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산에 올라 수도암을 돌아 괘일산으로 하산하다
전남 곡성군 옥과면에 위치한 설산은 전남과 전북의 경계이자 곡성군이 담양군과 경계를 이루는 군 북서단에 솟은 그다지 높지 않은 산이지만 산세가 범상치 않아 예전부터 명산의 열에 끼었다. 설산(雪山 553m)은 멀리에서 보면 정상에 규사 성분이 많은 바위에서 하얗게 빛이나 설산이라고 부른다. 곡성팔경 중 8경에 선정되어 있는 설산낙조(雪山落照)는 통명산을 마주 보며 정상부위에 기암괴석을 잔뜩 깔아놓은 설산, 이 산 정상에서 서산으로 지는 해를 바라보는 그 풍경이란 가히 그 무엇에 견줄 수 없이 아름답다고 한다. 설산 수도암은 신라시대 설두화상이 수도하던 곳으로 마당에 있었던 수령 200년이 넘는 매화나무와 잣나무 고목은 문화재자료 제147호로 지정된 보호수였으나 2년 전 태풍 때 부러져 고사하여 흔적도 없다. 설산 정상에서 수도암의 매화나무와 잣나무 사진을 촬영을 위해 900m를 산 중턱까지 하산하였다가 괘일산 정상을 향해 2Km를 임도를 따라 다시 올라가야 했다. 설산의 주 능선은 육산인 반면에 괘일산(440.5m)은 주릉 암릉에 서면 천 길 바위 벼랑이 까마득하여 시원하고 조망이 좋다. 높이는 설산보다 낮지만 암릉의 아름다운 경관과 기암괴석의 멋은 괘일산이 더 아름답다. 설산과 괘일산은 수도암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하고 있으며 설산 밑 바위 굴속에 금샘과 은샘이 있으며 옥과미술관, 성륜사가 있어 관광과 산행을 겸할 수 있다.
산행코스 : 성륜사 주차장 – 삼거리 – 설산 – 금샘 - 설산 – 수도암 – 임도- 괘일산 – 청소년수련원 - 설옥리 마을회관 (8,3Km, 휴식 1시간 포함 4시간 40분 소요).
설산산행 입구에 자리잡은 성륜사 일주문 (전남 옥과미술관이 인근에 있어 주차장이 매우 크다)
옥과미술관 표지석
고인돌 바위
넓적바위
울창한 소나무 숲
설산 정상
설산 정상
설산정상 (일부 등산안내도와 해발 차이가 있다)
설산 정상에서 인증 샷.......
사진에 보이는 바위가 규사 성분이 많아 멀리에서 보면 하얗게 빛이나 설산(雪山)이라고 불리운다
설산의 금샘 (안쪽에 들어가도 물은 .........)
설산 정상에서 수도암으로 내려가다가 암릉위에서... 괘일산 정상이 멀리 보인다
설산 8부능선에 있는 바위 (먼곳에서 보면 빛이 날 것 같다)
설산 8부능선에서 내려다본 괘일산 암릉 (수도암을 돌아 올라가야 할 능선)
잣나무, 매화나무는 온데간데 없고 표지판만 칡 덩굴속에서 ......
수도암 원통전
수도암 삼성각
2.0Km 정도 임도로 따라 올라가 괘일산으로 .......
임도 정상에서 괘일산 산행 표지판
괘일산 들머리에 암릉이 .....
괘일산 정상에 내려바본 설옥리 (봉우리 끝에 붉은색의 관광버스가 눈에 들어온다)
깎아 세운듯한 바위 벼랑이 산행의 묘미를 안겨준다
하산길 임도에서 올려다 본 괘일산 정상
하산후 설옥리 마을회관에 설산정산이 아름답게 조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