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 : 2019. 11. 24. 08:50∼13:20 (4시간 30분)
◈ 코스 : 삼막골 → 방곡사 선원 → 신선봉 → 수리봉 → 윗점 (5.0km)
◈ 수리봉은 단양군 대강면 방곡리에 위치한 산세가 수려하고 암릉과 기암괴석, 노송으로 어우러져 풍광이 아름다운 산이다. 문경 황장산과 월악산 산군이 조망되고, 단양 황정산, 도락산이 가깝게 보인다. 북동쪽으로 웅장하고 길게 이어진 소백산 능선과 제2연화봉 강우레이더 기상관측소도 조망된다. 삼막골에서 신선봉 구간은 아직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아 청정지역으로 때론 희미한 등산로를 더듬어 올라야 한다. 암릉 구간을 기어오르고 기어 내리는 스릴도 만끽할 수 있다.
들머리 이정표 (수리봉 정상까지 2.87km), 등산 안내도와는 다소 거리에 차이가 있다.
돌아본 산행입구
이곳에서 방곡사 선원으로 가야..... (수리봉은 3번째 같은 코스로 산행하지만 농로개설로 등산로가 훼손되어 우왕좌왕)
산객만 다니던 등산로를 지형이 바뀔 정도로 훼손...... 수리봉 이정표가 없어 가름하기 어려웠다.
우측으로 직진하여야 등산로와 연결됨
사방댐 좌측 목책을 따라 올라서야 능선의 등산로와 만난다
능선에 올라서면 방곡사 선원(禪院)이 보인다. (禪院 : 선정을 닦는 도량)
2013. 01. 29. 수리봉 산행 때 건설 중이던 방곡사 선원의 모습
계속 직진하면 방곡 도예촌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난다
바위와 노송이 어우러져 산행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 준다
방곡 도예촌에서 수리봉 정상까지 3.1km
능선에서 문경 황장산이 조망되고.....
조금 더 오르면 도락산이 중앙에 조망된다.
아기자기한 바위를 잡고 기어 오르듯 해야.......
바위 중앙에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 주는 소나무 (바위 중앙의 어린 소나무가 나이가 더 많을 것 같다)
암릉을 뚫고 자생하는 노송
신선봉 표지판 해발 992m로 기록되어 있다
신선봉 표지판에서 50m 떨어진 신선대
신선대에서 수리봉 (역광으로 사진이 검다), 좌측 중앙애 수학봉 ?.
신선대에서 도락산 정상과 좌측으로 채운봉도 조망
신선대의 편편한 바위 위에는 우물도....
신선대 바위를 돌아 내려와 급경사 암벽 벼랑길
(사진과 달리 매달리듯 내려가야 한다.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몸과 배낭이 간신히 빠져내려 간다)
안내도에는 신선봉과 수리봉 사이 암릉 구간을 용아릉으로 표기하고 있다 (용아릉은 사전에도 없는 용어)
지나와서 돌아본 등산로, 위험구간으로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하여야 한다
기암괴석, 좌측 하단으로 등산로가 연결되어 있다
떨어진 암벽과 암벽사이를 쇠와이어를 잡고 건너야 한다 .사고 위험이 높은 곳이다.이곳이 용아릉!
철계단을 오르면 전망바위에 올라선다 (2013년 1월 산행 때는 계단이 미설치되어 약간 고전한 기억이.....
2013. 01. 29. 수리봉 산행 때 위의 사진처럼 계단이 설치되지 않아 로프에 의존하여 오르는 모습
철계단을 올라와 전망바위에서 지나온 신선봉과 도락산, 황정산 조망
같은 장소에서 문경 황장산과 방곡리 도예촌
전망바위에서 소백산 능선과 제2연화봉 (강우레이더 관측소 조망)
수리봉 정상, (들머리에서 2,87km, 2시간 55분 소요되었다. 오르고 내리는 급경사 지역으로 시간이 많이 소비 됨)
(함께한 지인과 정상에서 빵, 사과 등으로 간식. 20분 휴식)
2013. 01. 29. 표지석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 (이때는 표지석이 남쪽 방향이었는데, 지금은 서쪽으로 틀어 놓았다)
이곳에서 윗점까지는 급경사와 슬랩구간, 발목까지 빠지는 낙엽으로 1.2km에 1시간 소요 (하산구간 임에도.....)
멋진 소나무 (수백 년의 세월을 간직한 듯....... )
안전시설 로프가 훼손되어 기어서 내려와야 한다
슬랩 구간
50m 이상 이어진 암반구간
윗점마을 등산로 하산 지점 (이곳에서 도로를 따라 2.1km 내려가면 산행 들머리 삼막골과 만난다, 30분 소요)
도로로 이동하면서 올려다본 신선봉과 수리봉
문경 동로와 충주 단양으로 갈라지는 삼거리
삼거리에 비치된 수리봉 등산안내도
산행 들머리 삼막골
오르고 내려오는 모든 등산로가 악산이다. 거리에 비해 시간이 많이 요구되는 산행 코스다.
단체 산행객은 거의 모두가 윗점을 들머리로 하여 수리봉에 올라 황정산을 경유하여 대흥사로 하산한다
수리봉 못지않게 수려한 황정산을 한번 산행으로 산행의 기쁨을 누릴 수 있기에....
하산 구간에 훼손된 안전시설 보완이 시급하다.
"죄송합니다. 지금은 통화량이 많아 연결이 안 되고 있습니다. 잠시 후 다시 걸어 주십시요." 여자 목소리
위 내용은 가을철 산불예방 입산통제 여부를 안내한 단양군청 홈페이지에 등재된 전화번호로 연결하면 나오는 멘트다
문제는 하루 중 어느 때에 전화번호를 눌려도 똑같은 응답 내용이다.
새벽에, 오전 오후에, 밤 10시에, 자정에, 다음 날 또다시..... 10회 이상 연결하여도 같은 내용으로 응답한다.
꿈과 희망이 있는 관광도시, 지명도 높은 명산 20여 곳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단양의 가을철 산불예방행정 추진이
이런 지경인데 다른 시, 군은 어떠할까?????.
단양군청 입산통제 문의 전화번호 043-420-3192
또한, 군청 홈페이지 고시 공고란에도 입산통제구역 고시 내용이 등재된 기록이 없다.
산림녹지과 업무보고서에는 통제구역 10개소 라는 용어만 나온다.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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