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막장봉 - 문경 장성봉 연계 산행
◈ 언제 : 2020. 04. 18. 09:45∼16:15 (6시간 30분)
◈ 코스 : 제수리재 → 막장봉 → 삼거리 → 장성봉 → 삼거리 → 시묘살이골 → 쌍곡휴게소 (11.0km)
◈ 막장봉은 괴산군 칠성면과 문경시 가은읍 경계에 있는 산이다. 괴산 쪽에 쌍곡계곡 등 명소가 많고 교통이 편리하여 막장봉 산행의 시작과 끝은 괴산 쪽에서 이루어진다. 길고 긴 시묘살이골 마지막에 우뚝 솟아 있어 굉도의 마지막처럼 막장봉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산행은 제수리재에서 동쪽으로 능선을 따라 막장봉에 올라, 장성봉을 돌아 시묘살이골로 하산하였다. 제수리재에서 막장봉 능선은 기기묘묘한 기암괴석과 노송, 암봉을 오르내리는 스릴이 넘치는 산행코스이며, 기암괴석 전시장과 같다.
막장봉 산행 들머리 제수리재
해발 530m로 517번 지방도에 우뚝솟아있다. 이곳에서 막장봉 3.6km, 장성봉은 4.8km이다
입구에서 이곳 비석과 같은 바위까지는 가파른 길이다
이빨바위 (세월이 오래되어 어금니는 빠진 형상이다)
만개한 연분홍의 진달래가 지천으로 피어 볼거리를 제공하여 주고, 봄도 깊어가고 있다
능선에서 대야산 능선이 가깝게 조망된다
길을 막고 있는 암벽 (왼쪽으로 간신히 기어오를 수 있도록 홈이 파여 있으나 있는 힘을 다해야..... 쉽지 않은 코스다)
덩치는 적어도 수령은 상당히 오래된 암벽의 소나무 (무한한 생명력이 돋보인다)
중앙의 반질반질한 바위 부분을 타고 올라야 2그루의 암봉에 오른다
우측으로 길게 이어진 대야산 능선
중앙에 칠보산이 가깝게 조망된다
암릉위 바위틈에 생명력을 과시하는 노송 2그루, 밧줄도 없는 암벽을 기어 올라야 한다
투구바위 (중간지점에 분재같은 소나무, 틈만 있으면 소나무가 자란다)
투구바위 왼쪽으로 둔덕산, 대야산, 중대봉이 길게 조망된다
기암괴석 (절벽 끝에 우뚝 솟아올라 있다)
아담한 체격은 빠져 나갈 수 있는 암문 (덩치 큰 사람을 위해 좌측에 우회로가......)
지나와서 돌아본 암문
암벽 바위 틈에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 노송 (놀라운 생명력이다)
천지 바위, 분화구 바위등 이름도 다양하다 (바위 너며에 대야산 조망)
거대한 암릉 (안전시설이 완비되어 불안감을 떨칠 수 있다)
달팽이 바위 또는 철모 바위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돌아본 암릉 길 (안전사고가 상존하는 길이다)
11:52 제수리재에서 2시간 7분 소요, 막장봉까지 3시간은 되어야 할 듯.....
기암괴석 전시장 같다 (빠져나와 돌아본 암릉)
10m의 수직의 암벽이지만 밧줄만 놓치지 않으면 안전......
수직의 절벽을 매달려 내려오는 모습
잡고 오르면 차라리 급한 모래 사벽의 급경사 보다 쉽게 오른다
계속되는 암릉으로 힘이 요구되는 코스다
오르면 오를수록 다양한 암릉이 산객을 맞이한다
댐 바위라고 한다 (댐 둑처럼 길게 이어진다고 붙인 이름인 듯.......)
올려다 본 막장봉 정상 (해발 887m)
통천문
코끼리 바위를 배경으로 인증 샷......
12:38 막장봉 도착 (제수리재에서 2시간 53분 소요), 정상에서 점심식사, 20여분간 휴식
막장봉에서 200m 지점에 위치한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장성봉으로.....
문경읍 가은읍에 위치하며 백두대간 구간이다
장성봉에서 버리미기재로 버리미기재에서 대야산으로 백두대간이 이어진다. 지금은 통제구역으로 출입금지 구역이다
출입을 통제하고 있지만 등산로는 반질반질하다
장성봉 정상에 설치된 삼각점 (정상 표지석에는 915.3m, 삼각점 안내에는 916.4m로 해발을 표기하여 1.1m 차이가 난다)
정상에서 다시 절골 삼거리로 Back.
다시 돌아온 삼거리 쌍곡휴게소까지 5.2km (간식 먹으며 10여분간 휴식)
휴식하면서 올려다본 삼거리 이정표 (좌측 막장봉 200m, 우측 장성봉 1.2km 지점)
삼거리 이정표에서 시묘살이골 (원시림 같은 길고 긴 계곡 길이 매우 지루하다)
은선폭포 아래에서 올려다 보았으나 폭포는 촬영할 수 없었다
삼거리에서 쌍곡휴게소까지 대부분이 계곡 형태의 너덜길이어서 땅만 내려다보고 걸어야......
가끔은 편안한 길도 있지만 거의가 너덜 길이다
칠보산과 장성봉, 막장봉으로 나누어지는 삼거리 (칠보산 3.9km, 장성봉 4.7km, 절말주차장 1.2km)
복사꽃, 연분홍의 자태가 화려하다
청 벚꽃이라고 한다 (다소 파란빛을 감춘 벚꽃이 이채롭다)
절말 주차장 (코로나 덕분인가?.... 토요일에도 주차장이 썰렁하다)
주차장 입구에 쌍곡 휴게소 표지석
토요일 제수리재에서 막장봉까지 기암괴석과 노송이 어우러진 능선을 탐방하였다.
때로는 밧줄을 타고 기어오르고 내려야 하는 스릴도 맛보고 새벽까지 내린 비로 산뜻하고 청량감 넘치는
깨끗한 공기는 코로나의 불암감을 해소하여 주었다.
결코 쉬운 코스는 아니었다.
걸음이 가벼운 분은 제수리재에서 막장봉지나 칠보산으로 떡바위까지 연계산행이 가능한 코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