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동해 두타산 탐방

함께 나누자 2018. 12. 21. 13:13

일 시 : 2018. 09. 20. 09:2016:10 (6시간 10)

코 스 : 댓재 -통골재 두타산 두타산성 산성갈림길 - 삼화사 주차장 (13.8km)

산 이름 두타(頭陀)는 속세의 번뇌를 버리고 불도 수행을 닦는다는 뜻이다. 두타산은 청옥산과 같은 줄기의 산맥으로 산수가 빼어난 아름다운 명산이다. 백두대간에 속하는 두타산은 사계절 등산 코스로 이름이 높아 많은 등산객이 찾는다. 두타산성의 깎아지른 암벽과 노송이 어우러져 금세 무너질 듯 아슬아슬한 모습과 크고 작은 폭포와 소는 천혜의 비경이다. 산행은 두타산 정상에서 남쪽 줄기에 위치한 댓재에서 출발하여 두타산과 두타산성을 거쳐 동쪽에 위치한 무릉 주차장까지 13,8km 구간을 종주하였다. 두타산에는 아름다운 명소와 유서 어린 고적이 많아 몇 번 다녀보아야 마음에 모두 담을 것 같다.

 

산행 출발기점 댓재휴게소 광장에 설치된 삼척시 홍보탑


댓재 표시석과 댓재 유래


댓재에서 두타산 6.1km 이정표


햇댓등 (댓재 휴게소에서 20분 소요. 800m 올라와 경사도가 같은 능선을 따라 500m를 내려가서 다시 능선을 타고 오르는 등산로다. 등산 초입에 특이한 등산로다)


통골재 (댓재에서 4.0km 지점, 이곳까지 1시간 38분 소요)


해발 1,353m의 두타산 정상, 수백 평이 넘을 것 같은 면적이 매우 넓은 평지다. 댓재에서 이곳까지는 전형적인 육산이다. 수차례 능선을 오르고 내리는 산길, 활엽수는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고, 간간이 노송이 늘어선 능선길..... 암릉구간도 없고, 바라보이는 조망처도 없는 숲숙의 산길이다. (댓재에서 6.1km, 2시간 40분 소요)


두타산 정상 (삼척시에서 설치한 두타산 표지석


동해시에서 설치한 두타산 표시석


정상에서 인증 샷...

(이상기온이다. 12월 말, 해발 1,353m 정상에는 영상의 기온으로 동절기 방한용 점퍼는 벗어 배낭에 매달고 다녀야 했다)


두타산을 넘어 두타산성으로 하산하면서 좌측으로 박달령, 청옥산, 망군대, 고적대 능선이 조망된다


간간히 만나는 표지석 (두타산의 명성에 비해 오래된 듯..... 부실하다. 삼거리에 정확한 방향 표시가 없다)


수백 년 된 노송이 위엄을 자랑하고 있다


대궐터 삼거리 이정표 (삼거리에 아래위 방향 표지만 되어 있다. 다른 한쪽은 알아서 가라는.... )


오랜 시간을 함께 이웃하며 생활한 노송도 세월앞에는 서서히 생을 마감할 준비를 하고 있다  


두타산 정상에 이곳까지도 평범한 능선길로 이어졌으나 산성긹의 볼거리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오묘하게 빚은 자연의 산물 거북바위 (흡사 살아서 기어가는 착각을 가질 정도다. 머리와 꼬리는 어떻게 조화를 이룬 것 인지....)


거북바위 넘어 산성12폭포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두타산성 12폭포  (밑으로 3,4단 더 있는 폭포는 내려다보면 블랙홀에 빨려드는 것 처럼 공포심에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거북바위 앞에는 수십 길 낭떠러지인데..... 산성 12폭포 사진 촬영을 위해 버랑 끝에선 간 큰 산객 위험천만하다.

사소한 것에 연연하여 목숨을 거는 것 같다  


거북바위에서 돌아본 암벽



모양도 갖가지 암벽


두타산성


두타산성 안내비


산성에서 건너편 암벽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아슬아슬하다)






두타산성과 한 덩어리가 된 암릉, 천태만상의 모양을 자랑하고 있다




백곰바위 유래


백곰바위에서


두타산성 삼거리 (왼쪽으로 가면 두타산, 직진하면 쌍폭포, 용추폭포, 청옥산으로.....)


용추계곡


관음폭포


무릉도원


학소대와 내력


적광전과 삼층석탑 (석탑은 동해 삼화사 삼츨석탑으로 보물 제1277호로 지정되었으며, 9세기후반에 조성된 것으로 짐작...)


삼화사 천왕문,  적광전과 삼층석탑이 보인다


두타산 삼화사 일주문


무릉반석


금란정과 내력


무릉반석 암각서와 내력


관리사무소


주차장에 도착, 산행 마무리 (13,8km, 6시간 50분 소요되었다. 볼거리가 많아 거리에 비해 시간이 많이 필요했다)



에필로그

산의 명성에 비해 이정표가 부실하다. 두타산을 내려오며 청옥산, 쉰움산 등, 갈림길에 거리, 해발, 방향 등,

표시가 정비되어야 할 것 같다. 명산은 명산답게 관리하여야..........

무술년을 보내고 기해년에는 박달령으로 올라 청옥산, 망군대, 고적대를 돌아 두타산을 완주해 볼 계획을 세워본다

경인지역은 대중교통이 편리하여 긴긴 삼사월에는 당일코스로도 시간이 넉넉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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