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상고대
◈ 언제 : 2019. 12. 27(금). 10:05∼14:45(4시간 40분)
◈ 코스 : 소백산 국립공원 삼가 주차장 ∼ 비로봉 ∼ 삼가 주차장 (11.0km. 원점회귀)
◈ 비로봉과 주능선이 잘 바라보이는 곳에서 올려다본 소백산은 별천지인 것 같다. 형성된 상고대가 멀리에서도 하얗게 피어 눈부실 정도로 아름답다. 해발 1,200m부터 형성된 상고대가 몽실몽실하게 나뭇가지에 매달려 바람 따라 춤춘다. 환상적이다. 시리도록 파란 하늘과 길게 이어진 능선에는 백색의 상고대가 소백산을 덮고 있다. 이채롭고 조화롭다. 소백산 특유의 겨울 풍경이다. 오늘따라 칼바람까지 잠자고 있어 고요한 겨울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었다.
12:32 정오가 지나간 정상에는 상고대가 많이 녹아내려 특유의 아름다움이 퇴색되어 가고 있다
게으름을 피며 늦게 시작한 산행이 내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10:05 소백산 국립공원 삼가리 주차장에는 불어오는 겨울 소슬바람에 을씨년스럽고 삭막해 보인다
(삼가리 정류장 부근 환경정비사업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당분간 이곳에서 산행이 시작된다)
주차장을 지나 등산로에서 올려다본 소백산 능선에는 상고대가 환상적이다.
주차장에서 달밭골까지는 약 2.1km의 포장도로로 소백산 산행 코스 중 제일 편안한 등산로이다
산행 출발 1시간 40분 양반바위 도착, 능선과 등산로에는 얕게 눈이 쌓여 겨울의 정취를 풍겨준다
(양반바위에 대한 유래가 없어 불리게된 사연이 궁금...... )
비로봉 800m 지점인 해발 1,200m부터 상고대가 형성되어 파란 하늘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상고대 풍경이 정상까지 이어진다
해발 1,439.5km 비로봉 정상, 의외로 칼바람도 불지 않고 조용하여 사방의 전경을 폰에 담으며 겨울 정취에 빠져본다
국망봉과 능선
국망봉 가는 능선
주목 군락지
계단 지주대에서 지난 밤 비로봉의 날씨가 느껴진다
소백산의 겨울 정취가 환상적이다
좌측에서 도솔봉, 연화봉, 제2연화봉, 제1연화봉 비로봉으로 길게 이어진다
능선 너머 멀리 월악산 영봉이 희미하게 조망된다 (정중앙 뾰족한 부분)
내려다본 비로사 계곡
삼가리 주차장으로 돌아와 산행 마무리
소백산 산행, 의외로 바람이 불지 않아 춥다는 느낌 없이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2시간 정도만 빨리 정상에 올랐더라면 멋진 상고대 사진을 담을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소백산의 진정한 겨울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