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己亥年 새해를 맞이하여 저의 블로그를 방문하여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소중한 인연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떠오르는 찬란한 태양처럼 건강하시고
항상 넉넉한 마음으로 행복한 己亥年 한 해가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산행일시 : 2019. 01. 01. 05:00∼09:10 (휴식 포함 4시간 10분소요)
◈ 산행코스 : 비로사 – 비로봉 – 비로사 (원점회귀 7.4Km)
◈ 일주일째 이어지는 강추위로 스쳐 지나가는 바람은 매우 차다. 새벽 5시 소백산 비로봉 등산로를 따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해맞이 등산객이 비추는 랜턴의 불빛이 띠를 형성하며 길게 이어진다. 산은 오를수록 기온이 떨어진다. 비로사 기점 1.0Km인 중간지점에는 영하 5도, 해발 1,050m 양반바위에는 영하 7도, 정상 300m 아래 샘터에는 영하 10도, 해발 1,439m 비로봉 정상에는 영하 12도다. 여명이 밀려오는 새벽시간, 능선을 타고 몰아치는 바람은 온몸을 움츠리게 한다 금방이라도 솟아오를 것 같던 해가 구름과 숨바꼭질을 시작한다. 나타나는가 하면 숨어버리고 수차례 반복한다. 정상에서 30여 분간 기다린 보람 끝에 구름 사이로 모습을 보여주어 己亥年 새해 첫날 찬란한 태양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잠시 후 다시 숨어버린 해를 기다리다 강추위와 칼바람에 하산하기로 결정하였다. 하산길 1시간 동안 해는 구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내내 숨어 버렸다.
07:06 금방이라도 붉은 태양이 솟아오를 기세로 수평선처럼 붉은 구름띠를 형성한다
07:14 강풍으로 발생한 회색 구름이 하늘을 덮어 자연의 조화를 연출한다
07:20 정상을 중심으로 칼바람과 함께 갑자기 회색 구름이 주위를 에워싼다
07:22 하늘은 회색 구름으로 덮여 태양이 나올 기미가 없다 (일부 산객은 강추위와 비로봉 칼바람에 하산을 준비한다)
07:35 갑자기 하늘이 밝아지며 오늘의 주인공이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07:36 기해년 첫날 찬란한 태양이 구름을 헤치고 해맞이객의 환호를 받으며 솟아오르고 있다
07:48 찬란하던 태양이 서서히 구름 속으로 숨어들기 시작한다 (잠깐이나마 기해년 태양을 맞이하였다는 희열을 가슴 가득 담을 수 있는 해맞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해맞이객들도 추위에 하산을 시작한다
해발 1,200m 이상에는 상고대가 형성되어 해맞이객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간간히 나뭇가지 사이로 태양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비로봉 입구 달밭골에서는 봉사단체에서 산객들에게 따뜻한 인삼차를 접대하고 있다
※ 에필로그
己亥年 새해 해맞이 산행을 무사히 마치게 됨을 감사드리며 건강과 밝은 행복이 함께 하시길 祈願드립니다
모든 분들께 행복과 환희가 넘치는 기해년이 되시길..........
아직도 마음은 청춘이고 싶다
혼자 있어 외로운 시간에는 배낭에 물 한 병이면 족하다
늘 부족했던 삶
행복하고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오늘도 걷고 걸어본다
'산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운대 장산 (634m) 나들이 (0) | 2019.01.08 |
---|---|
소백산 돼지바위 탐방 (0) | 2019.01.05 |
문화유적의 보고(寶庫) 경주 자옥산ㆍ도덕산 송년산행 (0) | 2018.12.30 |
아듀∼ 2018 (0) | 2018.12.26 |
월악산 국립공원 황장산 산행 (0) | 2018.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