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의성군의 명산 금성산과 비봉산

함께 나누자 2017. 7. 24. 21:10

의성군 금성면에 위치한 금성산(金城山)은 해발 530m로 우리나라 최초의 사화산(死火山)이며, 삼한시대 부족국가인 조문국 당시에 축성한 금성산성과 기마병을 훈련하였던 병마훈련장 등, 각종 문화재를 보유하고 수많은 전설을 간직한 의성군 금성면의 명산이다. 특히, 용문을 올려다보면 자연의 신비함을 새삼 느끼게 한다. 날씨가 흐린 탓도 있겠지만 금성산 정상에는 울창한 소나무 속에 쌓여 있어 조망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금성산에서 높고 낮은 산봉우리 7-8개를 지나 비봉산(飛鳳山 해발 671m)에 올라 휴식을 취하고 하산하였다. 비봉산에서 수정사 방향 등산로에는 멀리 농촌 들녘도 보이고 암릉구간도 있어 산행의 묘미가 있다. 여인의 턱, 남근석 전망대라고 이정표에는 안내되어 있으나, 10여분 이상 주위를 둘려 보았으나, 수양이 덜 된 탓인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아쉬웠다. 비봉산 갈림길에서 신라 신문왕 때 의상조사께서 창건하셨다는 수정사에 둘려 마음도 비우고 용문주차장으로 원점회귀 산행을 마쳤다. 금성산은 전형적인 육산으로 울창한 소나무 숲을 이루고 있으나, 해발이 낮은 탓인지 노송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1년 중 가장 덥다는 대서(大暑)이지만 짙은 구름이 하늘을 덮고 산들바람이 불어 덥지 않았고 비도 내리지 않았다. 중부지방에는 집중호우로 시가지 곳곳이 침수되는 물난리를 겪고 있다는데, 주차장 부근에 있는 용문저수지에는 가뭄으로 거의 바닥이 드러나 있다. 우리나라도 땅 덩어리가 크다는 생각이 든다. (산행코스를 잘못 선택하여 많은 것을 빠트린것 같다. 수정사 갈림길에서 산불감시초소로 하산하여 수정사는 차량을 이용하여 관람하여야 하는데.......아쉽다. 아님 역순으로 비봉산 - 금성산을 돌아 차량으로 수정사를 관람하였으면 한결 많은 것을 얻었으리라 예감된다).

금성산 비봉산 연계 산행 2017. 07. 23. 09:00 - 15:30,  11.3Km, 휴식 포함 6시간 30분 소요되었다.


금성산 입구 용문주차장


등산로 입구에 설치한 금성산 비봉산 등산안내도 (위 사진은 2014년 촬영한 사진을 옮겨 온 것이며, 지금은 빛 바래어 사진을 찍어도 식별이 불가할 정도임)






금성산성의 흔적


관망대 방향이 정상적인 등산로이며, 용문 방향은 돌아서 용문을 가는 길 (용문방향으로 표시된 등산로는 이용하시지 마세요 멀리 멀리 도는 길)



거대한 암벽 굴입구에 깎아 만든 것 보다 정교하게 문을 달아 놓은 모양이 신비스럽다

 

천정에 용이승천하였다는 구멍이 신비스러움을 더해 준다


용문 앞에서 인증 샷......


용문과 함께 바로 옆에 서있는 기암괴석 (용문을 지키는 장군의 모습과 흡사......)


용문을 지나 금성산 등산로로 올라가는 테크계단과 용문앞에 쉼터가 내려다 보인다 (올려오다가 뒤 돌아본 사진


병마 훈련장의 모습


금성산 정상


금성산의 전설을.......


금성산 정상에서 인증샷........


금성산 정상에서 비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소나무 숲길이 한가로워 보인다.









산객의 안전을위해 많은 예산이 투입된 것 같다











비봉산 정상에 있는 헬기장






비봉산을 지나 수정사로 하산하는 등로에는 암릉과 곳곳에 깎아 세운 듯 절벽이 산재해 있다


금성산, 비봉산 등산 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조망되는 들녁과 마을 풍경




여인의 턱, 남근석 전망대 표지석은 있으나 10여분간 찾아보아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수정사 갈림길에서 내려 오면 범종각과 함께 제일 먼저 만나는 배롱나무와 쉼터 (스님 두 분이 담소를 나누고 계신다)





수정사 약수물 (맑고 깨끗한 약수가 상큼한 기분이 든다)


격외선원 : 깊고 깊은 산중에 조용하여 공부하는 분들이 수도한는 곳


대광전


대광전에 모셔 있는 석가모니불 부처님 


사명영당 : 사명당 유정 및 역대 고승의 진영을 모셔 놓은 전각


사명영당 현판






주차장에서 올려다본수정사입구


수정사 입구 (천년 고찰에 일주문이 안보인다)


수정사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 암벽


금성산과 비봉산 능선길 중간지점 못동골 삼거리에서 하산하면 이곳에 당도하는 듯.....


경인과 충청지역은 수해로 난리법석인데 이곳은 저수지가 말라가고 있다


원점회귀 용문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