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마분봉, 악휘봉 탐방
◈ 언제 : 2020. 05. 02(토). 09:50∼16:40 (6시간 50분)
◈ 코스 : 은티마을 → 마법의 성 → 마분봉 → 악휘봉 → 은티고개 → 은티마을 (10.0km)
◈ 산행은 은티마을 주차장에서 시작한다. 은티마을은 마분봉, 악휘봉뿐만 아니라 구왕봉, 희양산, 시루봉 산행의 들, 날머리로 이용되고 있는 곳이다. 멀리에서 보면 말똥처럼 보인다는 봉우리와 실제 정상 부근에는 말똥처럼 생긴 바위 하나로 명성을 얻은 마분봉(馬糞峰), 마분봉으로 오르는 길은 결코 쉽지 않은 암릉길의 연속이다. 기암괴석이 즐비하고 아름다운 노송이 숲을 이루고 로프에 의존해야만 오를 수 있는 마법의 성과 암릉길, 마분봉과 악휘봉 탐방은 스릴과 쾌감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산행이었다.
주차장에서 산행 기점인 은티마을 입구로 이동
은티마을 유래비
은티마을을 기점으로 찾아볼 수 있는 등산 안내도
은티마을 유래비 옆에서 마을을 보호하는 장승비
마을 입구를 지나 다리를 건너면 왼쪽은 희양산, 구왕봉으로 오른쪽은 마분봉, 악휘봉 가는 길이다
배꽃이 만개한 배나무 과수원도 지나고...... 멀리 시루봉과 희양산이 조망되고...
마을 안길과 과수원을 지나 등산객이 보이는 끝 지점 오른쪽으로 마분봉, 악휘봉 산행 입구가 이어진다
약 500m의 마을 안길과 과수원을 지나 마분봉, 악휘봉 산길로 진입
산행 입구에 산악회 리본이 산행을 안내한다
철쭉이 만개하여 연분홍의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고...... 산객의 마음도 넉넉해 진다
마법의 성 (이곳에서 마분봉을 지나 악휘봉까지 암릉구간이다)
마법의 성 우회 등산로, 로프만 잡으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
우회로로 올라와 돌아본 마법의 성
같은 지점을 오르는 방법도 각양각색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 사나이 (마법의 성 제일 높은 곳에 올라.. 포즈를 취한 칠십 중반이면 노인인가....??? )
계속 이어지는 마법의 성 (성곽을 타고 넘어가는 기분이다)
위험한 암릉 구간도 뒤돌아보며 여유만만하게.....
지나온 암릉을 돌아보며......
타고 넘어야할 암릉
로프가 점점 짧아져 간신히 손끝에 잡힌다
암릉 구간을 지나며..... 왼쪽 희양산, 오른쪽 구왕봉....
암릉과 노송은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마법의 성 끝지점
돌아본 마법의 성 로프구간
마법의 성 구간을 지나 오려다본 마분봉
봉우리가 말똥처럼 보인다고 마분봉이라고도하며, 정상 부근에 말똥처럼 생긴 바위가 존재한다
내려왔으면 다시 올라야 하고..... 수차례 반복하고 나서야 마분봉에 오를 수 있다
수직의 좁은 홈통도 올라야 하고..... 신체 건장한 산객은 더 힘을 쏟아야 하는 곳이다
어디까지가 끝인지도 모르고 오르기만.......
로프 끝 지점에 기다리고 있는 우주 비행선 UFO바위 (비행선 중앙에 안테나(소나무)까지 설치되어 있다)
UFO 바위, 중앙에 안테나도 있고, 상단에는 안락의자도 형성되어 있다. 자연이 창조한 최고의 조형물이다
고령에도 무한한 힘을 소유한 지인께서는 높은 곳만 보면 반드시 올라야 직성이 풀리는 듯........
우주선 바위를 지나 전망바위에 올라.......
돌아본 UFO 바위와 좌에서 시루봉, 희양산, 구왕봉 능선
해발 776m 마분봉 정상
시루봉 표지석을 배경으로 한 컷.....
마분봉 정상에 악휘봉 방향 20m 지점에 산 봉우리 이름을 작명한 말똥바위
(위 사진은 LG X-4 폰 사진, 아래 사진은 후지필름 EXR 카메라 사진)
로프를 타고 수직의 절벽을 내려와 올려다 본 광경 (절벽에 붙어 사는 노송이 신비스럽다)
내려오면 또 올라가야.......
신비한 바위 모습
은티고개에서 악휘봉으로.....
기암괴석 (소원을 빌며 올려놓은 돌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기암괴석 위치에서 바라본 악휘봉 (하늘을 찌를 듯 뾰족하다)
기암괴석
악휘봉 정상 100m 전에 우뚝선 선바위 (자연의 섭리가 경외스럽다)
악휘봉 표지석을 배경으로 인증 샷...........
올라갈 때 못 찍은 사진 하산하면서 한 컷....... 자연이 빚은 희대의 조형물이다
다시 돌아온 은티고개, 은티마을까지 2.4km (마분봉, 악휘봉, 은티마을, 입석마을로 나누어지는 사거리)
은티고개에서 300m 내려오면 은티마을까지 2.1km 구간은 농로처럼 편안한 길이 이어진다
은티고개에서 하산하면서 또 다른 마분봉 오르는 등산로를 만난다 (이곳은 또 다른 길의 마분봉 오르는 길)
산길이지만 농로처럼 걷기좋은 편안한 길이다
마을 뒤 배나무 과수원에는 배꽃이 만개하였다
은티마을 입구에 있는 주막집 (산나물 전에 기름이 동동 뜨는 노란색 강냉이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
은티마을 입구로 돌아와 산행 마무리
에필로그
기암괴석과 분재처럼 아름다운 노송이 군락을 이루며 어우러진 수려한 산세는 그림처럼 정감이 가고 시원스럽다.
암릉과 암릉 사이를 오르고 내리는 코스는 스릴과 쾌감이 가슴 가득 공존하는 산행이다.
위험한 곳이 많아 혼자 하는 산행은 지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말똥(말馬,똥糞)처럼 생긴 바위 하나로 명성을 얻은
마분봉, 그리고 악휘봉 입구에 우뚝 솟아 산객의 마음까지 감동케 하는 선바위는 괴산의 명산으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