 것 같다.






'산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백산 설경 ④  (0) 2018.01.22
소백산 설경 ③  (0) 2018.01.20
소백산 설경 ①  (0) 2018.01.10
경남 고성 무이산과 수태산 연계 산행  (0) 2018.01.09
경기도 양평 추읍산을 찾아서  (0) 2018.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