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2017. 11. 23. 09:00∼12:20 ((3시간 20분) (2017년 수학능력 시험일)
◇ 코 스 : 비로사 일주문 ∼ 비로봉 ∼ 비로사 일주문 ( 원점회귀 7.4Km).
◇ 환 경 : 오랜만에 소백산을 찾았다. 그동안 오색영롱하던 단풍은 낙엽 되어 간곳없고, 간혹 말라 떨어지지 않은 단풍잎이 겨울바람에 따라 춤추고 있고, 앙상한 나뭇가지는 을씨년스럽게 울어된다. 흘려가는 세월의 무상함이 피부에 와 닫는다. 비로봉 정상에는 공사를 하다가 추위에 중단된 포클레인과 각종 자재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한 달만 공사를 일찍 시작하였으면 겨울이 오기 전에 준공되었을 텐데..... 어느 기관이든 모든 공사를 겨울 직전에 일제히 착공하는 행정의 잣대를 이해할 수가 없다. 정상에 공사가 완공되면 좋은 휴식공간이 될 것 같다. 정상에는 소백산 특유의 세찬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겨울의 시작이다. 소백산 비로봉과 능선길의 유별난 칼바람이 기대된다. 12월 초 소백산 칼바람을 쐬면 감기는 일 년 내내 멀리 도망간다고 한다. 체감온도 영하 30 여도를 내려가는 칼바람을 헤쳐나가는 것도 추억에 남을 것 같다. 그래서인지 12월에서 2월 사이 소백산에는 등산객이 넘쳐난다.
소백산 비로봉 정상 (특유의 세찬 바람이 몰아친다. 그러나 아직은 영하 2-3도 정도로 약간 추울 정도)
공사중인 비로봉 정상
산객을 만나 인증 샷 찍고, 찍어주고....
정상에서 단양방면 (상고대도 피었고, 주목관리소가 비들기집 처럼 보인다)
정상에서 태백산 방면 (상고대가 형성된 국망봉이 보인다)
좌측 멀리 도솔봉과 연화봉, 제1, 제2 연화봉이 한 눈에 들어온다.
정상에서 20m 아래 휴식공간을 만들고 있다.
정상 표지석을 중심으로 가장자리을 테크계단으로 조성
아직은 엉성한 상고대
정상에서 내려다본 순흥 배점저수지
정상에서 금계호수와 풍기읍 시가지 일원 (줌으로 당겨 촬영)
소량이지만 소백산 첫 눈이다
하산하면서 뒤돌아본 비로봉 정상
앙상한 나무가지가 세찬바람에 을씨년스럽게 울어된다
오색영롱하던 아름다운 자태는 간곳없고........ 수종에 따라 내년 봄 새잎이 나올 때까지 바람에 살랑인다
달밭골 화전이와 달이
한때는 30호 이상이 생활하던 달밭골, 지금 7세대가 펜션도 운영하고........
비로사 일주문 (세월이 흘려가도 변함없이 산객을 맞이해 주내요)
※ 사진은 정상에서 하산하면서 촬영한 것임
※ 아래 사진은 20일전 일주문 단풍사진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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