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 : 2020. 06. 18. 10:24∼14:23 (4시간)
◈ 코스 : 안인진 → 활강장 → 삼우봉 → 괘방산 → 당집 → 정동진 (9.4km)
◈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은 서울 경복궁에서 정동(正東) 쪽에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괘방산(345m)은 안인진역과 정동진역 사이에 동해안을 따라 길게 이어진 트레킹 코스의 산행이다. 오르막도 있고 내리막도 있지만 울창한 송림 속을 나들이하듯 발만 떼어 놓으면 된다. 나이에 상관없이 걷기에 아주 좋은 코스다. 짙은 해무로 바다가 조망되지 않아 아쉬웠지만 안인진에서 정동진까지 울창한 숲과 짙은 녹음에서 발산되는 싱그러움은 산행 내내 산뜻한 즐거움으로 나누어 주었다. 괘방산은 해변으로 1996년 9월 18일 북한 무장공비들이 잠수함으로 침투한 곳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괘방산에다 '안보체험 등산로'를 개설하여 유명세를 타게 된 곳이다.
안인진 등산로 입구에 설치된 안보체험 등산 안내도
들머리는 긴 계단부터 시작한다. 계단을 오르면 걷기 좋은 산길이다
계단을 오르면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솔향이 바람 따라 코끝을 스쳐 지나간다
울창한 숲 속에서 가끔은 시가지가 조망되는 구간도 있다. 강릉시 방면이다.
중간중간에 쉼터를 조성하여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트레킹 코스로 적합한 곳이다
이분은 어느 산이든 맨발로 산행을 즐긴다. 시원하고, 가쁜하고, 상쾌하단다
안인항에서 정동진까지 9.4km (거리는 다소 멀어도 평탄하여 트레킹 코스로 최적지인 것 같다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겸 전망대
활공장에서 내려다본 동해바다 (짙은 해무로 간신히 해안선까지만 조망된다)
삼우봉 부근의 유일한 암릉구간이다
숲 속은 화창하고 산행하기 적당한 날씨인데 가시거리는 스모그에 가려 분간이 불명
정상 표지석
옛날, 과거에 급제한 사람의 이름을 커다란 두루마기에 적어 이곳에다 방으로 붙여 여러 사람에게 알렸다고 이름하여 “괘방산” 이라고 한다.
표지석을 배경으로 한 컷......
정상에서 삼삼오오 둘려 앉아 점심식사
울창한 송림에서 신선한 솔향이 풍겨온다
당집(산신을 받들어 모시는 곳)이 위치한 사거리
정동진에 도착하여 산행 마무리 (100m 인근에 강동 무료주차장이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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