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소백산 철쭉 개화상황
◈ 언제 : 2021. 05. 26. 06:53∼14:13 (7시간 20분)
◈ 코스 : 삼가리 → 비로봉 → 국망봉 → 늦은맥이 → 어의곡리 (17.1km 램블러)
◈ 금방이라도 비가 떨어질 것 같은 찌뿌듯한 날씨다. 기상예보는 흐린 후 맑음이다. 지난겨울 소백산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해발 1,300m 이하에는 철쭉이 없다. 비로봉에서 국망봉 사이 능선과 국망봉 주변 철쭉 군락지에도 예년에 비해 1/3 수준이다. 봄 폭설로 동해(凍害) 피해가 심각한 것 같다. 남은 꽃봉오리가 5월 말, 6월 초에 만개하면 소백산 철쭉의 명맥은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소백산 국립공원 삼가지구
소백산 달밭골 마을이 생긴 이래 수백 년 개방되어 오던 도로를 상주민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4월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 다음날인 5월 20일부터 계속하여 일반인 차량은 통제한다고 한다. 단 구역 안에 있는 사찰에 불공을 드릴 때, 민박집을 이용할 경우에는 통행이 가능하다고...... 이기적인 발상이 누구의 머리에서 나온 것 일까????. 관련 법 조항은 있는 것인지 궁금?????. 인간의 생명을 우선한다면 주민소유 차량은 사고가 없다라는 보장이라도 있는지.........???
달밭골 마을 민박집을 이용할 경우에는 이곳까지 차량 집입이 허용된다고 한다.
2020년 5월 18일 만개한 철쭉 사진, 연분홍의 아름다움이 소백산을 밝게 해 준다
하지만, 같은 장소에서 올해에는 꽃봉오리 하나 없다 (冷害, 凍害를 입은 탓 인가...... )
양반바위 내력이나 조사하여 홍보할 일이지..... 출입통제 현수막만 능선길 등산로 곳곳에 도배를 하였다
(입구에서 통제하면 되지 여러 곳에 현수막을 매달아 예산을 낭비하고, 국립공원이 언제부터 통제기관이 되었는지... )
비로봉 정상 300m 지점 해발 1,327m 쉼터에 개화한 철쭉
예년에 비해 꽃봉오리 개수가 많이 줄었다
비로봉 정상 50m 아래 철쭉 개화 (예년에 비해 꽃봉오리가 1/3 수준이며 꽃봉오리가 없는 철쭉도 많이 보인다)
철쭉이 피거나 말거나, 차량을 통제하거나 말거나, 언제나 정상의 모습은 변함이 없이 어서 오십시요.... 다
비로봉 정상에서 1, 2, 3 연화봉 모습 (요즈음 흐린 날씨가 조망은 더 좋은 편..... ?)
비로봉 너머 주목관리소 방향에도 철쭉의 모습은 희미하다
비로봉 정상에서 국망봉 방향으로 900m 지점
비로봉 국망봉 사이에는 철쭉이 개화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비로봉, 국망봉, 초암사 방향 삼거리 등산 안내도(국망봉 지나 늦은맥이재에서 어의곡 주차장 코스는 안내도에 없다)
아직은 일주일 이상 지나야 만개할 듯.......
같은 장소에서 지난해 5월 31일 만개한 철쭉
꽃봉오리 수는 많이 모자라지만 5월 말, 6월 초에 만개하면 산객의 눈을 끌기에는 충분 할 듯.........
해발 1,420m 국망봉 표지석
상월봉 방향에서 돌아본 국망봉철쭉 군락지
늦은맥이재 (이곳에서 어의곡 주차장까지 코스에는 철쭉이 서식하지 않는다. 울창한 계곡의 숲길이다)
늦은맥이재에서 어의곡 주차장 구간은 계곡 구간으로 장마철이나 집중호우 시에는 출입을 할 수 없다. 등산로가 물길이 되어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늦은맥이재 경유 비로봉 10.2km, 비로봉 직진 5.1km.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리 주차장 도착, 산행 마무리
컨디션 난조로 예전에 비해 1시간 20분 더 소요된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