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 : 2020. 04. 08. 08:52∼14:46 (5시간 54분)
◈ 코스 : 죽령 → 제2연화봉 → 연화봉 → 비로봉 → 비로사 → 삼가리 주차장(17.5km)
◈ 금년 들어 처음으로 소백산 산행을 포스팅해 본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죽령에 도착하니 겨울이 다시 오는 것 같은 날씨다. 모자가 날아갈 정도의 바람에 냉기와 함께 온 몸을 할퀴고 지나간다. 앙상한 나뭇가지가 울어댄다. 봄 잠바 안으로 스며든 한기에 몸이 오그라 든다. 손도 시리다. 돌아갈 차편도 없어 당초의 계획대로 산행을 강행한다. 죽령에서 비로봉까지 능선길 11.3km는 세찬 찬바람 덕분에 힘든 산행이었다.
죽령에서 4.3km 지점에 위치한 백두대간 제2연화봉 표지석 (해발 1,297m에서 1,322m로 정정하여 표기하고 있다)
계절을 잊은 찬바람에 하늘마저 시리도록 파랗다. 소백산의 봄은 아직도 요원한 듯......
현재 죽령휴게소와 특산물 판매점이 위치한 곳에는 모두 철거하고 건물 신축 중이다
들머리에서 100m 지점에 위치한 죽령탐방지원센터
죽령에서 2.5km 지점에 위치한 바람고개 전망대
바람고개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풍기온천지구와 중앙고속도로 (가시거리가 좋은 날은 영주시 물론 안동 학가산까지 조망된다)
제2연화봉 강우레이더 관측소와 소백산 대피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의 영향으로 소백산까지 조용하다)
제2연화봉 표지석
간혹 비포장 구간도...... (전 구간 중 포장이 안된 곳 300m 정도, 아마 사유지인 듯.... )
토성 전망대 (토성 : 태양으로부터 여섯 번째 횡성. 질량이 지구의 95배나 된다로 한다)
토성 전망대에서 비로봉 능선
돌아본 기상레이더 관측소
소백산 천문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로 인해 견학을 잠정 중단한다는 안내문
경주 첨성대 모양의 관측소,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것 같다
연화봉 표지석 (해발 1,383m)
연화봉 정상에서 강우레이더 관측소와 소백산 천문대, 도로를 따라 제2연화봉까지 3.0km
연화봉 해맞이 전망대와 비로봉 능선 (연화봉에서 비로봉 4.3km)
남북으로 길게 이어진 비로봉 능선 (연화봉에서 비로봉까지 4.2km)
올려다본 제1연화봉
제1연화봉 표식판 (해발이 변경되었다. 기존 1,394m에서 1,362m로...... )
제1연화봉을 지나 1,350봉에서 비로봉 전경
바람맞이 능선 (능선 중앙에서 풍기읍과 단양읍이 장애물 없이 조망)
능선 전망대에서 돌아본 연화봉
금계 저수지
능선에서 올려다본 비로봉
비로봉 초원 (4월 말, 5월 초 새싹이 돋아나면 이곳은 야생화 천국으로 사랑받게 될 것이다)
천동 삼거리 (좌측 연화봉, 우측 비로봉, 바로 보이는 곳은 천동으로..... )
주목관리소 입구에서 비로봉
돌아본 주목관리소
소백산 비로봉 (칼바람은 아니어도 세찬 바람으로 몸이 휘청거릴 정도다)
정상에서 돌아본 주목관리소
비로봉 정상에서 제2연화봉 기상 관측소가 아스라이 조망된다 (등산거리 7.3km)
국망봉 능선 (비로봉에서 3.1km)
넓은 초원에는 5월 초 각종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날 것이다
달밭골 마을 입구
달밭골 마을 마스코트 화전이와 순이
비로사 일주문
비로사 본당 적광전(寂光殿)
적광전에는 보물 제996-1,2호인 영주 비로사 석조아미타여래좌상과 영주 비로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36호 영주 비로사 아미타후불탱화가 봉안되어 있다 (2013년 부처님 오신 날 촬영)
나한전
비로사 입구에 피기 시작하는 목련
소백산 국립공원 삼가리 주차장
아래 사진은 금계리 삼가리 입구에서 금계리 영전고개까지 도로변 가로수의 만개한 벚꽃 모습
벚꽃이 만개한 삼가로
에필로그
겨울이 오려는 듯 날씨가 매우 차가웠다. 찬바람에 손도 시리고, 한기가 옷 속으로 파고든다. 바람이 없는 비탈길을 지날 때는 봄인데.... 바람과 봄 옷이 주범이었다. 17.5km 먼 거리를 무사히 산행을 마쳐 스스로에게 감사한다.
돌아가는 버스시간에 맞추어 비로사 경내도 관람하고 늦은 걸음으로 출발 15분 전에 도착하여 10분 기다렸으나, 깜깜무소식.. 관리사무소에 문의하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시내버스 운행 횟수를 8회에서 6회로 줄였다고 하는데 기다리던 15:00 버스가 대상이었다. 마침 만개한 가로수 벚꽃 구경을 하며 1시간 후 버스로 귀가할 수 있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세계가 미로에 빠졌다. 빨리 백신이 개발되어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산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괴산 막장봉 - 문경 장성봉 연계 산행 (0) | 2020.04.18 |
---|---|
제천 가은산 탐방 (0) | 2020.04.12 |
단양 두악산 트레킹 (0) | 2020.04.06 |
단양 도락산 탐방 (0) | 2020.04.01 |
문경 조령산, 괴산 신선암봉 연계 산행 (0) | 2020.03.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