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깨달음을 얻고, 도를 즐기는 산” 도락산(道樂山)

함께 나누자 2017. 4. 9. 18:54

산행일시 : 2017. 4. 9. 09:30 - 14:30 (5시간)

도락산(해발 964m)은 우암 송시열 선생께서 깨달음을 얻는 데는 그 나름대로 길이 있어야 하고 또한 즐거움이 함게해야 한다는 뜻에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도락산은 경관이 좋고 암릉을 오르내리는 재미 또한 각별하지만 초심자들에게는 결코 만만치 않은 산이기 때문일 것 같다. 따라서 도락산은 주위의 아름다운 경관을 마음에 담아 가며 천천히 등산하여야 한다. 도락산은 소백산과 월악산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바위산으로 일부는 월악산 국립공원 구역에 포함되어 있다. 도락산 주변 경관으로는 단양 8경 중 4경이 인접해 있으며, 널따란 바위 위에 직경 1m의 웅덩이가 파여있는 신선봉은 도락산에서 제일 전망이 좋은 곳이다. 산행코스는 초입의 갈림길에서 어느 곳으로 오르더라도 도락산 정상에서 만난다. 오늘은 주차장, 큰 선바위, 채운봉, 도락산 삼거리, 도락산, 도락산 삼거리에서 제봉으로, 주차장에 도착하는 원점 회귀하는 코스로 정하고 09:30 주차장을 출발하여 큰 선바위 지점에 이르니 짙은 안개에 이슬비까지 내리기 시작한다. 다행히 30여 분간 내리던 이슬비는 그쳤으나 안개는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다 가시거리 100여 미터 정도로 채운봉에서 바라보는 건너편의 제봉은 보이지 않았다. 다행히 정상을 돌아 하산할 때는 안개도 걷히고 몇장의 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6.8Km의 거리를 5시간에 걸쳐 산행을 마쳤다. 도락산은 2005년부터 이번까지 일곱 번째 산행이지만 봄철 산행은 처음이다. 봄철 도락산 산행도 운치가 있고 여름철 잡목에 가려 보이지 않던 분재 같은 소나무와 암릉이 자연의 오묘함과 아름다움을 선사해 주었다.



월악산 국립공원 도락산 관리 사무소


도락산 입구에 석축과 함께 쌓아놓은 표지석


주차장에서 200m 거리에 있는 삼거리 (어느 쪽으로 가도 도락산 정상을 오른다.  오른쪽 채운봉 방향으로 산행하기로 결정)


많은 펜션 중에 하나


등산초입에 활짝 핀 진달래(참꽃)


작은 선바위 부근에서 내려다 본 반대편 벌천리 마을 전경 (산길따라 개설한 마을 도로가 이체롭다)


작은 선바위에서 단양읍 방향


작은 선바위


갈라진 바위틈 사이에 자생하는 소나무 (크기로 보아 100년은 넘은 듯.....)


도락산은 바위에 틈만 있으면 소나무가 자란다





건너편에서 바라본 채운봉 정상 (가파른 계단과 암릉이 경사가 급해 보인다)



채운봉 오르기 직전 뒤 돌아본 봉우리 전경







채운봉 정상 (흔한 표지석이나 이정표나 해발이 기록되어 있는 아무것도 없다)





도락산 삼거리


신선봉 정상


신선봉 정상에서 인증 샷.......


365일 마르지 않은 신선봉 정상의 우물 (직경 1m 정도)


신선봉에서 바라본 채운봉 안개속에 우뚝 서 있다




도락산 정상에서 인증 샷 ......





하산하면서 신선봉 직전에 있는 바위봉


신선봉에서 바라본 채운봉


기암괴서과 노송


분재같은 노송이 도락산을 아름답게 가꾸어 준다


제봉


제봉 정상에서 인증 샷.....


바위틈에서 자라는 소나무가 강인해 보인다


기암괴석과 노송이 잘 어울린다


바위 중앙을 똟고 자생하는 노송, 생명력이 강인하다


이 사진은 2010. 10. 07 산행 때 촬영한 사진 (이번 산행에서 촬영 못함)


이 사진은 2013. 10. 24 산행 때 촬영한사진 (이번 산행에서 아깝게 놓쳤다)










800m 지점에서 내려다 본 상선마을 전경


진달래가 활짝 피었다


상선암 미륵불


산객의 피로를 풀어 줄 발 씻는 곳.....(어느 식당 마당에 ......)


등산입구에 있는 카페



하산완료 관리사무소와 주차장 (주차장에는 13대의 관광버스와 승용차로 가득하다 산객이 500여명은 넘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