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 : 2019. 11. 07(목). 10:00∼14:40 (4시간 40분)
◈ 코스 : 대방저수지 → 천자봉 → 병풍산 → 만남재 → 청소년 수련관 → 주차장 (7.5km)
◈ 산세가 병풍을 둘러놓은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여 "병풍산"으로 불리어졌다고 한다. 산행은 대방저수지 옆 송정주차장에서 천자봉 2.1km, 병풍산 3.2km 이정표를 뒤로하고 출발하였다. 산행 초기에는 송림이 울창한 소나무 숲이며, 늦가을 날씨는 봄날처럼 포근하여 산행하기에 좋은 날씨다. 중간지점을 지나 등산로는 암릉과 바위 너덜길이 능선을 따라 이어진다. 천자봉에서 투구봉까지 이어지는 능선에는 사방이 내려다보이는 풍광이 매우 아름다운 곳이다. 담양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청소년 수련관을 지나며 만나는 가로수 "메타세콰이아"의 멋진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해발 822m 병풍산 정상, 사방이 막힘없이 조망되는 병풍산, 담양군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코발트색 높은 하늘, 한가로이 떠도는 뭉게구름, 산야가 황금색으로 물들어 익어가는 모습에
가을이 깊어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네요
오른쪽 대방 저수지이며 송정 주차장이다. 시멘트 포장길이 병풍산 들머리
깊어가는 가을, 살아있는 모든 것이 물들고 익어간다.
산행 초입에 대나무 숲 터널도 지나고.......
산행 시작 후 첫번째 바깥세상이 조망되는 곳, 삼인산 정상이 조망된다
울창한 소나무 숲길이 친근감을 더해 주고, 힘든 오르막 길에 피로감을 덜어 준다
급경사 계단과 암릉이 시작된다. 깊어가는 가을 푸근한 날씨 탓인가????. 부채을 들고 암릉을 오른다
몸통에 머리를 올려놓은 듯한 모양의 기암괴석
좌우는 수십길 낭떠러지..... 이런 형태의 능선길이 투구봉까지 이어진다
첫 번째 전망바위 (천자봉이 보인다)
전망바위에서 수북면 소재지 일대 (가을 황금색 들녘이 스모그에 가려 멋진 감상의 기회를 날려 버렸다)
좌측 희미하게 멀리 보이는 불태산과 중앙 병풍산 정상 조망.
천자봉 돌탑과 표지석
해발 725m의 천자봋 표지석 (일명 옥녀봉이라도 불리운다)
천자봉에서 인증 샷......
천자봉을 지나 암릉 구간까지 다양한 형태의 숲이 가을을 구가한다
바람에 하늘거리는 억새꽃, 가을의 정취를 고조시켜 준다
가파른 암릉 구간에는 안전시설이 구비되어 위험은 없다
선두그룹 회원들의 암릉 철계단을 오르는 모습 (힘이 넘쳐 보인다)
경사 45도 이상의 철계단이다
철계단 끝에 우뚝선 기암
병풍산의 명물 키스 바위라고 한다
이정표에서 옥녀봉은 천자봉을 말한다
편편한 능선에 묘 1기가 모셔져 있다 (해발 820m 능선에 조상을 모신 분은 어떤 문중일까??????....대단한 가문인 듯.... )
병풍산 정상이다. 넓은 바위 암릉이다. 높은 하늘, 흰구름이 한가로이 떠도는 전형적인 가을날씨.
정상에서 한 컷....
정상에서 지나온 암릉길 돌아보고..... 멀리 희미하게 천자봉이 보인다
정상에서 수북면 소재지와 대방저수지, 청소년 수련관이 내려다 보인다
불태산과 투구봉
지나온 암릉 능선 돌아보고....
가지 많은 명품 소나무
투구봉이 보이는 언덕에서 잠시 휴식시간도 가진다
뒤돌아본 절벽에 자생하는 노송
투구봉, 병풍산 정상, 만남재 갈림길 (세워놓은 이정표에는 투구봉으로 되어있으나 투구재 표기가 적당할 듯...... )
이곳에서 만남재까지 일부 구간은 급경사 내리막이다
만남재 안부 (이곳에서 삼인산으로 연결되나 주차장으로 하산하기로 결정)
만남재를 마운대미 또는 마운치라고도 불렸다고 한다.
(4시간 이상 버스 타고 달려와 병풍산, 삼인산 연계 산행을 하여야 정석인데..... 계획에 없다고 포기하고 하산하여야 한다
단체 산행의 최대의 단점인 것 같다. 앞서 투구봉도 포기하였는데.....)
만남재에서 삼인산 연계산행은 포기하고 대방주차장으로 하산
중간 지점에 송설대(松雪臺)라는 바위가 있으나 설명이 없어 아쉽다.
암석원 (화성암, 퇴적암, 변성암을 60여점 체취하여 자연상태의 노두에 진열한 것이다)
청소년 수련관
청소년 수련관 상징물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자라나고 있는 가로수 "메타세콰이아"
깊어가는 가을, 낙엽지는 가로수의 모습을 담아 본다. 세월이 흘려가고 있음을 실감케 한다
청소년 수련관 입구 성암문
길게 이어 선 가로수 "메타세콰이아"의 보기 좋은 모습
대방저수지 주차장에서 산행 종료
왕복 640km, 전세버스 탑승시간 9시간, 산행 4시간 30분, 긴 하루의 여정을 마무리하였다
기회가 오면 삼인산을 올라 병풍산으로 돌아오는 역순으로 산행할 기회를 만들어 보고 싶다.
걷고 걷는다는데 의미를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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