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겨울 문턱에 들어선 소백산

함께 나누자 2017. 11. 23. 20:23


일 시 : 2017. 11. 23. 09:0012:20 ((3시간 20) (2017년 수학능력 시험일)

코 스 : 비로사 일주문 비로봉 비로사 일주문 ( 원점회귀 7.4Km).

환 경 : 오랜만에 소백산을 찾았다. 그동안 오색영롱하던 단풍은 낙엽 되어 간곳없고, 간혹 말라 떨어지지 않은 단풍잎이 겨울바람에 따라 춤추고 있고, 앙상한 나뭇가지는 을씨년스럽게 울어된다. 흘려가는 세월의 무상함이 피부에 와 닫는다. 비로봉 정상에는 공사를 하다가 추위에 중단된 포클레인과 각종 자재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한 달만 공사를 일찍 시작하였으면 겨울이 오기 전에 준공되었을 텐데..... 어느 기관이든 모든 공사를 겨울 직전에 일제히 착공하는 행정의 잣대를 이해할 수가 없다. 정상에 공사가 완공되면 좋은 휴식공간이 될 것 같다. 정상에는 소백산 특유의 세찬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겨울의 시작이다소백산 비로봉과 능선길의 유별난 칼바람이 기대된다. 12월 초 소백산 칼바람을 쐬면 감기는 일 년 내내 멀리 도망간다고 한다. 체감온도 영하 30 여도를 내려가는 칼바람을 헤쳐나가는 것도 추억에 남을 것 같다. 그래서인지 12월에서 2월 사이 소백산에는 등산객이 넘쳐난다.  


소백산 비로봉 정상 (특유의 세찬 바람이 몰아친다. 그러나 아직은 영하 2-3도 정도로 약간 추울 정도)


공사중인 비로봉 정상


산객을 만나 인증 샷 찍고, 찍어주고....


정상에서 단양방면 (상고대도 피었고, 주목관리소가 비들기집 처럼 보인다)


정상에서 태백산 방면 (상고대가 형성된 국망봉이 보인다)


좌측 멀리 도솔봉과 연화봉, 제1, 제2 연화봉이 한 눈에 들어온다.


정상에서 20m 아래 휴식공간을 만들고 있다.


정상 표지석을 중심으로 가장자리을 테크계단으로 조성




아직은 엉성한 상고대





정상에서 내려다본 순흥 배점저수지


정상에서 금계호수와 풍기읍 시가지 일원 (줌으로 당겨 촬영)


소량이지만 소백산 첫 눈이다


하산하면서 뒤돌아본 비로봉 정상


앙상한 나무가지가 세찬바람에 을씨년스럽게 울어된다


오색영롱하던 아름다운 자태는 간곳없고........ 수종에 따라 내년 봄 새잎이 나올 때까지 바람에 살랑인다


달밭골 화전이와 달이


한때는 30호 이상이 생활하던 달밭골, 지금 7세대가 펜션도 운영하고........



비로사 일주문 (세월이 흘려가도 변함없이 산객을 맞이해 주내요)


사진은 정상에서 하산하면서 촬영한 것임


아래 사진은 20일전 일주문 단풍사진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