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9. 02. 13. 10:05∼15:50 (5시간 45분)
◈ 코스 : 보덕암 ∼ 하봉 ∼ 중봉 ∼ 영봉 ∼ 중,하봉 ∼ 보덕암 (원정회귀 8.0km)
◈ 10년 만에 월악산에 올랐다. 특히, 겨울철 월악산 등산은 처음이다. 겨울이라지만 약간 기온이 떨어졌을 뿐 겨울의 상징인 눈이 없으니 겨울이라는 의미는 없다. 보덕암 코스는 두 번째다. 보덕암 코스를 택한 이유는 하봉, 중봉, 영봉까지 오르면서 내려다보이는 충주호와 영봉을 둘러싸고 있는 수려한 풍광과 헐떡이며 바위산을 오르는 묘미가 기억 속에 맴돌아 보덕암 코스를 택하였다 10년 전과 등산로가 완전히 새롭게 개설되었다. 보덕암에서 1.6km 지점을 지나서부터는 영봉까지 칼날 같은 능선길을 새롭게 개설하였다. 하봉, 중봉을 우회하여 영봉까지 오르던 등산로를 능선을 따라 하봉, 중봉, 영봉까지 오르도록 개설하여 등산 내내 충주호의 풍광이 내려다보이도록 하였다. 하늘같이 높은 암릉에 계단을 설치하여 산행의 묘미와 스릴을 만끽할 수 있도록 산객을 위해 많은 배려를 한 것 같다. 엄청난 예산과 인력이 투입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기분 좋은 산행이었다.
월악산 영봉 (해발 1,097m, 보덕암에서 3시간 6분 소요)
2009년 7월 월악산 영봉 정상 표지석
산행 출발기점 보덕암 대웅전
보덕암에서 보덕굴 안내도
보덕굴 (굴 앞에는 장방형의 연못이 있다)
보덕굴 내부에 자라고 있는 고드름 (천정에서 물이 떨어져 추위에 얼어 오르는 듯.....)
입구에서 고드름을 지나 30m 안쪽에 모셔놓은 미륵불
입구에서 들어다본 고드름 신기할 정도다
보덕굴 앞에 있는 동종
보덕암으로 돌아와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사찰을 벗어나면 가파른 산길이 시작된다
암릉 사이로 계단도 만들고.....
500m 정도 오르면 만나는 바위는 채반에 떡을 찌는 듯한 형상이다 (이 부근의 바위는 모두 같은 형상이다)
이곳에서부터 정상까지는 2009년 7월 산행 때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등산로이다
절벽에 계단을 붙여 하봉을 오르도록 하였다 (10년 전에는 우회 등산로를 이용)
충주호와 36번 국도의 월악교와 송계교가 보이고.. (우측으로 황학산, 등곡산이 좌측으로 멀리 계명산과 남산이 조망된다)
한수면 일대
옅은 운무로 인하여 한수면 소재지가 희미하게 조망된다
노송의 모습에서 강인함이 엿보인다
이곳에서부터 영봉까지 칼등 능선이다. 좌우로는 수십 길 낭떠러지에 능선 폭은 2m 정도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하봉과 중봉
노송의 자태에 세월이 느껴진다
하봉 정상
하봉에서 중봉과 가운데 멀리 보이는 영봉
누어서 자라는 명품 노송
하봉을 내려오며 돌아본 암릉과 계단
현 위치에서 영봉까지도 10년 전의 등산로가 아닌 새로운 길이다
절벽에 중봉을 오르는 계단이 보인다
통천문 위로도 계단 설치
중봉 정상 전망대
중봉에서 돌아본 하봉
영봉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아있다)
영봉으로 오르며..... 이곳을 오르면 정상이다 (잡고 오르는데도 스릴이 느껴지는데 작업하신 분들의 노고가 스쳐간다)
영봉 정상 (해발 1,097m)
영봉에서 인증 샷........
쉼터에서 올려다본 영봉
영봉 아래 쉼터
정상에 비취된 월악산 탐방 안내도
월악산과 문경 방향의 유명한 산들이 구분이 안된다. 만수봉, 포암산, 주흘산 ..... 등등 (옅은 운무와 미세먼지가 심한 편이다)
영봉에서 중봉과 하봉
흐르는 세월에는 노송도 함께 흘려간다
능선길 좌우 능선 폭이 1m 정도다 (안전에 유의하여야 한다)
노송의 자태에서 흐르는 세월이 묻어난다
암릉 사이로 설치된 안전시설
계곡과 계곡 사이에 설치된 안전시설
보덕암 코스를 오르면 첫번째 전망대
운무가 점점 더 앞을 가린다
수십년의 세월이 흐른 듯.....
보덕암 (하산 완료)
보덕암 앞 느티나무 밑에 쉼터를 만들고 있다
보덕암 오르는 길 (왼쪽은 인도, 오른쪽은 차도)
36번 국도에서 수산교를 건너 골목 수준에 지나지 않은 마을 안길을 지나 보덕암까지 2.5km는 차량 교행이 매우 힘든
농로 수준의 도로다. 오고 가고 할 때 차량을 만나지 말아야 한다. 교행 장소를 설치하였지만 불안스럽다
다시 보덕암 코스를 산행하게 된다면 수산교 부근에 주차하고 영봉을 올라 덕주사 코스나 신륵사 코스로 하산하여
차를 회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것도 대중교통이 불편하여 쉬운 일은 아니다.
월악산 국립공원은 대중교통이 불편한 곳이다
멋지고 스릴있게 개설한 보덕암에서 영봉까지 산행코스, 꽃피는 계절에 다시 찾을 것을 기약해 본다
보덕굴의 땅 위에서 자라 오르는 역고드름 관람에 40여분 소요하였다
월악산 영봉!
다섯번째 산행이지만 보덕암 코스가 풍광도 수려하고 난이도도 있어 권장해 보고싶은 코스다. 보덕암에서 올라
덕주사 코스, 신륵사 코스, 동창교 코스로 하산하여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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