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차산, 용마산, 망우산 연계 산행
◈ 언제 : 2019. 07. 12. 06:30∼10:20 (3시간 50분)
◈ 코스 : 광나루역 → 아차산 생태공원 → 아차산 → 용마산 → 망우산 → 양원역 (10.2 km)
◈ 구름 많은 하늘은 산행하기 최적의 날씨를 제공해 준 하루였다. 야트막한 아차산과 용마산, 망우산은 서울 시민에게는 최고의 휴식처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분들이 운동에 여염이 없다. 아울러, 고구려의 혼이 살아있는 곳이다. 산 전체에 군사 요충지인 보루가 형성되어 있다. 능선에 오르면 높은 곳이든 낮은 곳이든 서울시 전체와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청계산, 불암산, 수락산 등과 경기도 일원이 조망된다, 용마산을 오르내리는 570계단 이외는 힘든 곳이 없어 볼 것 다 보고 다녀도 산행시간은 4시간이면 충분하다.
아차산 생태공원을 지나 아차산 등산로 입구 표지석
아차산 생태공원 입구
입구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인어공주가 탐방객을 맞이한다
공원 중앙에는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아차산 이야기
입구 솔밭길을 지나면 고구려정까지 암반길이 이어진다 (약간의 경사)
고구려정 건립에 관한 이야기
고구려정에서 내려다본 잠실지구 (새롭게 서울의 상징으로 각광받는 제2롯데월드 건물이 우뚝 솟아 있고, 청계산도 조망)
고구려정에 올라 한 컷.....
가끔 길게 이어지는 계단도......
어느 보루든 오르기만 하면 서울 시가지와 인근의 산들이 조망된다
한강의 구리암사대교와 구리시가 조망된다 (멀리 강동대교도 보인다)
제5보루의 광경 (복원공사 중이라고 한다)
왼발은 서울시, 오른발은 경기도........
노송이 울창한 숲 길 (포장도로처럼 반질반질하다)
아차산 정상 전경
아차산 정상에서 한 컷.......
제4보루 쉼터와 4보루 성벽
자연보호 겸 나무 살리기
용마산 정상을 오른 후, 이곳으로 돌아와 망우산으로.....
용마산 정상
정상석 뒷쪽 바위위에 암각한 해발....
1910년 우리나라 최초 토지조사사업을 위하여 서울지역에 설치된 대삼각본점 중 하나,
현재는 "세계측지계" 도입에 따른 측량기준점으로 이용되는 역사성 있는 중요 시설물이다
용마산 정상에서 조망되는 서울시가지
표지석을 배경으로 한 컷.....
용마산에서 되돌아 나와 망우산으로......
자연보호 나무 살리기 (탐방객들의 정성이 넉넉해 보인다)
깔닥고개에 대한 홍보 안내판 (수명을 35분 연장하면서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는 요령을 게시)
570 깔닥고개, 내려가는 계단 시작 지점
망우산 입구에 있는 동락정 쉼터 (여기서부터 망우산 인 듯......)
어느 곳으로 가도 관리사무소에 도착한다고 한다 (포장길 보다는 산길을 선택한다)
망우산 전망대
망우산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시가지 (우측 불암산과 수락산, 가운데 봉화산, 멀리 북한산 백운대, 도봉산 조망)
멍우산 전망대 지근에 망우산 정상 (종이에 코팅하여 정상 표시 해발 282m)
망우묘지 삼거리로 하산
지나온 길이 마우리 사잇길이다
관리사무소 겸 주차장
관리사무소에 오작교를 건너야 양원역으로 갈 수 있다.
망우리 고개 기념탑
양원역에 도착하여 산행 마무리
망우리(忘憂里) 고개의 유래(由來)
조선 태조 이성계가 1394년 한양으로 도읍을 정하고 사직의 기초를 세웠으나, 아직 자신이 죽은 뒤 묻힐 명당을 찾지 못해 걱정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전국에 지관을 파견하여 명당을 찾게 한 결과 명당을 찾게 되었는데 그곳이 곧 동구릉(東九陵) 안에 있는 건원릉(健元陵) 자리이다. 태조는 중신들과 지관을 거느리고 양주로 가서 검암산 밑에 있는 능터를 직접 보고 과연 그 자리가 명당임을 확인하였다. 태조는 흡족한 마음으로 궁으로 돌아오는 길에 망우산 고개에서 잠시 쉬면서 멀리 건원릉을 바라보면서 신하들에게 “아아 이제야 오랫동안의 근심을 잊게 되었구나 (於斯吾憂忘矣)” 라 하였다. 이후부터 이 고개를 망우고개라 하고 일대를 망우리라 하였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망우리고개가 되었다고 한다
※ 현재의 망우리 고개는 옛 고개보다 남쪽에 새로낸 고갯길이며, 옛 고개의 위치는 중앙선의 망우역과 도농역 사이의 기차터널 윗길이었다 (출처 : 서울의 고개)
아차산(峨嵯山) 지명에 관한 이야기
아차산 지명에 관한 이야기는 조선시대 맹인 점술가 홍계관의 이야기가 구전되어 오지만 아차산이라는 지명은 고려사에 아차라는 용어를 이미 사용하였다는 기록이 있어, 점술가 홍계관의 이야기는 소설의 한 줄거리에 지나지 않은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