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단양 제비봉 단풍 산행

함께 나누자 2017. 10. 23. 07:28


일시 : 2017. 10. 22(). 09:13 13:13 (휴식 포함 4시간 소요)

환경 : 맑고 청명한 전형적인 가을 날씨이나 일본 열도를 향해 달려오는 제21호 태풍(LAN)”의 영향 탓인지 등산모가

날아갈 정도로 간간히 강하게 바람이 불어온다. 바람만 조심하면 등산하기에 최적의 분위기이다. 의외로 중간지점 능선부터는 바람이 잠잠하다.하산시에도 중간지점 아래에는 강한 바람이 불어온다. (기온 최저 7최고 20)

제비봉은 중앙고속도로 단양 IC에서 충주방향 36번 국도를 따라 15.0Km. 15분을 달리면 등산로 입구인 장회나루 주차장에 도착한다. 주차장 길 건너 제비봉 탐방지원센터가 산행기점이다. 입구에서 제비봉(해발 721m)까지는 2.3Km이다. 제비봉은 장회나루에서 유람선을 타고 구담봉 방면에서 바라보면 날개를 활짝 펼친 형상의 제비가 날아오르려는 모양과 같다 하여 제비봉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입구에서부터 가파른 길이다. 나무계단 80m를 오르면 암릉 구간이 시작된다. 암릉 급경사 중간지점에 전망대와 등산객의 안전을 위해 테크 계단과 철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경사가 매우 급한 계단이지만 안전사고의 위험은 없다. 전망대와 계단 따라 오르면서 뒤돌아 보이는 장회나루와 구담봉, 강 건너 가은산, 말목산, 금수산, 우측으로 병풍처럼 드리워진 기암절벽, 강을 따라 달려가는 유람선의 하얀 물보라 등 모두가 한 폭의 그림과 같다. 거기에다 절정을 이룬 단풍이 함께 어우러져 제비봉 산행은 별천지에 온 기분이다.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넉넉해진 마음은 급경사에도 힘이 들지 않는다.

제비봉 단풍이 절정기에 들어선 것 같다. 예년에 비추어 1110일까지는 단풍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제비봉 산행은 모두 8번째 산행이다.

산행코스는 단순하다 장회나루 입구에서 정상에 올라 장회나루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이다. 왕복 4.6Km, 휴식 포함 4시간이 소요되었다. 얼음골에서 올라 장회나루로 하산하거나, 장회나루에서 올라 얼음골로 하산하는 코스도 있으나 자가용 승용차의 경우 출발점으로 되돌아가는 거리가 너무 멀다.

 

장회나루 주차장 맞은편 2차선 도로 건너에 있는 제비봉 탐방지원센터


제비봉 탐방 안내도


제비봉 입구 전자 계수기를 지나면 가파른 통나무계단이 80여미터 이어진다. 시작부터 가프게 숨을 몰아 쉬어야 한다


통나무계단 끝지점에서 조망되는 충주호와 구담봉


좌측으로 눈을 돌리면 장회교와 구담봉 옥순봉의 입구인 계란재가 조망된다


아름다운 풍광이 떠 오르는 햇살로 역광이 발생한다 (하산할 때 촬영하기로...........) 


가파른 암릉구간에 설치된 안전시설


계단을 오르며 뒤 돌아본 장회나루, 구담봉, 가은산, 금수산, 중앙에 제천시 관할 동산 정상이 바라 보인다


바위틈에서 생명력을 과시하며 산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분재같은 모양의 노송


2010년 11월 7일 왕성한 생명력을 과시하던 분재같은 소나무가 ...........


2012년 10월 24일 사진 (이때부터 서서히 고사하기 시작하여 ......... 2016년 11월 20일 산행때도 잎이 있었는데.....불과 11개월

사이에 완전히 다음 사진과 같이 고사해 버렸다................)


고사목 (죽어서도 등산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고사목 사이로 두항리 마을이 보인다)


바위의 조그만한 틈사이에서도 

 

퇴계 이황선생과 연정을 나누었다는 단양관기 두항의 고향 두항리 마을전경(능선길에서 잘 조망된다, 멀리 사진 가운데 뽀족한 월악산 영봉도 보인다)


분재같은 소나무가 곳곳에 산재해 있다


해발 480m 지점 (이곳을 올라서면 짧은 거리이지만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지고....  충주호가 아름답게 조망된다)


480봉에서 건너다 본 가은산 말목산 금수산이 조망된다 (가운데 뽀족한 봉우리가 금수산 정상)





제비봉 정상




제비봉 정상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구담봉과 충주호


지금은 철거하고 보이지않은 정상 전망대의 안내도 (2010년도 사진)


제비봉 정상에서 소백산 제2연화봉 가상레이더 관측소가 조망(이곳에서 비로봉, 국망봉, 제1연화봉, 도솔봉까지 조망)


암릉구간에서 잠시 휴식하며....


평탄한 능선길








하산하며 뒤돌아본 480봉


병풍처럼 드리워진 암릉과 단풍



아름다운 단풍과 테크계단 (적색단풍이 없어 아쉽다)



장회나루 주차장을 가득채운 차량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장회나루



구담봉 정상에는 안전사고가 발생한 듯......헬기가 떳다

구담봉 정상에서 구조작업을 하는 헬기 (무사히 구조되기를 기원....... 줌으로 당겨 본다)



산행을 마치고 제비봉 입구에서.(갓길에 넘쳐나는 차량.... 관광버스 50여대, 승용차, 승합차 등 행락객 2.천5백여명은 넘을 듯....)



★  참 고 사 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