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8. 11. 13. 08:00∼12:70 (5시간 10분)
◈ 코스 : 출렁다리 → 감악산 능선 계곡길 → 보리암 → 악귀봉 → 장군봉 → 임꺽정봉 → 감악산 정상 → 까치봉 → 운계능선 → 운계전망대 → 범륜사 → 거북바위 휴게소 → 범륜사 버스승강장 (GPS 거리 9.4km. 이동 4시간 30분. 휴식 38분)
◈ 청량리에서 1호선으로, 양주역에서 25번 버스로, 08:00 감악산 출렁다리 입구에 도착, 맑고 청명한 아침 공기를 심호흡해 본다. 가슴에 스며든 새벽의 찬 공기가 신선한 기운을 감돌게 한다. 아무도 없는 조용하고 호젓한 산길을 따라 출렁다리가 바라보이는 전망대로 올라간다. 출렁다리, 범륜사, 올려다 보이는 정상의 모습, 옅은 운무에 감싸인 감악산의 멋진 모습을 바라본다. 2013년 6월 20일 이래 두 번째 감악산 산행이다. 6월의 짙은 녹음과는 달리 앙상한 나뭇가지만 바람에 살랑인다. 보름 전까지만 해도 울창하고 화려했을 감악산의 단풍을 그려본다. 흐르는 세월을 실감하며 출렁다리를 건넌다.
입구에서 10분 거리 감악산 출렁다리 (길이 150m, 폭 1.5m, 통과하중 성인(70kg) 동시에 900명, 강도 초속 30m, 진도 7 이상의 강진에도 안전, 2016년 건설 당시 산악용 다리로는 제일 긴 다리였다고.... 지금은 소금산 출렁다리 200m, 마장호수 흔들다리 220m에 최고의 자리를 물려 주고........ 청량산 하늘다리, 백아산 하늘다리, 강천산 흔들다리 등 전국에 산악다리가 40여개 된다고 한다. 처음보다 조금은 식상함이 밀려들 때도 있다)
감악산 출렁다리의 또 다른 이름으로 “클로스터 영웅의 다리”로 명명하기로 하였다고 한다.... (6.25 전쟁 당시 이곳 설마리에서 중공군의 거센 저항을 물리친 영국의 클로스터 부대의 영웅적 임무수행의 공적을 기리고자... 부제로 선정하였다고....)
25번 버스에 내리면 길 건너 보이는 출렁다리 입구
입구에서 50m 지점에 감악산 만남의 광장
만남의 광장 건물 뒷편으로 감악산 산행 시작
출렁다리 전망대에서 올려다본 감악산 (여명에 사진이 검게 나온다 좌측 운계전망대, 중앙 범륜사, 멀리 감악산 정상)
출렁다리에서 오른쪽 범륜사 입구
출렁다리에서 좌측으로 내려다 본 적성면 소재지로 가는 371번 국도 (단풍이 낙엽으로 탈색되어 가고...)
건너와 돌아 본 출렁다리 (출렁다리 중간의 하얀부분은 서리가 내려 얼어있어 미끄럽다)
직진하면 범륜사 경유 정상으로 가는 길. 우측 청산계곡으로 산행
청산계곡 길 (단풍을 대신하여 밟고 지나가는 낙엽에 가을이 느껴진다)
테크계단으로 안전하게 단장된 청산계곡길
청산계곡길에서 감악능선계곡길로 가는 삼거리 (돌탑 경유 정상으로.....)
말라버린 단풍에는 가을의 흔적이 아름답다 (계곡 길이가 1.0km는 될 듯.... 단풍 절정기에는 화려할 것 같다)
범륜사 삼거리에서 한시간쯤 오르면 돌탑을 만난다 (인간의 능력도 무궁무진하다. 정교하고 조화롭다. 깔끔하다)
돌탑 중앙에 모셔진 돌할배...... 한가지 소원을 빌고 돌할배를 들어 보란다. (묵직하게 들어 올려진다. 소원을 들어 주신다는 건가?.)
돌탑에서 가파른 능선을 오르면 악귀봉에.... (예전에는 악휘봉으로 기억되는데...... )
악귀봉에서 올려다 본 감악산 정상과 중앙 장군봉, 오른쪽 소나무가 있는 통천문이 있는 봉우리
장군봉으로 가는 길목에 통천문... 지나갈 수 없는 문이다. 가까이서 목을 내밀고 내려다보면 아찔함이 스쳐 지나간다)
통천문 앞에서 내려다 본 악귀봉과 파주시
통천문 봉우리에서 신암저수지 (신암저수지에서 악귀봉, 장군봉, 임꺽정봉,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도 있다)
장군봉 오르는 계단
장군봉 정상
장군봉 정상에서 인증 샷........
장군봉에서 제일 높은 뾰족한 바위 위에 겁 없이 서있는 산객 (현기증이 일어날 정도의 높이이던데........)
장군봉에서 올려다 본 임꺽정 봉
장군봉에서 정상 통신 안테나
장군봉에서 신암저수지
임꺽정 봉 (임꺽정은 조선 중기 때 의적으로 불곡산에도 임꺽정봉이 있는 것으로 보아 활동 근거지가 지금의 경기북부지역인 것 같다. 역설적으로 임꺽정이 활동하던 경기북부지역에는 탐관오리가 많았다는 얘기.......???
인증 샷......
임꺽정봉에서 중앙 멀리 악귀봉, 오른쪽 장군봉, 왼쪽은 바로 아래 통천문이 있는 봉우리, 장군봉 넘어 파주시
임꺽정봉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목에......
감악산 정상 (넓은 정상에는 통신시설과 각종 홍보시설, 헬기장이 함께하고 있다)
고롱이와 미롱이
감악산비의 유래
감악산 정상에서 인증 샷......
감악산 정상 까치봉 방향 팔각정
팔각정 지나 운계능선을 내려오며..... 까치봉
운계능선의 소나무 길
이곳에서는 범륜사 방향으로 하산하여야..... 한다
좌측은 묵은밭 지나 범륜사로..... 직진은 운계전망대 지나 범륜사로...... 직진으로 하산
운계전망대
운계전망대에서 출렁다리, 설마교, 설마터널
운계전망대에서 운계폭포
범륜사 전경
운계폭포 상단
운계폭포
운계폭포에서 출렁다리로
돌아온 출렁다리
출렁다리에서 범륜사 입구로 하산
범륜사 입구 관리사무소 (산행 마무리 9.4km, 5시간 10분 소요)
산행을 마치고 버스 기다리며 올려다본 감악산 출렁다리
※ 감악산은 10월 말이 단풍 절정기인 것 같다. 절정기를 놓쳐 아쉬운 산행이었다. 내년을 기약해 본다.
다음에는 신암저수지에서 올라 범륜사로 하산하는........ 아님 범륜사에서 올라 신암저수지로.....하산하는 코스로
청량리역에서 양주역까지 40분, 양주역에서 범륜사행 버스는 많다. 25번 버스는 17분단위로....25-1번 버스는 75분단위로
드물다. 시간은 양주역에서 감악산 출렁다리 승강장까지 1시간이 소요된다. 백수에게 1시간은 오랜 시간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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