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삼성산 - 팔봉능선 - 관악산 연계산행

함께 나누자 2018. 12. 3. 20:48

◈  일시 : 2018. 12. 02(). 07:1816:39. (9시간 20분 소요, 휴식 1시간 4분 포함)

◈  코스 : 서울대 입구 관악산공원 정문 돌산 장군봉 삼성산 무너미고개 팔봉능선 관악산 정상

                 호수공원  관악산 정문 서울대 입구 (18.6km. 램블러 GPS사용)

◈  07:00 서울대 입구에 도착하니 옅은 안개가 가득한 흐린 날씨에 기온마저 쌀쌀하다. 라이트를 켜고 질주하는 차량행렬에 어둠이 가시지 않았음을 느낄 수 있다. 관악산공원 정문으로 이동하여 삼성산 산행을 출발하였다. 이른 시각임에도 산을 오르는 분들이 많이 보인다. 삼성산 능선인 돌산에서부터 급경사 구간, 암릉으로 인한 위험구간, 노송과 어우러진 기기묘묘한 바위 군상들이 펼쳐진다. 처음 오르는 삼성산 정상과 팔봉능선을 상상하며 시간에 구애 없이 쉬엄쉬엄 길을 나선다, 관악산 기슭의 깨끗하고 선선한 새벽 공기가 가슴을 파고드는 상쾌한 아침이다

 

지하철 서울대 입구역 3번 출구로 나와  5511번 버스를 이용하여 서울대 입구에 하차한다


서울대 입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관악산 공원 일주문이 있다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일주문에서 도로을 따라 올라,  직진하면 호수공원으로.... 우측으로 오르면 삼성산 능선으로 올라간다


입구에서 30분 오르면 돌산을 만난다 이 바위 능선만 오르면 돌산으로 첫번째 국기봉이다


돌산 정상의 모습


돌산 정상 높은 곳에는 나라의 상징 태극기가 펄럭인다 (삼성산 능선 첫 번째 국기봉)


삼성산 첫번째 국기봉에서 만세 부르며 인증 샷.... 새벽은 환하게 밝아 왔는데... 구름 낀 어두운 날씨 탓인가?.  사진이 겈게 촬영되어 희미하다. (관악산 공원에는 삼성산에 6개의 국기봉과 관악산에 5개의 국기봉이 있다고 한다)


돌산 국기봉에서 삼성산을 오르며 좌측으로 관악산과 서울대 전경 (삼성산, 관악산을 돌아 도착할 지점이다)


뒤로는 칼바위 능선을 지나 올라야할 국기봉이 희미하게 보인다....


돌산 정상에서 장군봉을 향해 야호를 외치는 산객


◇ 돌산에서 2번째 국기봉까지 크고 작은 바위, 기기묘묘한 바위 군(群)이 능선으로 이어진다






칼바위 능선에는 다양한 바위들이 갖가지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두번째 국기봉 (처 번째 국기봉에서 이곳까지 기기묘묘한 형상의 바위 행렬이 이어진다)


국기봉 주변 암릉


두번째 국기봉에서 우측으로 호암산과 금천구 아파트 단지



아쉬운 것은 지도에 명시된 각 봉우리마다 표지석이 없어 구분이 안된다 (어느 봉이 장군봉인지......?)


장군봉을 지나 돌고돌아 KT 중계탑에 다다른다

KT 통신탑과 삼성산 표지석 (해발 481m로 표기되어 있다) 어느 곳이든 인간이 만든

구조물 주위는 청결한 감이 떨어진다


KT 통신탑에서 안양 방향으로 조망되는 국기봉과 삼성산 (우측 봉우리 위 희미한 검은 점은 펄럭이는 태극기)


삼성산 길목을 지키는 수문장 바위인가......?


겁 없는 자연훼손자들의 흔적


삼성산 능선에서 건너 보이는 관악산 정상과 우측으로 가야 할 팔봉능선 (삼성산 정상 찍고 관악산 정상까지 갈길이 멀다)


삼성산 정상으로 가는 길에도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바위에 쇠고리를 고정시켜 안전을 도모하였다


암릉길에서 인증 샷..... (서 있는 좌우로는 낭떠러지로 약간 위험한 곳....)


올려다 보이는 삼성산과 국기봉 (안전시설은 설치 되었지만 바위를 타고 올라야 한다)


암릉을 오르면 삼성산 정상 국기봉 이다 (해발 477m). KT 중계탑이 해발 481m로 정봉이고 이곳은 삼성산 부봉이다)


삼성산 정상에서 인증 샷... (12월 초순의 기온이 의외로 높아 산행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삼성산 정상 국기봉에서 팔봉능선을 오르기 위해선 무너미 고개로 이동하여야 한다. 이정표는 깔끔하게 설치되어 있어도 이 코스는 산객의 왕래가 뜸한 듯...... 등산로가 희미하다.


팔봉능선 입구 (무너미 고개에서 안양예술공원으로 가는 길목에 있다 )


올려다본 제1봉 (첫 번째 봉우리라서 일봉이지 봉우리 표시가 없어 이후 몇 봉인지 구분이 안 간다. 몇 개의 봉우리를 지나다 보면 현 위치가 어디쯤, 몇 봉째 인지도 분간이 안된다)


제1봉에서 지나온길 삼성산 국기봉, 국기는 보이지 않고 봉우리만 까마득하다. 우측은 KT 통신탑


새끼 곰처럼 뭉실하게 생긴 바위 (귀도 있고, 입도 있고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는 완벽한 새끼곰이다)


1봉을 지나면서 자연의 오묘함을 느끼며...... 한 컷.


1봉에서 올려다본 2봉 (잡고 매달려 오를 수 있도록 암릉길이 개발되어 있다)


2봉을 지나며 만난 왕관바위


3봉인가....?  (암릉 사이로 힘든 코스를 모두 가볍게 오르내린다)

4봉에서 내려다본 3봉 ??????.......  지나온 삼성산 국기봉과 KT 송신탑이... 우측으로는 장군봉 능선이 까마득하게 보인다


흩트려짐 없이 맞추어 놓은 완벽한 조각품이다 (엎드려 있고, 서 있고, 안겨 있고 등등.....)



우회로를 많이 이용한다


멀어져 가는 삼성산....... 언제 다시 반대로 돌아볼 것을 기약해 본다


8봉 중 몇봉의 정상인지?.......  포토 존이다




마지막 8봉인 듯......하다


8봉에서 내려다 본 7봉


표식판이 서있는 위치는 사거리 중앙이다. 보이는 방향으로 직진해서 오르면 관악산 제2국기봉이다


이곳은 관악산 제2국기봉이라고 표시되어있다. 태극기가 힘차게 펄럭인다 


   관악산 제2국기봉에서....


관악산 제2국기봉을 지나 올려다본 관악산 전경 (8봉 능선은 지났지만 아직도 바위 봉우리는 남아 산객을 반긴다)


보기에도 아슬아슬하다. 절대 따라 하면 안 된다. 하나뿐인 목숨, 만용으로 헌납하지 말고.... 사소한 것에 목숨 건 사나이들...


소나무와 암릉 (조화롭고 바위의 형상이 이채롭다)


KBS 송신소 능선에서 말바위 능선과 강우레이더 관측소


말바위 능선 (보면 볼수록 오묘함이 깃들어 있다. 들어갈 곳은 들어가고 나올 곳은 나와 톱니바퀴 물리 듯 맞추어져 거대한 암릉을 형성하여 지탱하고 있다.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등산로도 내어주고.......)


말바위 능선에서 돌아본 KBS 송신소


말바위 능선에서 지나온 능선  (멀리 삼성산 국기봉과 중앙 KT 중계탑이 까마득하게 보인다. 많이 걸었다)

전망대에서 올려다본 연주대 (인간의 사고와 능력이 상상을 초월하고 신비스럽다는 생각을 해본다)


관악산 정상 표지석 (많은 산객들이 여유로움을 가지고 즐기고 있다. 3번째 만난 관악산 표지석 자연적인가, 인위적인가)


15:07 관악산 정상에서 서울대 공학관 방향으로 하산한다 (12월 초, 오후 시간에는 산 구석구석에 어둠이 깃들기 시작한다) 


호수공원 (오후 4시 산기슭 호수가에는 어둠이 찾아들기 시작한다. 너무나 조용해 세상 모두가 잠에 빠진 착각이 밀려온다)


관악산 공원 일주문으로 돌아와 산행 마무리


18.6km, 휴식 포함 9시간 20분 소요 되었다. 거리도 멀지만 난이도가 있어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하지만

관악산, 삼성산은 볼거리도 많고 다양한 산행코스가 지루함과 힘든 것을 날려 보내 산행이 끝나도 피곤하지 않고 가뿐하다.


늘 관악산 산행을 계획하였으나 여건이 맞지 않아 오르지 못했는데 한 달 사이에 세 번째 등산으로 주요 능선은 일주한 것 같다. 첫 번째, 과천역에서 과천향교를 경유하여 자하동천으로 관악산 정상에 올라 사당능선으로 하산, 두 번째, 과천청사역에서 문원폭포와 마당바위가 있는 케이블카 철탑능선으로 정상에 올라 6봉 능선으로 하산, 세 번째, 관악산 정문에서 돌산, 장군봉, 삼성산을 돌아 무너미고개에서 팔봉능선으로 정상에 올라 서울대 공학관 방면으로 하산하여 주요 능선은 탐방한 것 같다. 볼거리 많은 삼성산과 관악산은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지켜주는 명산이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안양 방면에서 올라 낙성대 방향으로 하산해 보고 싶다. 또한, 낮시간대가 긴 다가오는 봄에는 관악산과 산성산에 산재해 있는 11개의 국기봉을 탐방해 볼 계획도 세워본다. 초면에 삼성산에서부터 무너미 고개, 팔봉능선을 안내해 주시며 함께 동행해 주신 분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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