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북한산 정릉계곡, 보국문, 백운대, 영봉, 육모정지킴터 탐방

함께 나누자 2019. 5. 23. 08:51

언제 : 2019. 05. 22. 06:4013:25 (6시간 45)

코스 : 정릉탐방센터 보국문 행궁지 용암문 백운대 영봉 육모정지킴터 우이역 (11.6km)

보국문역에서 1020번 버스로, 06:40 북한산성 정릉탐방센터를 지나 보국문을 향해 계곡에 들어섰다. 북한산성 위주에서 일부 구간은 내부를 관통하는 산행이다. 5월 중순이 지난 계곡에는 짙푸른 녹음으로 하늘도 보이지 않는다. 계곡길 특성은 등산로 외에는 보이는 것이 없다. 보국문, 행궁지, 태고사, 용암문, 노적봉 쉼터를 지나서야 웅장하고 장엄한 북한산의 위용이 조망된다. 백운대, 노적봉, 염초봉, 원효봉, 멀리 보현봉과 문수봉, 나월봉, 나한봉, 용철봉, 의상봉으로 이어진 의상능선과 더 멀리 비봉능선이 길게 조망된다. 백운대에 올라 만경대, 인수봉,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등 주위의 모든 아름다움이 내려다 보인다. 희미하지만 시가지와 롯데타워도 조망된다. 백운대를 내려와 영봉, 육모정지킴터를 지나 우이역에서 산행을 마쳤다. 미세먼지 없는 맑고 청명한 가을 어느 날, 북한산 산행을 기약하며... 7회에 걸쳐 북한산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북한산 정릉계곡 들머리 정릉탐방지원센터, (보국문까지 2.5km)




직진하면 보국문, 좌측 다리 건너면 영취사 경유 대성문으로......




중간지점 쉼터 (짙은 녹음이 하늘을 가리고, 계곡 산행의 특성은 등산로 외엔 조망거리가 없다)




거미줄처럼 얽혀진 등산로  (우측으로 가면 칼바위 능선과 연결된다) 




정릉탐방센터에서 보국문 구간 등산로는 급경사 없는 평범한 등산로다





보국문 (정릉탐방센터에서 2.5km, 1시간 10분 소요)




보국문을 지나 산성탐방센터 방향으로 길을 잡았다




산성 내부는 울창한 숲으로 녹음에서 풍겨오는 맑고 상쾌한, 신선한 내음이 바람결에 스쳐오는 아주 기분 좋은 시간이었다 




숲속에는 수국도 피어있고....




행궁권역이었음을 알려주는 홍보 안내판




행궁권역을 지나면 산성탐방센터외 용암문 방향으로 길이 나누어 진다





태고사 대웅전




태고사 입구에 위치한 보호수의 내력




선조들의 지혜와 애국정신, 6.25의 아픔이 기록되어 있다 (용암문에서 가까운 곳에 위차하고 있다)




북한산 대피소 (위급할 때에만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용암사지터 석탑에 관하여 상세하게 기록



용암문




노적봉 앞 쉼터 이정표




노적봉 쉼터를 지나 돌아본 노적봉




노적봉 능선에서 원효봉과 염초봉




암릉길에서 만난 명품 노송




능선에서 돌아본 좌측 보현봉과 대남문, 문수봉,  앞에는 노적봉, 우측 뒤로 뾰족한 용출봉과 의상봉이.....




같은 능선길에서 가깝게 닥아온 원효봉과 염초봉




올려다본 백운대 정상 (육안으로 펄럭이는 국기가 조망된다)




당겨본 우람하고 장엄한 노적봉,  좌측 뒤로 보현봉과 V자형에 대남문, 우측으로 문수봉, 나한봉, 나월봉이..... 줄을 서 있다




가까워진 백운대의 웅장하고 장엄한 모습 (중앙 백운대)




백운봉 암문에 대한 내력 (앞으로 위문이라는 용어는 사용하지 말아야겠다)




오리바위 앞에서 만경대, 노적봉, 멀리 보현봉, 문수봉, 나한봉, 나월봉 조망




오리바위 (자연의 섭리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한다)




백운대 (해발 836m) 정상




정상에서 내려다본 장군봉




염초봉과 아래로 원효봉, 멀리 좌측 의상봉




정상에서 인증 샷...... 한 장




3.1 운동 암각문




한국산악회에서 세운 통일의 염원을 담은 비석




정상에서 숨은벽과 사기막 능선, 우측 515봉




인수봉과 멀리 도봉산 수뇌부와 오봉능선 (중앙 상장봉과 능선)




인수봉과 수락산, 불암산.  그 넘어 천마산은 보이지 않는다




백운봉 암문 앞,  산불감시초소와 이정표 (가야할 영봉과 육모정지킴터까지는 아직..... 표시가 없다) 




북한산 산객들과 함께한 백운산장




백은산장 내부




백운의 혼  추모비  (6.25가 북침이라고 외치는 사람들은 한 번쯤 읽어 보아야....)




인수봉의 유래




인수봉 아래 인수암



하루재 쉼터




하루재 쉼터 삼거리 이정표




하루재에서 영봉으로 오르는 길에 하늘을 우러러보는 거대한 바위




영봉 가는 길



 


영봉 (해발 604m) 이정표 (이곳에서 10m 더 올라야 영봉 정상, 다시 돌아와야 한다고 이곳에 세워 놓은 듯...... )





영봉 정상 (헬기장으로 함께 이용하고 있다)




영봉 정상에서 인수봉과 만장대, 좌측으로 보현봉도 조망된다 (백운대는 인수봉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영봉 정상에서 한 컷 (인수봉과 만장대가 뒤로 조망된다)




육모정으로 하산하면서...... 밧줄타고 암봉을 넘어가야 한다




암봉에서 가까워진 도봉산 수뇌부와 오봉. (가운데는 우이암 능선)





암릉에서 수락산과 불암산. (중앙에 왕관바위... ?????)




불암산과 노원구 시가지 (미세먼지에도 단련되어 가는 것 같다. 시내에서는 마스크 착용한 사람이 거의 없다)




암봉 위에서 셀카로 한 컷......




천연 동굴에 용덕사 산신각




용덕사와 마애 약사여래불 입상에 대한 내력이 담겨있다




용덕사 맞은편 계곡 건너 바위 밑 전경






육모정 탐방지원지킴터 (이곳에서 우이역까지 1.3km, 대중교통은 없다. 몸으로 때워야....)




육모정 지킴터에서 조용한 숲 길이 이어진다




회전 교차로 오른쪽 귀퉁이에 우이역이 있다




우이역 2번 출입구 (육모정 탐방지원 지킴터에서 1.3km, 도보로 20분 소요된다)


에필로그

민족의 영산 북한산 산행을 마무리하며......

북한산은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고양시 경계에 솟아있는 민족의 영산이며, 서울의 진산이다. 주봉인 백운대(836.5m), 인수봉(810m), 만경대(799.5m)가 삼각형으로 이루고 있어 삼각산이라고도 한다. 북한산의 수려한 산세와 형용할 수 없는 준엄한 장관과 위엄에 현혹되어 7번 북한산을 찾았다. 힘들지 않았다. 수려한 산세가 힘을 실어준 탓인가 싶다.


북한산 산행을 정리해 보았다

2014. 05. 27. 백운대 탐방지원센터 → 하루재 백운대 대동문 4.19 공원 (7.7km, 5시간)

2019. 03, 01. 형제봉 능선 문수봉 비봉능선 불광탐방센터 (13.9km, 7시간)

2019. 03. 13. 의상능선 문수봉 삼천사 계곡 (9,9km, 6시간)

2019. 03. 26. 칼바위 능선 대성문 형제봉 정릉탐방지원센터 (9.5km, 5시간)

2019. 04. 13. 밤골 통제소 숨은벽 능선 백운대 원효봉 효자비 (9.2km, 5시간 30분)

2019. 04. 22. 우이동 분소 하루재 백운대 대동문 대남문 구기계곡 (14.2km, 6시간 20분) 

2019. 05. 22. 정릉계곡 보국문 행궁지 백운대 영봉 육모정지킴터 (11.6km, 6시간 45분)

오는 가을, 단풍이 북한산을 수놓을 때 숨은 벽 능선으로 백운대에 올라 대동문을 경유하여 진달래 능선으로.... 불광역에서 비봉능선으로 올라 의상능선으로 하산하는 계획을 세우며 북한산 산행을 마무리한다.

나의 경우 서울 지역 산행은 1회에 약 15시간이 소요된다. 대중교통(기차, 전철, 버스) 왕복 8시간, 산행 6시간, 예비시간 1시간이다. 명산 산행이라 피로를 느껴본 적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