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월악산 국립공원 가은산

함께 나누자 2021. 1. 22. 11:44

◈ 언제 : 2021. 01. 21(목). 08:50∼16:40 (7시간 50분)

◈ 코스 : 옥순대교 → 새바위 → 둥지봉 → 가은산 → 가늠산 → 옥순대교 (8.8km)

◈ 5일 만에 월악산 국립공원 가은산을 다시 찾았다. 가은산 하면 트레이드마크처럼 떠오르는 새바위와 둥지봉 클라이밍 탐방을 위해서다. 자연이 빚은 걸작품 새바위와 길고 긴 암릉 구간인 둥지봉은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 산을 찾는 모든 사람들이 호기심을 가질 수 있는 탐방코스다. 또한, 새바위에서 내려다보이는 충주호와 옥순봉, 구담봉, 옥순대교는 그림처럼 아름답다. 며칠 전 내린 눈으로 위험이 도사린 구간을 무사히 탐방하게 되어 함께한 지인께 감사드린다. 오랜 시간 눈길을 헤매며 체력이 거덜 났지만 멋진 산행이었다.

 

 

 

월악산 국립공원 가은산을 이야기하면 트레이드마크처럼 연상되는 새바위, 자연의 신비함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가은산 등산로 입구에 위치한 옥순대교 주차장 대형버스 및 승용차 주차시설을 갖추고 있다

 

 

 

가은산은 등산로는 이곳과 상천리 두곳이 있다

 

 

 

입구의 계단을 오르면서 오른쪽으로 충주호와 옥순대교, 다리 건너로 월악산 산군이 조망된다.  눈이 내려 새로운 모습의 풍경이다.

추위로 움추려 들었던 마음이 옥순대교 부근의 겨울 정취에 가슴이 탁 트인다.

 

 

 

능선을 오르면 우측으로부터 옥순봉, 낙타봉 모양의 구담봉, 구담봉 너머 제비봉, 좌측에 말목산 정상이 조망된다

 

 

 

5일 전 이곳에서 비탐방로 지역으로 들어가 가은산을 돌아왔던 지점. 눈 내린 가은산 산행은 처음이다

 

 

 

새바위 코스 등산로 입구 (출입금지 구역으로 관리하는 곳이지만 가은산을 찾는 산객이라면 모두 찾아가는 곳이다. 국립공원에서도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여 개방구역으로 관리하는 것이 타당할 것 같다. 제천시청 홈페이지 명산 코너에는 새바위와 둥지봉 코스를 산행 가능구역으로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새바위 진입 능선에서 내려다본 충주호와 옥순대교 눈 내린 월악산 국립공원이 아름답다. 멀리 월악산 영봉 조망

 

 

 

가은산은 암릉으로 이루어진 바위산으로 소나무와 조화롭게 수려함을 지켜간다

 

 

 

가까이 볼 수록 신비스러움까지 느껴지는 새바위의 뒷모습

 

 

 

충주호와 구담봉

 

 

 

수억 년 전 불세출의 조각가가 섬세하게 조각한 듯한 새바위의 수려한 모습, 새끼까지 품고 있다 (새바위 입구에서 이곳까지 등산로는 위험한 곳도 없어 특별한 안전시설이 필요하지 않은 곳인데 비탐방로로 관리하여야 하는지 의아심이 일어난다) 

 

 

 

새바위에서 10m 아래에 위치한 꼭지 바위와 옥순봉과 옥순대교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하고 있다

 

 

 

옥순봉과 꼭지바위를 배경으로 한 컷......

 

 

 

꼭지바위 앞에서 충주호와 구담봉

 

 

 

고요함이 깃든 옥순봉

(옥순봉 관할은 제천시 수산면 괴곡리로 제천시 10경 중 8경에, 퇴계 이황 선생께서 옥순봉 아래에 단구동문(丹口洞門 : 단양의 입구)이라고 암각한 것을 계기로 단양군에서는 단양 8경 중 5경으로 선정하여 제천시와 단양군이 명품 옥순봉을 두고 지역 명소로 홍보에 올인하고 있다. 아이러니하다)

 

 

 

멋진 그림이다

 

 

 

새바위에서 강바닥까지 내려와 둥지봉으로 오르는 암벽 구간 (위험한 곳으로 탐방을 자제하여야 할 곳이다. 특히, 눈이 내려 아이젠을 하지 않으면 엄두도 내지 못할 곳이다.간혹 산객들의 리본이 달려 있으나 미끄러지면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는 위험한 지역이다. 너무 위험한 곳으로 지인을 안내한 것 같아 후회가 될 정도로...... 국립공원에서 비탐지역으로 관리할 것이 아니라 안전시설을 설치하여 탐방지역으로 관리하여 가은산을 찾는 산객에게 볼거리을 제공함이 타당할 것 같다)

 

 

 

한가닥의 로프만 매어 놓아도 좀 더 안전한 산행이 될 것 같은데.....

 

 

 

올라갈수록 태산이다 (손가락 굵기만 한 로프에 생을 걸어야 한다. 몇 번 당겨보고 로프에 매달린다)

 

 

 

사슴나무 (로프에 매달려 암릉에 올라서니 사슴나무가 반겨준다)

 

 

 

사슴나무 앞에서 지나온 능선을 바라본다 멀리 새바위가 우뚝 솟아 보인다 (새바위에서 사슴나무까지 1.1km. 1시간 40분이 소요되었다. 위험이 도사린 난코스다)

 

 

 

사슴나무 암릉에서 휴식하며 내려다본 충주호와 새바위 능선

 

 

 

각도를 달리하여 본 사슴나무

 

 

 

둥지봉 표지석 (해발 430m), 둥지봉은 새바위에서 바라보면 둥그스름한 새둥지를 엎어 놓은 것 같다 하여 붙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둥지고개 (가은산 1.1km 지점, 둥지봉과 새바위 코스를 통제하지 말고 산객들이 안전하게 탐방할 수 있도록 안전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 것 같다. 멋진 볼거리를 통제만 하지 말고 개방하는 것이 충북의 자랑거리가 아닐까...)

 

 

 

가은산을 오르면서 돌아본 둥지봉과 월악산 국립공원 산군들........

 

 

 

집체만 한 바위를 누가 이렇게 올려놓았을까????.  자연의 섭리가 경외스럽다

 

 

 

가은산과 상천리, 옥순대교 갈림길 삼거리 (가은산에 오른 후, 다시 이곳으로 상천주차장 방향으로 산행한다)

 

 

 

가은산 정상 표지석 해발 575m

 

 

 

뒤에서 본 곰바위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그림 같은 월악산 국립공원 전경

 

 

 

둥지봉 너머 장회나루, 구담봉, 제비봉, 멀리 월악산 산군들

 

 

 

전망대 앞 바위에 오르면 뒷쪽으로 금수산 정상 조망

 

 

 

상천 주차장 1.0km 지점에서 좌측 능선으로 올라 비 탐방지역인 옥순대교 방향으로 하산한다

 

 

 

절벽 수준이다

 

 

 

정규 탐방로로 돌아와 옥순대교로 하산 

 

 

 

옥순대교 주차장으로 돌아와 산행 마무리

 

 

 

7회차 가은산 산행이지만, 눈 내린 겨울 가은산 산행은 처음이다. 새바위와 둥지봉 코스는 가은산의 상징인데 비 탐방지역으로 관리하여 아쉽다.

안전시설을 설치하여 관리하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볼거리를 찾아 충북의 아름다운 산야를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