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 : 2019. 06. 23. 09:50∼16:20 (6시간 30분)
◈ 코스 : 곧은재탐방지킴터 → 곧은재 → 큰무레골 입구 → 비로봉 → 사다리병창 → 신흥주차장 (15.8km. GPS 사용)
◈ 치악산은 12번째 산행이지만 곧은재에서 큰 무레골 입구를 경유하여 비로봉 7.8km 구간은 처음 찾은 코스다. 교통이 불편하여 항상 생각과 계획만 마음에 두고 있었던 곳이다. 원주역에서 곧은재 탐방 지킴터까지 택시로 이동하여 산행을 시작하였다. 곧은재 탐방 지킴터와 곧은재 구간은 2010년 금대리에서 향로봉을 경유, 이곳으로 하산한 기억이 생각난다. 오랜 세월이 지나 코스에 대한 기억은 가물가물하다. 6월의 검푸른 울창한 녹음이 하늘을 가린다. 바람 한점 없이 고요하다. 그러나 어디선가 풋풋하고 싱그러운 풀 내음이 스쳐 지나간다. 부곡계곡에는 삼삼오오 짝을 지어 물 좋고 자리 좋은 곳에는 산객으로 가득하다. 출입금지 저지선을 넘어 약 2.5km 이어지는 계곡엔 수백 명이 불법행위를 자행하고 있다. 공단에서도 방치하고 있다. 심심산천의 원시림이 병들어가고 있다. 자중해야 할 것 같다. 곧은재 탐방 지킴터에서 큰 무레골 입구를 지나 비로봉까지는 하늘도 보이지 않은 첩첩산중이다. 비로봉을 지나 사다리병 코스로 내려와 세렴폭포에서 휴식 후 구룡사를 거쳐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곧은재 탐방로 (입구에서 50m지점)
곧은재 공원지킴터
곧은재 코스는 입구에서 곧은재까지 2.2km. 몇 군데 급경사지역을 제외하면 보편적으로 걷기 좋은 등산코스다
급경사 위험구역엔 안전시설이 철저하여 사고의 위험은 없다
가끔 계곡의 맑은 물과 규모는 작지만 폭포도 만난다
곧은재 코스 중간지점 (입구부터 곧은재 정상까지 울창한 숲과 계곡의 물소리 외에는 보이는 것 하나 없는 첩첩산중이다)
계곡을 따라 지그 재그로 건너야 하는 나무다리 5-6개를 지나야 한다
주막거리 쉼터 (옛날 산 넘고 물 건너 다닐 때 막걸리 한잔 마시며 쉬어가던 곳인 듯....)
곧은재 사거리 (직진하며 비로봉, 좌측은 올라오던 곧은재탐방센터, 오른쪽은 부곡탐방센터, 뒤로는 향로봉 가는 길)
탐방안내도에는 상세하게 거리, 난이도까지 표시되어있다.
곧은재 계곡에는 울창한 활엽수가 숲을 이루고.... 부곡계곡 정상부에는 낙엽송이 하늘을 찌른다
해발에 따라 낙엽송에서 활엽수로...... 등산로에는 산죽이 가득하다
2.5km 이어지는 부곡계곡, 출입금지 저지선이 설치되어 있지만 계곡에는 수백 명이 자연을 훼손해 가며 왁자지껄 시끄럽다
부곡탐방지킴터에서 500m 거리에 큰무레골 탐방로....... 비로봉까지 4.1km
자연을 이용한 길 안내
급경사 지역에는 길게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천사봉 전망대와 비로봉 정상 (산행중 처음으로 조망되는 광경이다)
천사봉 전망대에서 비로봉 정상 (좌에서 용왕탑, 산신탑, 칠성탑이 조망된다)
전망대에 대한 설명은 없으나 해발이 1,004m인 듯.......
정상 500m지점 헬기장에서 비로봉 정상
큰무레골 코스에서 마지막 계단 (이곳을 오르면 비로봉 정상이다)
보기 좋은 광경이다. 정상 표지석, 산신탑, 뭉게구름과, 소나기라도 내릴 듯 먹구름이 조화를 이룬다
정상에 서면 언제나 뜨거운 희열이 가슴 가득 차 오른다. 나만이 느낄 수 있는 쾌감이다.
인증 샷..... (한 컷 남겨 본다)
중앙 멀리 남대봉과 우측에 향로봉
내려다보이는 원주시 전경 (치악산 비로봉은 올해 3번째 산행이지만 시가지가 조망되는 것은 처음이다)
남대봉, 향로봉, 곧은재가 바라보이는 곳
치악산 유래와 조망 안내도
원통재, 무너미고개 넘어 원주시가지가 깨끗하게 조망되는 편이다
무너미 고개 너머 원주시 광경
용왕탑과 표지석, 산신탑 (요즈음 산행에는 외모만으로 국적 파악이 안되는 사람들이 많다. 말을 해보면 외국인이다)
정상에서 부곡리 방향 (높은 곳에는 소나기라도 부어 내릴 듯한 먹구름이..... 가까운 하늘에는 뭉게구름이 조화를 이룬다)
정상 한 모퉁이에 시들어 가는 라일락이 마지막 향기를 전해준다
칠성탑 방향에서 한 컷..... 먼곳이 용왕탑, 가까운 탑이 산신탑. 정상 표지석은 뒷모습만.......
칠성탑 (구룡사, 사다리병창 능선을 내려다보고 있다)
전망대에서 멀리 매화산이 조망된다
구룡사 방향
무너미와 삼형제봉 너머 원주 광경
투구봉, 삼형제봉, 토끼봉......
우 중앙으로 길게 누운 사다리병창 능선
전망대에서 라일락......
기암괴석
사다리병창의 말등바위 전망대
말등바위 전망대에서 구룡사 계곡
정상에서 내려오며 촬영한 사다리병창 길
사다리병창길과 계곡길 삼거리 (대부분 사다리병창길로 오르고 계곡길로 하산한다)
세렴교 (계절별 출입통제)
세렴폭포 (2단으로 된 폭포가 실줄기 같이 흘려내린다)
세렴교 앞에 위치한 황장금표
사천왕문과 구룡사 광경
구룡사 일주문인 원통문
구룡사 내력
황장금표 내력 (치악산에는 매표소 앞, 세렴교 앞, 정상 황골가는 길목 등 3개의 황장금표가 있다)
구룡사 매표소를 지나며 산행 마무리 (15.8km, 6시간 30분 소요 되었다)
처음 탐방한 부곡 코스와 큰무레골 코스, 치악산 하면 사다리병창 코스만 생각하였는데 의외로 코스가 부담이 없는 전형적인
육산형 등산로다. 곧은재에서 큰무레골 경유 비로봉 7.8km 구간은 급경사 구간은 있어도 암릉 하나 없는 걷기 좋은 길이었다.
출입금지 구역인 부곡계곡 하천에서 시장처럼 왁자지껄하게 시끄럽지 않았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앞선다.
4-50명이 부곡 폭포 전망대 전체를 차지하고, 떠들고, 들어갈 틈이 없어 폭포 사진 한 장 촬영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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