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비로봉의 아침
◈ 언제 : 2019, 06. 05. 06:12∼09:19 (3시간 7분 소요)
◈ 코스 : 비로사 → 비로봉 → 비로사 (6,8km)
◈ 06:12 비로사 일주문 앞, 해가 중천에 떠 올라 온 천지가 밝은 햇살로 가득하다. 짙은 녹음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이 화살처럼 나뭇잎을 뚫고 내리 쬐인다. 일주문에서 비로봉 정상까지 3.4km, 울창한 숲 속의 맑고 깨끗하고 싱그러운 공기가 가슴에 스며드는 상쾌한 하루의 시작이다. 비로봉 평원에는 막바지 남아있는 철쭉이 가는 세월을 아쉬워하고 있다
06:12 천년 고찰 비로사에는 고요한 정적이 흐르고.....
달밭골 입구를 지키는 장승이 비로봉을 찾는 산객을 맞이한다
아침 햇살이 나뭇잎 사이로 스며들어 더욱 더 싱그럽게 느껴진다
철쭉 너머에는 국망봉 정상
좌에서 도솔봉, 연회봉, 제2연화봉, 제1연화봉이 가까이 조망된다
비로봉 평원지대에도 푸른 초원을 형성되고 있다
가운데 멀리 희미하게 월악산 영봉이 뾰족하게 조망된다 (근래에는 처음인 것 같다)
국망봉 능선
비로봉 넓은 초원을 바라 보면 여유와 넉넉한 마음이 가슴을 채워준다
비로봉 평원지대 철쭉 군락지 (가는 세월을 아쉬워하며 마지막 자태를 뽐내고 있다)
삼가 저수지와 우측으로 풍기읍 시가지, 중앙 멀리에는 희미하게 안동 학가산이 조망된다
09:19 비로사 일주문 앞 주차장에서 산행 종료 (왕복 6.8km, 3시간 7분 소요)
시간이 지날 수 록 선선한 기운은 사라지고 열기가 올라온다. 초여름 날씨의 시작이다.
이른 시간임에도 50여 명의 산객과 인사를 나누었으며, 지역의 중학교에서 전교생이 비로봉 산행을 나섰다
소백산이 왁자지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