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경남 함양 기백산 탐방

함께 나누자 2018. 9. 7. 14:41


일 시 : 2018. 09. 06. 10:2015:50 (5시간 30)

코 스 : 장수사 일주문 도숫골 기백산 ∼ 사평마을 삼거리 ∼ 사평마을 용추사 일주문 (원점회귀 9.6km)

기백산은 함양군과 거창군이 경계를 이루는 곳이다. 어느 산이든 오르고 내리는 등산로는 짙은 녹음으로 하늘을 가리고 있어 특별한 조망거리는 없다. 일주문에서 오른쪽 도수골은 완만한 경사에 산행하기 좋은 코스다. 간혹 너덜지대가 나타나지만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다. 기백산 정상에 서면 사방이 잘 조망된다. 남쪽으로 황석산, 거망산 서쪽으로 웅장한 덕유산 능선, 월봉산, 금원산이 북쪽으로는 현성산 등 거창의 헤아릴 수없이 많은 산야가 눈에 들어온다 기백산 누룩덤은 자연이 빚은 최고의 걸작품답다 한층 한층 올려놓은 듯한 거대한 암석이 조화롭게 형성되어 감탄을 자아낸다. 기백산과 금원산 중간지점인 삼거리에서 사평마을로 하산하는 코스는 초반에는 급경사에다 사평마을까지 2.8km 구간 중 3/4은 뾰족한 바위 등 너덜지대다. 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미끄러지지 않게 안전사고에 대비하여야 한다. 사평마을을 지나 용추사와 용추계곡에서 가장 볼거리인 용추폭포에서 힘들었던 몸과 마음을 씻어 내리고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 장수사 조계문 : 신라 소지왕 9(487)에 창건된 일주문으로 직경 1m 되는 두 개의 기둥 위에 화려한 팔각지붕을 한 건물이다. 한쪽 기둥이 싸리나무이며 다른 한쪽은 칡넝쿨이라 한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4)

* 용추사 : 신라 소지왕 9(487) 각연대사가 창건한 예 장수사와 4대 부속암자 중에서 현존하는 유일한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12교구 해인사의 말사이다

* 용추폭포 : 주변의 울창한 산림과 암반이 잘 어우러진 명승으로 높이 30m, 용소 직경 25m이다. 108일 동안 금식 기도하면 용이 된다는 이무기의 전설이 구전되어오는 폭포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4호 덕유산 장수사 조계문 (장수사 一柱門)

-  앞에는 수십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다

-  오늘 산행은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이곳으로 돌아오는원점회귀 산행이다 


장수사의 유래


일주문에서 정상까지 4.2km로 완만한 경사에 구름이 가득한 날씨는 등산하기에 알맞은 분위기다


유래 없는 긴 가을장마로 해발 900m 이상 계곡에서도 소리 내어 물이 흐른다 계곡을 건너가고 건너오는 너덜길이 이어진다.

미끄러지지 않도록 보행에 신경 써야 한다.


정상 200m 지점 급경사 등산로에는 테크 계단 설치


급경사 길을 오르면 전망대


전망대에서 올려다본 기백산 정상


전망대에서 정상 좌측에 위치한 누룩덤 (책바위라고도 한다)


전망대에서 금원산과 능선


함양군 안의면 일대


남쪽으로 황석산과 거망산


정상석이 올려다 보이는 암릉구간


뒤돌아본 전망대 (뒤쪽으로 황석산과 거망산 능선


기백산 정상


기백산 정상에서 인증 샷......


기백산 유래


정상에서 거망산 정상 조망


기백산 정상에서 금원산 방향 200m 지점에 있는 누룩덤


누룩덤에 올라 인증 샷.....

누룩덤을 지나면서 돌아본 모습 (한층 한층 정성을 다하여 조심스럽게 쌓아 놓은듯 셈세하고 조화롭다)


사평마을 삼거리


삼거리를 내려서면 사평마을까지 길고 지루한 너덜길이 이어진다.


가끔 경사가 완만한 산죽이 무성한 등산로도 만난다.


산객들의 마음이 이곳에 모여있다 (리본 걸이대는 봄철 고로쇠나무에서 채취한 고로쇠액 수송 파이프인 듯.......)


가을장마 덕분에 계곡에는 물이 넘쳐난다


너덜길과 계곡에는 낙상에 주의하여야 한다.


이정표마다 거리가 약간 차이가 난다


기백산 전체에는 고로쇠액 송수 파이프가 거미줄 처럼 얽혀있다


사평마을에 비치한 기백산 종합안내도 (상세하게 안내되어 있다)


사평마을에서 도로를 따라 내려오면 용추사가는 길을 안내한다


용추사 대웅전

명부전


대웅전 옆 삼층석탑


삼성각


원음각(종각)


용추사 50m 아래에 위치한 용추폭포 (높이 30m, 용소 직경 25m)

가을장마와 폭우로 인해 폭포에는 넘쳐나는 물로 신명나게 춤을 춘다


용추폭포의 내력


돌아온 덕유산 장수사 조계문 (산행종료)

일주문 좌측에 용추사 가는 길 입구 (원점으로 돌아와 산행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