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 : 2020. 05. 14(목). 08:40∼15:00 (6시간 20분)
◈ 코스 ① 산행 : 청풍명월펜션 앞 → 미인봉 → 신선봉 → 단백봉 → 용바위봉 → 갑오고개 (9.7km)
② 도로 : 갑오고개 → 532 지방도 → 청풍명월펜션 (3.5km) 합 13.2km.
◈ 수려한 산세와 아기자기한 암릉, 그림 같은 청풍호의 아름다운 모습이 눈에 가득 담겨오는 곳, 미인봉과 신선봉 능선이다. 명산은 모두 청풍호반을 중심으로 모아 놓은 것 같다. 깊은 골짜기, 아름다운 새소리, 스릴이 넘치는 험난한 암릉 코스, 억겁을 지탱하여 온 온갖 모양의 기암괴석, 하늘을 뒤덮은 수령을 갈음할 수 없는 울창한 노송, 천혜의 관광자원이 청풍호를 중심으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청풍호를 내려다보며, 미인봉, 신선봉을 거닐어 보았다. 신선이 따로 없다. 엔도르핀이 샘솟듯 솟아나는 하루였다.
미인봉 정상 (산돼지가 많이 출몰하여 저승봉으로 명명하였으나 미인봉으로 순화하였다고 한다)
미인봉 입구에 설치된 미인봉 (저승봉) 등산 안내도
청풍명월펜션 앞 미인봉 등산로 입구, 미인봉까지 급경사 1.1km. (갑오 고개에서 도로 따라 3.5km 지점)
미인봉 오르는 능선에 곰바위...? (귀, 등, 엉덩이 등등 흡사하다)
질서 정연하다, 깔끔하게 꽂아놓은 책 모습과 같다
미인봉 8부 능선에서 오른쪽으로 조가리봉
능선에서 내려다본 비봉산과 충주호 전경, 한 폭의 그림과 같다.
비봉산 정상까지 모노레일과 케이블카를 운영하여 누구나 올라 충주호의 아름다운 호반의 정취를 마음껏 누릴 수 있다. 정상에 서면 둘러싸인 충주호의 푸른 물로 섬에 온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셔틀버스를 운행하여 차량 회수에는 어려움이 없다.
미인봉 오르는 능선에는 바위와 노송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연을 연출한다
미인봉 정상에서 인증 샷......
미인봉 정상에 자리하고 있는 바위 한쌍과 이정표
입구에서 미인봉, 학봉, 신선봉, 단백봉, 갑오 고개까지 이정표 거리를 모두 합하면 9.7km
미인봉에서 신선봉으로 가는 능선에서 동산과 충청북도 학생 수련원 조망
충주호의 전경과 기암괴석 (손바닥 바위라고 칭하고 있으나......?)
바위 능선길 로프와 보호목책이 없으면 건널 엄두도 낼 수 없는 암릉길이다
수령 수백 년이 넘은 듯한 고사목 (암릉 위에 자리를 잘못 잡아 생을 마감한 고사목)
멀리 월악산 산군이 길게 이어지고 있다. 우 중앙 뾰족한 월악산 영봉
로프에 매달려 오른쪽으로 타고 넘어야 한다. 발판이 있어 안전하다.
타고 넘어와 돌아본 암릉
계단이 설치되기 전에는 로프에 의존하여 오른쪽 암벽을 올랐다고 한다
그때는 스릴도 있고 전망대에 오르면 성취감도 만끽할 수 있어 산행의 묘미를 마음껏 누렸다고 한다
계단을 오르면서 돌아본 지나온 암봉
계단을 오르면 묘 앞에 전망대가 설치되어 비봉산을 중심으로 청풍 호반의 모든 것을 조망할 수 있다
전망대에서 월악산 방향 (산행 내내 월악산과 비봉산, 충주호의 아름다운 절경이 따라다닌다)
전망대에서 가운데 멀리 비봉산과 올라온 미인봉, 학봉 능선
전망대에 설치된 이정표
해발이 낮은 곳에는 철쭉이 시들어 가고 있다
암릉 구간이지만 낙엽 쌓인 평탄한 걷기 쉬운 길도 있다
전망대에서 신선봉까지 구간은 철쭉이 만개한 평탄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신선봉 정상 표지석과 이정표
12:30 신선봉에서 점심식사 (20여 분간 휴식).
돌아본 신선봉 (5월의 짙어가는 녹음으로 정상에서는 바깥세상이 보이지 않는다)
신선봉에서 900봉(단백봉)까지 1.0km 구간은 낙엽이 발목까지 빠지고 철쭉이 만개한 길이 이어진다
해발 900m의 단백봉 (이곳에서 금수산과 능강계곡으로 이어진다)
단백봉 정상 이정표
단백봉(900봉)에서 용바위봉까지 낙엽 쌓인 평탄한 산길이......
화살표 방향으로 기어서 바위 사이를 빠져 나아가야 한다
해발 750m 용바위봉 (이 표식이 없으면 무심코 지나 버린다)
갑오 고개에 도착하여 산행 마무리. 차량 회수를 위하여 3.0km를 이동하여야 한다
에필로그
들머리에서 올려다보이는 능선의 수려한 산세와 급경사는 힘든 산행이 될 것으로 판단하였으나, 미인봉 능선에만 올라서면 1/2은 평탄한 길이며, 1/2은 암릉구간이다. 그림 같은 충주호를 내려다보고, 좌측으로 작은동산과 동산의 아름다운 산세와 우측으로 멀리 월악산 산군을 바라보며 산행의 묘미를 마음껏 누려보았다. 산악마라톤 산악시작 지점에서 조가리봉을 올라 미인봉으로 산행하여야 하는데.... 판단 착오로 아쉬움이 남는다. 언젠가 시간이 허락되면 능강교에서 능강계곡, 단백봉, 신선봉, 미인봉, 정방사, 능강교로 돌아보고 싶다. 약 15km, 9시간 예상 코스다.
갑오 고개에서 차량 회수를 위해 도로 이동 구간에는 국제 제천 치유의 숲, 도깨비로 도로,
경찰 수련원, 충북 학생 수련원 등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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