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21. 04. 15. 09:53∼17:19 (7시간 26분)
◈ 코스 : 유가사 주차장 → 천왕봉 → 월광봉 → 참꽃 군락지 → 대견봉 → 대견사 → 대견봉 갈림길 → 유가사 (14.0km)
◈ 방대한 참꽃 군락지는 화려한 연분홍 색깔로 옷을 갈아입었다. 하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해발이 낮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냉해를 입어 꽃잎이 가마솥에 삶은 것처럼 늘어져 버렸다. 13일 늦은 밤부터 14일과 15일 새벽 사이 중부지방과 동해안, 대구 경북을 내습한 한파에 비슬산 참꽃 군락지를 망쳐 버렸다. 애석(愛惜)하다. 그러나 평일임에도 많은 산객이 찾아 천왕봉 정상 표지석 앞에는 인증사진 촬영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 모두 경제활동 인구인 것 같은데.... 비슬산이 몸살을 앓고 있다. 대견사와 대견봉에는 연세 높으신 어르신이 많이 보인다. 비슬산 자연 휴양림에서 대견사까지 대중교통 전기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으니까..... 살기 좋은 세상이다. 냉해를 입어도 피어나지 않은 꽃봉오리가 많아 4월 말까지 쉬엄쉬엄 개화하면 볼거리는 충분할 것 같다.
비슬산 천왕봉 표지석 (당초엔 대견봉으로 불렸는데 천왕봉으로 명칭 변경)
비슬산 유가사 주차장 (09:50 이미 장애인 주차장을 제외하고 만차다. 내비에 유가사 주차장을 입력하면 이곳으로....)
비슬산 산행은 유가사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유가사 입구에 있는 시비
다른코스도 있지만 사찰 경내를 자나 산행을 시작한다
유가사 사천왕문
사찰을 지나 비슬산으로......
등산로 입구에 김소월 님의 진달래 꽃 시비
탐방 안내도 (급경사 구간으로 천왕봉을 먼저 오르고 대견사 대견봉을 돌아오는 코스로 산행 계획)
초기에는 걷기 좋은 완만한 등산로가 이어진다
직진 천왕봉으로...... 우측 대견봉 경유 대견사, 천왕봉으로......
다시 갈림길, 왼쪽 급경사 코스 천왕봉 1.4km. 오른쪽 완경사 코스 천왕봉 1.7km. (급경사 코스로 산행)
급경사 코스는 울창한 송림에 걷기 힘든 너덜길이 이어진다
암릉구간에 로프에 매달리고 급경사 계단은 기어가 듯 올라야 한다
급경사 암릉구간이지만 볼거리는 더 흥미롭다
이곳 암릉지역은 어느 바위에 올라도 모두 전망대 역할을 한다
암릉구간을 오르면 바위 전망대에서 유가사가 내려다 보인다
첨단산업의 메카 테크노폴리스 단지도 조망되고......
비슬산 자연휴양림도...... (휴영림에서 전기자동차를 이용하여 대견사까지 오를 수 있다. 일반 5천원)
바위 전망대에서 참꽃 군락지와 조화봉 강우레이더 관측소. 우측 대견봉
아무 곳이나 올라서면 전망대다
정상 부근의 소나무는 가지가 많은 특색이 있다
정상 100m 지점
비슬산 이정표는 고무줄 이정표다 (정상 넉넉잡아 100m 지점 이정표) 3곳 모두 거리가 엉터리다.
어디에 있던 것을 이곳으로 옮겨 놓은 듯.............. 대구시의 얼렁뚱땅 고무줄 행정을 엿볼 수 있는 것 같다
줄어들지 않은 정상 표지석 인증 사진 촬영 산객들
양해를 구하고 표지석만 몇 장 촬영해 보았다
정상에서 오른쪽 도성암 방향으로 하산하는 코스 이정표 (10년 전 사진과 같으니 이것은 맞겠지........ )
정상에서 쌍동이 정자와 헬기장을 지나 참꽃 군락지로 이동
노랑 제비꽃
편한 우회 등산로를 버리고 월광봉에 올랐다
월광봉에서 천왕봉
이곳에서 참꽃 군락지를 지나 대견봉으로 간다
※ 참꽃(진달래) 군락지에서 장소를 옮겨도 같은 방향의 사진이 중복된 것처럼 보임
대견봉을 오르면서 왼쪽으로 조화봉 (해발 높은 지역은 피지못한 꽃봉오리만 남았다)
대견봉에서 조화봉
해발 1035m 대견봉 표지석 (대구광역시를 내려다보고 있다)
대견봉에서는 한 컷 기회가 왔다
대견봉에서 대견사로 가는 길목에 상감모자 바위
형제바위
소원바위
천왕봉 대견사 갈림길에서 (해발 높은 능선부분에는 냉해로 피지못한 꽃봉오리만 남았다)
능선에서 내려다본 대견사 3층 석탑
작은 거북바위
큰 거북바위
꼬끼리 바위
제일 높은 곳에 마주보고있는 뽀뽀바위
유가사 코스로 하산하기 위해 대견봉 방향으로 유턴하는 능선에서
같은 장소에서 조화봉
산 벚꽃이 만발한 유가사 하산코스. 병풍바위가 올려다 보인다
유가사 대웅전
주차장에 돌아와 산행 마무리
냉해 피해가 발생하여도 참꽃의 아름다움에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중복 걸음도 많았고 시간도 많이 소요된 산행이었다
왕복 4시간 운전하고, 7시간 산행하고... 백수의 하루 일과에 적당한 시간인 것 같다
바쁜 업무로 함께 하지못한 지인께 미안함을 전한다
'산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주 경천대 탐방 (0) | 2021.04.22 |
---|---|
안동 화산(花山) & 하회마을 & 유교문화길 트레킹 (0) | 2021.04.17 |
4월 중순 상고대 활짝 핀 소백산 (0) | 2021.04.14 |
상주시 갑장산 (甲長山) 탐방 (0) | 2021.04.11 |
김천 인현왕후길과 수도산 트레킹 (0) | 2021.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