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거창 우두산에 오르다

함께 나누자 2018. 12. 19. 07:48

일시 : 2018. 12. 18. 10:1014:30 (4시간 20, 휴식 포함)

코스 : 고견사 주차장 마장재 우두산 상봉 의상봉 고견사 고견사 주차장 (6.6km)

광주 대구고속도로 가조 IC를 나와 산행기점인 고견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영하 1도다. 춥다는 느낌은 없지만 가끔은 찬바람이 스쳐 지나간다. 산행은 고견사 주차장에서 마장재를 지나 우두산 정상(1,046m)과 의상봉(1,032m)을 오른 후 고견사를 탐방하고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우두산은 의상봉, 처녀봉, 장군봉, 바리봉과, 비계산 등, 수려한 산세를 간직한 거창의 아름다운 산이다. 정상에 오르면 사방으로 가야산, 두무산, 오도산, 미녀산, 보해산 등 거창의 모든 산들이, 맑은 날은 지리산까지 조망된다고 한다. 암릉과 노송이 어우러진 산세 수려한 우두산은 두 번째 산행이다.

 

우두산 산행 출발지점 고견사 주차장을 중심으로 거창 우두산 치유의 숲 조성공사 진행 중이다

멀리 사진 중앙에 출렁다리 설치공사도 하고 있다 (출렁다리는 삼각형 형태로 기둥 없이 중앙에서 3곳으로 나누어 각각

끝 지점에서 당겨 고정하여 설치. 삼거리 모양의 출렁다리는 세계 최초라고 한다. 2019년 3월 말 준공 예정) 


공사장을 지나면 어느 산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계곡의 등산로가 이어진다


마장재 (선발 그룹 10여명은 어느 산을 올라도 항상 선두다. 여기에서 우두산 상봉으로 산행)


마장재에서 우두산 상봉으로 가는 능선에서 좌측으로 장군봉이 보인다 (사진 중앙 뾰족한 봉우리)


바위 암릉이 연속으로 이어진다


조금 더 오르면 의상봉과 오른쪽 암릉 넘어로 우두산 상봉도 조망된다


올라갈수록 산세가 수려하다


산행 중간중간에 하산로가 개설되어 있다


남쪽으로는 광주 대구고속도로가 내려다 보인다. 산행기점 고견사 주차장 방향이다


오른쪽 암벽을 넘어야 우두산 상봉으로 이어진다


마장재 방향으로 비계산이 조망된다


지나온 암릉구간과 비계산


넘어야 할 암벽 (가운데 V자형 구간이 지나갈 등산로)


위험구간에는 안전시설이 설치되어 있으나 방심은 절대 금물.


가조 IC 방향으로 거창의 산야가 조망된다


기암괴석 암릉길이 이어진다


암벽 가운데 철계단을 올라 넘어가야 한다. 선두 그룹이 암릉을 오르고 있다


수려한 산세가 우두산 전체를 감싸고 있다.


뒤돌아본 비계산 정상


자연의 오묘함을 느낄 수 있다


마장재를 지나 수차례 가야산이 조망되었으나, 옅은 운무로 렌즈에는 잡히지 않았다 (좌측 멀리 가야산 정상)


뒤돌아본 암릉길 (V자 계곡을 지나 로프에 의존하여 암릉을 넘어야 한다)


암벽에 계단을 설치 안전산행을 도모하였다


또 넘어야할 암벽 (중앙에 가야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지나온 암릉 (안전시설이 설치되어 있지만 조심하여야 한다)


바위에 오르니 가야산이 선명하게 보인다


정밀하게 조각하여 쌓아 놓은 듯...... 자연의 섭리가 무궁무진하다


우두산 정상 (해발 1,046m). 사방이 발아래에 있다


정상에서 인증 샷.....


2015. 2. 3. 우두산에 올맀을 때.... (표지석은 변함이 없는데 세월만 시들어 가네요)

 

정상을 돌아보며 의상봉으로...


의상봉까지 암릉길이 연속으로 이어진다. 안전에 유으의하여야 한다


암릉에서 바라보이는 의상봉 (의상봉을 오르는 계단이 매우 인상적이다)


의상봉을 향해 계곡을 내려가는 암릉도 가파르다. 계곡에서 다시 의상봉으로 올라야 한다


의상봉 계단 입구에...... 가조 1경 의상봉에 대하여 안내


의상봉으로 오르는 마지막 계단


계단을 오르면 또 암릉이 이어진다


계단에서 50m를 더 가야 의상봉이다


의상봉 정상 (해발 1,038m, 우두산 상봉보다 8m 낮다)


의상봉 정상에서 인증 샷.......


의상봉을 내려오며 우두산 정상 전경, (정상 왼쪽 넘어에 가야산이 조망된다)


의상봉에서 내려와 갈림길에서 오른쪽 고견사 방향으로 하산


고견사 대웅전


대웅전 앞 삼층석탑과 요사채, 종각


고견사 사성각


사찰 제일 높은 곳에 자리한 석불 (거대한 바위에 암각)


고견사 일주문을 나서며.......


고견사에서 주차장까지 1.2km 구간은 계곡과 노송으로 매우 아름다운 곳이다

고견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 마무리 (주차장 뒤로 우두산 조망)


기어오르고 미끄러지듯 내리는 암릉길, 바위와 바위 사이를 부딪치며 빠져나가는 스릴, 수려한 산세, 맑은 공기가 산을 휘감아 도는 우두산, 치유의 숲 조성사업이 완공되면 많은 산객들로 한동안 유명세를 떨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세계 최초로 건설한다는 산악용 삼각 출렁다리 상상만으로도 흥미가 생긴다. 가끔 찬바람이 스쳐 지나가지만 봄이 오는 것으로 착각할 날씨다. 위험한 암릉지대 무사히 산행을 마치게 되었음을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