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 : 1일 차, 2019. 04. 11. 09:05∼13:55 (4시간 50분)
◈ 코스 : 삼가리 ∼ 달밭골 ∼ 비로봉 ∼ 삼가리 (11.4km, 원점회귀)
◈ 4월 9일 오후부터 10일 오전까지 유래 없이 소백산에는 많은 봄눈이 내렸다. 30cm 이상 내린 것 같다. 당일 10일에는 입산통제로 다음날 소백산 비로봉에 올랐다. 이미 나뭇가지에는 모두 녹아내리고 바닥에 쌓인 눈은 근래에 보기 드물게 많이 내렸다. 삼가리 탐방센터에서 달밭골 사이에 아름드리 소나무 6주 이상 부러졌다. 가지가 부러진 소나무는 부지기수이고..... 다행히 밤부터 새벽에 집중하여 내려서 안전사고는 없는 것 같다. 예로부터 봄눈이 많이 내리면 농사는 풍년이 예상된다고 하니 반가운 봄소식이다. 서울, 부산 등 외지에서 오신 산객들의 표정도 밝고, 발걸음도 한결 가벼워 보인다.
비로봉 탐방코스 시작점
폭설 후 24시간 지나 도로에는 모두 녹았으나, 등산로에는 발목이 빠진다
비로사 일주문 (삼가리 버스 승강장에서 2.0km 지점으로 해발 700m)
달밭골 입구 (화전이와 달이) 뒤에 보이는 쌓인 눈이 겨울을 연상케 한다
달밭골 입구
폭설로 부러진 소나무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양 옆으로 4그루 이상 부러진 것 같다 (혼자서 제거작업을 하기에는 힘겨운 듯....... 휴식 중)
쉼터 등산용품 걸이대에는 30cm 이상 눈이 쌓여있다
주목관리사무소와 연화봉 가는 길
국망봉 가는 길
비로봉 정상
순식간에 안개가 앞을 가린다
정상 아래 쉼터 (스틱이 30cm 이상 묻힌다)
산행 마무리 (폭설에도 벚꽃나무는 꽃피우기 위해 봉오리를 맺고 있다)
◈ 언제 : 2일 차 2019. 04. 12. 08:45∼13:15 (4시간 30분)
◈ 코스 : 죽령탐방센터 ∼ 제2연화봉 ∼ 연화봉 ∼ 희방폭포 ∼ 희방사 버스승강장 (11.3km)
◈ 주차장에서 죽령탐방센터 코스에 접어드니 다른 나라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든다. 눈이 많이 내렸다. 연화봉 가는 도로에는 차바퀴 자국만 녹아있고 눈이 쌓여있다. 봄눈 녹듯 한다는 말이 있지만, 밤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밤에는 얼고 낮에는 녹는다. 얼고 녹고를 반복한다. 제2연화봉에서 바라보는 비로봉 능선에는 겨울의 가운데 있는 것 같다. 온 산이 눈 속에 묻혀있다. 연화봉을 지나 깔닥재 구간은 바람에 등산로에 몰린 눈이 무릎까지 빠진다. 포근한 날씨에 봄맞이 눈길을 산뜻한 마음으로 가뿐하게 걸었다. 신나는 하루였다. 13일과 14일, 토요일과 일요일에 소백산에 오시면 신나는 눈길 산행이 될 것 같다
08:45 죽령 휴게소
죽령탐방지원센터 입구에서부터 눈이 쌓여 있다
죽령탐방지원센터
돌아본 탐방지원센터
잣나무 쉼터
바람고개 쉼터
바람고개 쉼터 전망대에서 풍기읍 시가지 우측은 중앙고속도로 (맑은 날에는 영주시가지도 조망된다)
차가 지나간 곳에는 눈이 녹아 산행하기에는 지장이 없다
죽령주차장에서 3.3km 지점, 1시간 소요
3.3km 지점에서 올려다 본 연화봉 정상 (보이는 건물은 소백산 천문대)
많이 내려 밤에는 얼고, 낮에는 녹는 상태가 반복된다
제2연화봉 (강우레이더 관측소와 소백산 대피소)
백두대간 제2연화봉 표지석 (해발 1,297m)
토성고리 전망대
전망대에서 월악산 방면 (맑은 날에는 월악산 영봉이 뚜렷하게 조망된다)
전망대에서 좌측 제1연화봉, 중앙 눈에 덮인 비로봉, 우측 연화봉과 소백산 천문대
연화봉이 가까워 질 수록 바퀴 자국도 녹지 않는다
천문대 앞 화성 별 동산 쉼터
한국천문 연구원 소백산 천문대
관측소
천문대와 강우레이더 관측소
연화봉 정상
표지석 (해발 1,383m) 오랜만에 뭉게구름을 보는 듯......
연화봉 표지석 앞에서 좌측 제1연화봉, 길게 비로봉 능선, 그리고 눈 덮인 비로봉.....
강우레이더 관측소와 천문대
태양 조형물 뒤로 오늘은 깔끔하게 비로봉이 조망된다
태양에 관한 상세한 설명문
위용을 뽐내는 소백산 주봉인 비로봉 전경
연화봉 광장
표지석 뒤로 구름이 한가하게 떠돌고 있다. 이채롭다
연화봉에서 700m 지점에 위치한 전망대 (눈 덮인 관측소와 노송이 하려하다)
해발 1,150m 깔닥재
깔닥계곡
많은 눈이 계곡 등산로를 덮고 있다
희방폭포
등산로 마지막 지점
폭설에 부러진 나무를 제거하고 있다
생강나무 꽃
개나리 꽃
소백산 쉼터 도착, 산행 마무리 (봄 눈 덕분에 힘들지 않은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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