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단양 도락산 탐방

함께 나누자 2019. 11. 16. 21:43

◈ 언제 : 2019. 11. 16(토). 10:10∼14:50 (4시간 40분)

◈ 코스 : 탐방지원센터 → 채운봉 → 신선봉 → 도락산 → 제봉 → 탐방지원센터 (6.8km)

◈“즐기며 도를 깨우치는 산”단양 도락산의 애칭이다. 도락산은 단양 IC에서 25분 거리에 위치한 바위산이다. 수려한 풍광과 기암괴석, 분재 같은 노송 사이로 오르고 내리는 등산로는 스릴이 넘쳐난다. 급한 경사도와 절벽과 절벽을 이어주고, 봉우리를 오르는 급경사 계단은 현기증이 일어날 정도로 아슬아슬하다. 자연의 섭리에 감탄하여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우암 송시열 선생께서“깨달음을 얻는 데는 그 나름대로 길이 있어야 하고 즐거움이 함께해야 한다”는 뜻에서 산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도락산을 돌아올 체력이면 어느 산도 산행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봄날처럼 포근한 날씨, 많은 산객이 도락산을 찾았다.

 


10시 월악산 국립공원 단양 탐방안내소 주차장 (관광버스와 승용차가 주차장을 채워가고 있다)




도락산 입구 축대 위에 도락산 표지석  




산행 입구에 카페도 있고...... 이국적이고 낭만적이다




상선마을 삼거리 -- 좌측 제봉 경유 도락산 정상 3.1km, 우측 채운봉에 올라 도락산 정상 3.3km.

(산객 90% 이상이 좌측으로 올라 우측으로 하산한다. 좌측이 0.2km가 짧다고 판단해서 일까?.  어느 쪽으로 가도 이곳으로 돌아온다. 우측으로 올라 좌측으로 하산하기로..... 결정)


  


마을을 지나 올려다 보이는 상선상봉 (등산지도에 상선상봉으로 표기. 안개로 인해 더 이상은 보이지 않는다)




작은 선 바위




큰 선 바위




발목까지 빠져드는 낙엽 (바스락 거림에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고, 부드러움도 느낄 수 있다)





명품 노송 (밟고 올라서서 사진촬영으로 나무 밑둥이 반질반질..... 안내문에 올라서면 아프다고 올라서지 말란다)




상선암 마을 건너편 별천리 마을 - 짙은 안개로 형태만 짐작할 정도...




채운봉 코스는 유난히 크고 작은 선바위가 산재해 있다. 카메라에 담을 것이 많은 산이다.




거북등에 올라선 노송




크고 적은 바위로 형성된 너덜길이 때론 산행의 줄거움이 될 수도......










뿌리 내림으로 보아 바위 위에서 몇 백년은 자라야할 것 같다


 







채운봉과 형봉




채운봉 오르는 급경사 계단이 역광으로 희미하게 바라보인다





채운봉 오르는 계단에서 돌아본 지나온 검봉 (스릴이 넘치는 암릉 길이었다)





채운봉 정상 (표지석도, 해발 표시도, 채운봉에 대한 내력도 없다)




채운봉에서 줌으로 당겨본 신선봉




철계단이 없었을 때 외가닥 로프를 잡고 절벽에 붙어 오르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때가 더 묘미가 있었던 것 같다.




차곡차곡 쌓아놓은 듯한 암릉이 소나무와 잘 어울린다. 소나무 끝 나뭇가지 뒤로 채운봉이 비친다




채운봉을 지나 올려다본 형봉 정상 (바위가 책꽂이에 꽂힌 책처럼 가지런하다)





돌아본 채운봉과 검봉


 


도락산 삼거리 (도락산 정상에 올라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제봉으로 하산한다. 여기서부터 정상까지 한가닥 외길이다)




상선마을 삼거리에서 제봉으로 올라온 많은 산객들이 무리 지어 올라간다




탐스럽게 자란 노송




신선봉 정상, 정상을 다녀온 산객들이 사진 촬영에 바쁘다 





신선봉 정상  (365일 마르지 않은 우물)






신선봉을 지나면 짧지만 편편한 암릉길이 이어진다






인증 샷...... 한 컷 (줄을 서서 기다려야 찍을 수 있다)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 샷 촬영도 혼잡하다





정상을 돌아오는 사이 썰물 빠지듯 신선봉 정상이 조용하다




바위산이라서 노송이 더 아름다워 보인다




도락산 삼거리에서 형봉으로 오르는 암릉




형봉 정상 (시간상 정확하게 역광이다)




바위 중앙에 생을 마감한 고사목



자리를 잘못 잡아 뭇사람들이 밟고 지나가도 기품있게 잘 자란다





제봉에서 셀카로 한 컷...





2010. 07. 27. 촬영한 사진




9년이 지났지만 조금도 자라지 못하고 오히려 왜소해진 것 같다. 바위 위에서 무엇을 먹고 살까??????.



















상선마을 식당 앞 리본 걸이대



원점회귀 (주차장으로 돌아와 산행 마무리)





11월 세 번째 토요일 많은 산객들이 도락산을 찾았다.

포근한 봄 날씨 같은 기온에 대부분이 바람막이 점퍼는 벗고 산행을 한다. 이틀 전 수능 시험일에는

영하의 기온으로 한파주의보가 내렸었는데...... 날씨도 변덕이 죽 끊듯 한다.

치악산이 악산이라고 하지만 도락산도 그에 못지않은 악산이다. 거리에 비해 많은 시간과 체력 소모가 심하다

오늘 하루 도락산이 몸살 날 정도로 산객이 많았지만 바위산으로 등산로는 암릉구간이 많아 훼손은 미미했을 듯....

도락산 산행 넉넉함과 즐거움이 넘쳐나는 하루였다

10번째 도락산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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