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 : 2019. 07. 03. 08:44∼16:14 (7시간 30분)
◈ 코스 : 청량지문 → 축융봉 → 산성입구 → 입석 → 자소봉 → 하늘다리 → 장인봉 → 청량지문
(GPS사용 12.9km, 청량산 안내도 12.2km)
◈ 먼 산과 강가에는 옅은 운무가 서리어 있지만 맑고 청명한 날씨다. 아침 기온 16∼18℃ 산행하기 최적의 기온이다. 이른 아침 깔끔하게 단장된 청량지문(淸涼之門)에는 조용하다. 정적이 감돈다. 산행은 청량지문 오른쪽 목교를 건너 축융봉을 올라 입석에서 자소봉, 하늘다리, 장인봉을 돌아 청량지문까지 돌아오는 종주 산행이다. 마지막 장인봉에서 청량지문까지는 위험이 동반되는 등산로다. 천여 개가 넘을 것 같은 급경사 계단과 내려다보면 현기증이 일어날 정도로 아슬아슬한 낭떠러지가 길게 이어진다. 그러나, 안전시설이 완비되어 있어 조심하면 된다. 청량산은 9번째 산행이다. 산행 안내도와 GPS의 거리 차이는 다시 또 오겠는가라는 생각에 길이 있으면 다 들어가 본 결과인 것 같다. 단풍이 아름다운 가을에는 또 오게 되겠지만,,,,
청량산 청량지문
도립공원 청량산 표지석
공원 표지석 오른쪽 뒷편으로 축융봉 입구 목교
축융봉까지 2.9km. (축융봉을 올아 산성입구까지 4.9km)
입구에서 500m 지점에 위치한 전망대
청량산 박물관과 캠핑장 및 상가지역
35번 국도와 낙동강 (긴 다리는 청량교)
축융봉까지 급경사 계단이 많이 설치되어 있다
일부 능선 지역엔 노송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일제 강점기 일본인의 잔혹한 수탈 흔적이 80여 년의 세월이 흘려도 아물지 않고 있다
(축융봉 코스에 자생하는 노송 90% 이상이 아픔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
첩첩산중의 원시림을 연상하게 한다
100m, 200m 단위로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일거리 창출???????)
축융봉과 청량산의 바위 형태는 콘크리트 범벅을 하다가 버려 놓은 것 같다
이 계단을 오르면 축융봉 정상이다 (산성으로 가는 길은 다시 내려와야 한다)
축융봉 정상 (해발 845.2m이며, 청량지문에서 이 곳까지 급경사 계단 지역이 많아 힘이 필요하다)
축융봉 표지석을 배경으로 셀카로 한 컷.......
축융봉 정상에서 건너 보이는 청량산의 위치도
청량사에서 스님의 독경이 축융봉 정상까지 계곡을 건너 은은하고 낭랑하게 들려온다. 오늘이 음력 6월 초하루다.
축융봉에서 건너다본 청량산의 모습 (산행하기에는 최적의 날씨인데, 미세먼지는 아니고 옅은 운무가........)
자란봉과 선학봉 사이에 하늘다리가 가물가물하게 조망되고 청량사도 바라보인다.
축융봉 정상에서 입구인 청량지문 방향 (35번 국도와 낙동강이 조망된다)
축융봉을 내려오면 넓은 공터가 나오며 이곳까지 임도가 개설되어 있다
축융봉에서 산성 입구로 하산하는 임도
축융봉과 산성입구 중간지점에 설치된 전망대
전망대에 있는 청량산성 안내도
특이한 바위의 형태
급경사 산성길에는 테크 계단을 설치하여 탐방객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였다
2009년에 복원된 산성길
산성길 끝 지점에 설치된 누각
산성 입구의 홍보 게시물
입석 (길 건너 계단으로 창량사와 자소봉 가는 등산로 입구)
청량산 축가
금탑봉과 응진전
어풍대
어풍대에서 조망되는 연화봉과 청량사
어풍대에서 당겨본 청량사 전경
김생굴 (김생암지 정밀조사 중이다 )
자소봉에서 인증 샷......
연적봉에서 자소봉과 탁필봉 전경
하늘다리 (길이 90m, 폭 1.2m, 높이 70m, 100명 동시 통과) 2008년 설치 당시 국내에서는 산악현수교로 제일 긴 다리이다
장인봉 (청량산의 주봉으로 해발 870m)
주세붕 선생의 등청량정
장인봉 전망대에서 청량산 박물관 방향
장인봉에서 안내소까지는 매우 위험한 구간으로 안전사고에 유의하여야 한다
장인봉에서 청량지문까지 2.6km, 대부분이 급경사, 낭떠러지 등 위험구간이다
할배할매 송
여여송
중간지점에서 청량산 박물관 단지
금강굴 전경
삼부자 송
청량지문에서 장인봉 코스 입구
청량교를 건너며 학소대 전경
청량교를 건너며 종주 산행 마무리
에필로그
산은 산마다 특성을 지니고 있다. 청량산은 수려한 산세와 가을 단풍이 유명하다. 또한 12봉과 봉마다 대가 있으며, 12봉이 연꽃잎처럼 청량사를 둘려 싸고 있다. 꽃 수술 자리에 자리 잡은 청량사와 응진전, 청량정사 등은 불교문화의 보고이다. 3년 전 10월의 마지막 휴일 날, 청량산을 찾았다가 깜짝 놀랐다. 단풍도 단풍이지만 각양각색의 등산복과 단풍이 어우러져 청량산 전체가 몸살을 앓고 있었던 기억이 난다. 그날 지역 방송에서 청량산 단풍 탐방객이 8천 명이 넘었다고 보도하였다. 사람들이 계절에 너무나 민감하다. 오늘은 12.9km 종주산행을 하면서 한분 탁필봉 앞에서 만났다. 그분도 반가운지 이야기를 나누다가 헤어졌다. 9번의 청량산 산행 중 여름 산행은 처음이다. 짙은 녹음이 발산하는 싱그러움을 마음 것 마시고 넉넉한 마음으로 여유 있게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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