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소백산 봄눈(雪)의 향연

함께 나누자 2019. 3. 31. 18:21

일 시 : 2019. 03. 31. 10:0014:30 (4시간 30)

코 스 : 삼가리 비로사 비로봉 달밭골 삼가리 (11.4km 원점회귀)

춘삼월 마지막 지나가는 날 소백산엔 많은 봄눈이 내렸다. 가는 겨울이 아쉬운 듯, 꽤 많이 내렸다. 눈뿐만 아니라 상고대도 피고 정상엔 칼바람도 몰아치고 완연한 겨울이다. 봄이 온다고 봄 점퍼에 발목 낮은 등산화에 봄 장갑에...... 덕분에 얼 것은 모두 얼었다. 온몸과 얼굴, 손가락이 얼얼하다. 그러나 황홀한 봄눈과 환상적으로 피어난 상고대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다이돌핀이 팡팡 솟아나는 상쾌한 산행이었다.


비로봉 오르는 길목 풍기읍 삼가리 달밭골 마을 입구 (11시가 넘어가는 시간대로 도로에는 눈이 모두 녹아 버렸다)


달밭골 마을 마스코트 화전이와 달이


직진 비로봉, 우측 소백산 자락길 순흥 선비촌으로 가는 길


새봄 맞이 산행에 눈을 만나 신이 난 산객들......


★ 오르면 오를수록 눈이 많이 내렸다








양반바위 (3cm 이상 내렸으며, 이곳을 지나면서 상고대도 피기 시작하였다)






























비로봉 정상에는 칼바람에도 많은 사람들이 인증 샷 촬영에 여염이 없다





몰아치는 칼바람과 안개로 가시거리 10m 이내


































생강나무 꽃



국립공원 홍보탑을 지나며 산행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