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 : 2019. 04. 04. 10:40∼14:50 (4시간 10분)
◈ 코스 : 안민고개 ∼ 불모산 삼거리 ∼ 웅산 ∼ 시루봉 ∼ 천자봉 삼거리 ∼ 자은동 주차장 (9.2km)
◈ 웅산(熊山), 시루봉(熊岩) 능선은 국내 최대 벚꽃 일번지인 창원시 성산구와 진해구 경계에 있는 해발 710m의 산이다. 산행은 안민고개에서 시작하여 불모산 삼거리, 웅산, 시루봉, 자은동으로 길게 이어진다. 안민고개에서 능선에 오르면 진해구와 창원시 성산구가 한 폭의 그림처럼 조망되며, 돌아보면 덕주봉과 장복산이 가까이에 조망된다. 고개를 들면 웅산이 아스라이 올려다 보이고 동남쪽에는 불모산이 남서쪽에는 시루봉과 천자봉이 조망된다. 웅산은 산세가 수려하며, 사방이 막힘없이 조망되는 진해의 명산이다. 시루봉은 높이 10m, 둘레 50m나 되며 신라시대에는 국태민안을 비는 고사를 지냈다고 하며, 조선 초까지 산신제를 올렸다고 한다. 특히, 시루봉은 조선시대 명성황후가 순종을 낳은 후 세자의 무병장수를 비는 백일제를 올렸다고 전해진다. 능선의 진달래와 진해 앞바다의 그림 같은 풍경, 하산길에 만난 편백나무 숲길은 마음까지 편안해진다. 돌아오는 길목에 강화역 공원에 활짝 핀 벚꽃을 감탄과 감사의 마음으로 만끽하였다
진해의 명산 웅산 정상 (표지석 넘어 우측으로 창원시 성산구 일대가 조망된다)
웅산 산행 출발지인 안민고개 (안민고개는 만날재라고도 하는데 옛날 진해에서 창원으로 시집간 부녀자들이 명절 사흘째 되는 날에 고갯마루에서 가족을 만난 데서 유래된 명칭이라고 한다)
안부에 올라서면 만개한 벚꽃이 산객을 맞이한다
만개한 벚꽃이 눈송이처럼 탐스럽다
왼쪽은 등산로, 오른쪽은 MTB 전용코스
능선에는 벚꽃과 진달래가 다투어 피고있다
안민고개에서 웅산까지 4.35km (간혹 경사가 급한 곳이 있지만 산행하기 쉬운 코스다)
화창한 봄날이다. 미세먼지는 보통으로 먼 곳은 산뜻하게 조망되지 않는다
창원시 성산구 시가지
능선에도 벚꽃이 만개하였다
안부 능선에 오르니 진해시가 조망된다
중앙으로는 덕주봉과 장복산이 조망되고....
오른쪽으로는 창원시 성산구가 내려다 보인다
남서쪽 벚꽃 사이로 시루봉이 까마득히 보이고.....
능선길을 따라 벚꽃이 가로수처럼 이어진다
많은 산객들이 무리를 지어 추억 만들기에 여염이 없다 (벚꽃과 진달래 조합이 최상의 그림을 연출한다)
창원시 진해구 시가지와 속천항
벚꽃과 진달래가 조화를 이루고.... 중앙 멀리 안테나가 서있는 불모산 정상이 아스라이 조망된다
가끔은 암릉구간도 있다
진달래와 진해시
유순한 산세에 암릉구간은 양념처럼 휴식공간이 된다
벚꽃 숲속에 쉼터 정자도 만들어 산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진해시가지는 산행 내내 따라다닌다
기암괴석과 노송, 그리고 진달래
시루봉과 멀리 천자봉이 조망된다 (역광이다)
웅산까지 아직도 까마득하다
돌아본 덕주붕과 장복산
진해시가지를 넘어 희미한 곳에는 무학산, 광려산, 천주산, 구룡산이 숨어있다
암릉만 오르면 웅산(710m) 정상이다
암릉을 오르며 돌아본 능선 (좌측 진해시, 우측 창원시, 중앙 지나온 웅산 능선과 멀리 덕주봉과 장복산)
거북바위 아님 자라바위
백만 불짜리 명품 소나무 (명품 소나무는 모두 바위 사이에서 자라는 것 같다)
길게 뻗은 능선이 당당하게 위용과 위엄이 꿈틀거린다
불모산 삼거리 (통신시설이 위치한 곳이 불모산 정상이다. 삼거리에서 1.2km)
웅산 정상과 표지석
정상에서 인증 샷........ (표지석 뒤로는 수십 미터 낭떠러지, 암릉 위에 표지석 설치)
웅산 정상에서 남서쪽으로 시루봉
웅산을 지나면 경사가 급한 암릉구간도....
계곡을 건너야하는 출렁다리도 있다
야생화도 곳곳에 피어있고.......
돌아본 망운대와 불모산 정상 (망운대는 위험구간으로 출입금지 구역)
시루봉
노랑 제비꽃
시루봉 (자연의 무궁무진한 능력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만용, 아님 영웅심리....... 사소한 것에 목숨 건 사나이....
좌로부터 관출산, 속천항, 우측에 장복산 덕주봉이.... 보이는 능선 넘어에는 무학산, 광려산, 천주산 구룡산이 숨어있다
우측 천자봉과 좌 중앙 부산 신항만 터미널
시루봉에서 지나온 길 조망 (불모산과 망운대)
천자봉과 진해만
돌아본 시루봉 (멋을 가미한 테크 계단이 이채롭다)
삼거리 (자은초등학교 방향으로 하산)
삼거리 300m 아래 시루 약수터 (물이 매우 차며, 물 맛이 아주 좋다)
길게 편백나무 숲길이 이어진다
임도를 건너야 한다 (임도를 따라 가면 산행 출발지점인 안민고개에 도착.... 등산로 보다 2.6km 단축된다)
여러 개의 쉼터 중 하나.....
벚꽃 군락지 (눈(雪)이 내린 듯 눈이 부신다)
14:50 자은동 주차장에 도착 산행 마무리 (9.2km, 4시간 10분 소요)
★ 돌아오는 길목에 경화역 공원 탐방
눈 부신 벚꽃 덕분에 미세먼지로 웅어리진 가슴이 감탄, 감사, 환희로 뻥 뚫어진 기분 좋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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