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4월, 소백산은 아직도 겨울

함께 나누자 2019. 4. 2. 19:34

일시 : 2019. 04. 02. 10:3313:23 (2시간 50)

코스 : 폭포주차장 희방사 깔닥고개 연화봉 희방사 주차장 (5.8km, 원점회귀)

42, 한 달 전 3월 초순보다 더 춥다. 멀리 계곡에는 많은 눈이 쌓여 스쳐오는 바람이 매우 차다. 겨울보다 더 쌀쌀하게 느껴진다. 소백산에는 봄이 요원한 것 같다. 하지만 이번 꽃샘추위만 지나가면 새싹이 돋아나고 야생화도 피기 시작할 것이다. 울타리에는 개나리가 노랗게 만발하였고, 가로수 벚꽃나무는 금방이라도 꽃봉오리를 터트릴 자세다. 돌아오는 자연을 누가 막을 수 있으랴?. 오랜만에 찾아온 미세먼지 보통인 날이다.


연화봉 가는 길 (50m 아래 주차장에서 연화봉 정상까지 2.9km)


희방폭포 (높이 27m, 눈(雪)이 녹아 물 량이 많다)


희방사 대웅보전


해발 1,150m 깔닥재


그늘진 등산로에는 아직도 눈이 쌓여있다


폭포 주차장에서 이곳까지 1시간 소요


연화봉 700m 지점 전망대 (국토교통부 산하 소백산 강우레이더 관측소)


같은 지점에서 소백산 천문대 관측소 (줌으로 당김)


음지 등산로에는 눈이 깔려 있으나 미끄럽지는 않다


연화봉 정상 표지석 (해발 1,383m)


연화봉 전망대와 비로봉 능선길 (멀리 길게 누워있는 비로봉 정상, 그 너머 국망봉도 조망된다. 비로봉 4.3km, 국망봉 7.4km)


전망대에서 인증 샷,,,,,,


왼쪽 소백산 강우레이더 관측소,  우측 한국천문연구원 소백산 천문대


줌으로 당겨본 천문대


줌으로 당겨본 강우레이더 관측소


연화봉에서 도솔봉 정상 (좌측 봉우리 )


연화봉에서 비로봉 가는 길


음지에는 눈이 아직 많이 쌓여있다


전망대에서 남쪽으로 바라본 도솔봉 정상


깔닥재


깔닥재 급경사 지역에 쌓아놓은 돌탑 (우리 민족은 유난히 돌 쌓기을 좋아한다. 쌓아놓고 합장도 하고.... 전문가 솜씨다)


돌아온 희방 폭포



주차장에 돌아와 산행 마무리



계획에 없던 산행이었다. 올려다보니 공기도 깨끗하고, 가시거리도 좋아 아무것도 준비 없이 연화봉을 찾았다.

지난겨울, 오늘처럼 미세먼지 보통인 날도 손꼽을 정도다. 항구적인 대책이 필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