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 : 2019. 10. 09. 09:03∼14:51 (5시간 48분)
◈ 코스 : 삼가리 정류장 → 비로사 → 비로봉 → 연화봉 → 희방사 → 희방사 정류장 (14.3km)
◈ 소백산 산행, 오랜만에 포스팅해 본다. 비로봉과 연화봉 정상, 그리고 능선에는 깊어가는 가을을 실감하게 한다. 울창하던 숲은 간 곳 없고 앙상한 나뭇가지가 살랑이는 바람에 춤을 춘다. 엊그제 철쭉이 만발한 것 같았는데... 하루는 꽤 지루한 시간인데, 한 달 두 달, 일 년은 눈 깜짝할 사이 지나가는 것 같다. 깊어가는 소백산의 가을! 맑고 깨끗하고 청정한 공기 마시며 마음 것 누려보자. 기상청 예보에는 15년 만에 10월 한파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보도하였다. 한글날 아침, 한파주의보와는 달리 포근하였으며, 많은 사람들이 소백산을 찾아 즐거움을 만끽하였다.
소백산 국립공원 비로봉 코스 출발지점
천년고찰 비로사 일주문 (비로사에는 보물 2점, 지방문화재 다수를 소장하고 있다)
달밭골 마을 입구
달밭골 마을 마스코트 화전이와 순이, 소백산 깃대종 여우도 함께.....
직진하면 비로봉, 우측은 소백산 1 자락길 (초암사를 지나 선비촌까지 이어진다)
11:14 비로봉 정상 (한글날을 맞이하여 많은 분들이 소백산을 찾았다. 건강관리...? 여가선용....?)
비로봉 정상에서 주목관리소 방향 (좌 중앙에 뾰족하게 월악산 영봉이 조망된다)
비로봉에서 연화봉, 제1연화봉, 제2연화봉이 조망된다
풍기읍 시가지와 금계호수가 조망되고, 멀리 안동 학가산도 가물가물하게 보인다
비로봉 정상에서 줌으로 당겨본 월악산 영봉 (우측에 뾰족한 봉우리)
국망봉 가는 길
국망봉과 너머로 형제봉, 신선봉, 민봉 조망
주목관리소
주목관리소 앞에서 돌아본 비로봉 정상
연화봉 가는 능선, 멀리 제2연화봉 기상레이더 관측소 조망
비로봉 1.0km 지점에서 (육안으로는 비로봉 정상에 많은 사람들의 움직임이 관측된다)
능선 전망대에서 좌측 도솔봉, 연화봉, 제2연화봉, 제1연화봉이 한 눈에 들어온다.
미풍에 살랑이며 춤추는 갈대
갈색의 초원이 세월의 무상함을 전해준다
울창한 숲으로 터널을 이루었던 등산로에는 앙상한 가지 사이로 파란 하늘이 세월의 흐름을 실감하게 한다
해발 1,394m의 제1연화봉 이정표
제1연화봉에서 연화봉과 제2연화봉
돌아다본 제1연화봉
연화봉 표지석 (해발 1,383m)
좌 제2 연화봉 강우레이더 관측소와 소백산 천문대, 가운데 뾰족한 월악산 영봉
연화봉 700m 지점 전망대에서 제2 연화봉
깔닥재
천년고찰 희방사 전경
높이 28m의 희방폭포 (가을장마와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폭포수가 많이 흘려내린다)
희방사 문화재 관람 매표소
소백산 쉼터 (희방사 정류장에서 산행 마무리)
2019년 54회 차 소백산 산행이다.
금년에는 오늘처럼 맑고 가시거리가 원하는 만큼 보이는 날도 며칠 되지 않은 것 같다. 맑고 청명한 날이다
해발 1,439.5m에 비해 소백산 전구간이 난이도가 낮아 안전하게 산행할 수 있는 탓으로,
어린 초등학생부터 여든을 훌쩍 넘기신 어르신까지 소백산을 찾는다. 소백산에는 언제 어느 때든 산객으로 넘쳐난다.
혼자 산을 나서도 외롭지 않은 곳이다. 민족의 영산이다.
가을 단풍이 여느 곳 못지않게 아름다운 비로사, 희방사, 초암사 계곡의 탐방을 기약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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