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 : 2019. 07. 23. 11:26∼16:57 (5시간 31분, 휴식 1시간 포함)
◈ 코스 : 교리주차장 → 작은동산 → 모래재 → 성봉 → 무쏘바위 → 모래재 → 교리주차장 (9.7km)
◈ 오늘이 대서(大暑)다 글자 그대로 제일 덥다는 시기이다. 11:20 교리 주차장 바닥은 습기와 열기가 치솟는다. 코끝이 후끈하다. 주차장 오른쪽에 있는 산행 입구에 들어서니 울창한 숲이 해를 가려주어 다소 시원하다. 작은동산은 아기자기한 암릉 산이다. 수려한 산세와 청풍호가 어우러져 연출하는 풍경은 더위도 잊게 해 준다. 모든 전망대는 자연이 창조한 너럭바위에서 청풍호의 절경을 감탄하며 가슴에 담을 수 있다. 작은동산이라고 어릴 때 뛰어놀던 뒷동산으로 착각하면 오산이다. 암릉구간, 밧줄에 몸을 매달아야 오를 수 있는 절벽구간 등, 힘이 넉넉해야 출발지점으로 돌아올 수 있는 쉽지 않은 산행 코스다. 그 만큼 산행의 묘미도 있는 산이다. 또한, 동산의 명물 무쏘바위(누운 남근석)도 산객의 눈을 모으기에 충분한 가치를 소유하고 있다. 대서의 더위도 날려 보낸 산행이었다.
작은동산에서 성봉으로 오르는 기슭에 자리한 누운 남근석 일명 무쏘 바위라고 한다.
(우람하고 넉넉하고 무엇이든 넘쳐 보인다. 머리는 맞은편 미인봉으로 향하고 있다)
작은동산 전용 교리 주차장 (화요일 너무 조용하다)
교리 주차장에서 건너다본 외양이 깔끔한 교리마을 (모래재에서 임도를 따라 하산할 경우 마을 중앙을 지나야 한다)
주차장 뒷쪽으로 작은동산 오르는 입구
등산로 입구에 설치된 등산 안내도. 반드시 숙지하고 산행에 나서야 한다
등산 첫걸음부터 급경사 통나무 계단이다
100여 미터의 통나무 계단이 끝나면 보기 좋은 노송이 군락을 이룬 곳에 올라선다
첫 번째 바위 전망대에서 청풍호와 비봉산
다양한 형태의 암릉길이 계속 이어진다 (이 곳에 올라 돌아보는 청풍호의 전경이 그림같이 다가온다)
올라갈 수 록 더 아름답게 조망된다
같은 장소에서 청풍랜드 전경
셀카로 인증사진도 한 컷.........
이정표와 실제 거리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 같다
긴 슬랩구간에 밧줄을 설치하여 산객의 안전을 도모하였다
올라온 긴 슬랩 (오늘은 제일 덥다는 대서, 바위에서 열기가 올라와 코끝을 스쳐간다)
슬랩 중간에 자리한 가오리 바위...???. 보는 위치에 따라 거북바위 등등...
작은동산의 보물인 외솔바위 (기품이 고고하다)
외솔 바위를 배경으로 한 컷..... (바위 위에 폰을 올려놓고 폰 위에 카메라를 놓으니 제 마음대로 찍힌다)
산객으로 인해 온갖 수난을 겪고 있는 소나무들
전망 좋은 바위에서 청풍대교와 망월산, 우측 뾰족한 비봉산
남쪽으로 월악산 방향 (월악산은 구름 속으로 숨어들고..... )
한 폭의 그림 같은 청풍호의 풍족하고 넉넉한 모습
이정표가 반듯하여 초행에도 쉽게 산행할 수 있다
노약자외에는 조금만 조심하면 안전하게 누구나 다닐 수 있는 등산로인데......
작은동산 가는 능선길에서 우측으로 조망되는 신선봉, 미인봉, 조가리봉......
미인봉 아래 학현리 마을 (줌으로 당겨 보았다)
노송이 아름답게 숲을 이루고 있다
일제 강점기에 놈들의 만행이 80여 년이 지났는데도 아물지 않고 아픈 흔적으로 남아 있다
작은동산 정상 (숲 속에 갇혀있는 모양새다. 사방팔방 조망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작은동산 정상의 입석과 입석 앞에는 자연석의 제단이 마련되어 있다.
예로부터 주민들이 치성을 드리던 장소라고 전해 오며, 요즈음도 지역의 산악회에서 이곳을 찾아 산신제를 지낸다
모래고개와 모래고개의 유래
이곳에서 동산 방향으로 성봉까지 산행 후, 누운 남근석 방향으로 하산하여 이곳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산행 계획
모래 고개에서 성봉 방향은 급경사에다 침니 구간 등 힘든 곳이 많이 있다
바람이라도 불면 굴려 떨어질 것만 같은 모양새다
오늘 산행 중 제일 난코스 (발판도 없는 절벽을 매달려 올라야 한다. 한 가닥의 밧줄에 목숨을 담보하고..사진과 달리 절벽 수준)
성봉, 학현리 삼거리길이다. 성봉에 올랐다가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 무쏘 바위(누운 남근석)가 있는 곳으로 하산한다
해발 804m의 성봉 정상 (이곳에서 동산으로, 무암사 방향 남근석으로, 학현리로 나누는 삼거리 길이다)
부부 산객을 만나 인증 샷... 한 컷
이곳에서 올라왔던 삼거리까지 내려가 학현리 누운 남근석 방햐으로 하산한다
동산의 누운 남근석, 일명 무쏘 바위라고 한다. 건너편 미인봉을 향해 힘줄을 돋우어가며 용을 쓰고 있다. 힘이 좋아 보인다.
억겁의 세월이 흘려가도 세월을 탓하지 않고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뛰어난 조각가 거대한 바위를 섬세하게
잘 다듬어 놓은 명품 물건이다. 동산의 누운 남근석이라면, 도봉산에는 여성봉도 있다
건너 맞은편 신선봉 능선의 미인봉을 향해 총을 겨누고 있는 무쏘바위 (누운 남근석)
누운 남근석을 배경으로 셀카로 인증 샷......
남근석을 받치고 있는 바위 사이로 오르고 내릴 수 있도록 안전시설 설치
코뿔소 뿔 같은 바위도....
남근석 등산로에서 내려다본 삼거리, 오른쪽 모래고개, 왼쪽 학현리 마을로.....
다시 돌아온 모래고개 (이곳에서 교리 주차장까지는 임도 수준의 평탄한 길이다)
숲이 울창하여 걷기 좋은 분위기다
계곡 출입금지 펜스에 산객들의 리본 잔치
상당한 솜씨가 있어야 쌓을 수 있는 돌탑
산객들의 정성이 모인 삼층 석탑
목장 갈림길 삼거리 (이곳에서 교치 주차장까지 1.2km, 후끈 아스팔트 열기가 회오리 친다
제천 청풍호 자드락길 안내도
교리 마을 안길을 지나면 왼쪽으로 교리 주차장
원점으로 돌아온 작은동산 산행 무사히 마무리하였다
산행코스 : 교리 주차장 → 작은동산 → 성봉(경유3) → 학현리 삼거리(경유4) → 교리 주차장 (도착), (다음지도 활용)
램블러 앱을 활용한 산행 거리와 소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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