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 : 2020. 07. 16. 09:40∼13:40 (4시간)
◈ 코스 : 농다치고개 → 소구니산 → 유명산 → 유명계곡 → 휴양림(7.4km)
◈ 산보다 유명계곡으로 더 유명해진 유명산이다. 들머리 농다치 고개에서 소구니산을 지나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까다롭지 않고 완만한 경사로 나들이 겸해서 여유롭게 걸으면 된다. 정상을 지나 급경사 등산로를 1.4km쯤 내려가면 만나는 유명계곡은 휴양림까지 3.0km에 달한다. 계곡을 따라 용소, 담, 폭포가 줄지어 이어져 지루하지 않게 산행을 마칠 수 있다. 장마철임에도 가평지역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는지 계곡에 비해 수량이 많지 않다.
유명산의 본래 이름은 이곳 일대에서 말을 길렀다 해서 마유산이다. 대동여지도에 마유산으로 나오는 산인데 어이없게 산 이름이 바뀌었다. 1973년 엠포르산악회가 국토 자오선 종주 등산 중, 이 산에 이르러 산 이름이 없자 일행 중 홍일점인 진유명씨의 이름을 따라 유명산이라고 하자고 하여 유명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지금은 유명산으로 통칭되고 있다. (한국의 산하에서 펌)
37번 국도 농다치 고개 (주 중이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아니라서 조용하다)
농다치 고개에서 급경사 계단을 시작으로 등산이 이어진다
계단을 오르면 늘씬한 노송이 산객을 맞이한다. 짙은 녹음이 하늘을 가려 걷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소구니산이 바라보이는 지점에 헬기장도 함께하고.....
전국 어느 산을 가더라도 울창한 숲과 그늘이 햇살을 가려주고 반겨준다
유명한 유명산의 이정표로는 조금 모자라는 듯..... 하다. (유명산 1.3km, 선어치 1.5km로 매직으로 장난치듯 기재되어 있다)
소구니산 표지석이 있는 정상
소구니산 표지석을 배경으로 한 컷...... 정상은 숲 속에 숨어 있어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소구니산을 넘어 급경사 지역을 내려갔다가 산 기슭을 오르 듯 다시 유명산으로 올라야 한다
급경사 이후, 유명산 오르는 길은 뒷동산 오르듯, 유순하고 부드럽다
안부에 올라서서 이길을 따라 50m만 가면 정상이다
유명산 표지석을 배경으로 폼을 잡아 보지만 별로.......?
유명산 정상은 낮은 언덕배기에 위치한 착각을 느낄 정도로 정상 부근은 산세가 유순하다
계곡 합류지점에서 휴양림까지 3.0km가 이런 바위 너덜길이다 자칫 미끄러지기 십상이다
유명산 자연휴양림 정문 (코로나 탓일까..... 정적이 감돈다. 휴양지가 조용해도 너무 조용하다)
초복이라지만 아직은 무덥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다소의 승용차 외에는 휴양림도 주차장도 조용하다. 물론 코로나19의 영향도 있겠지만.......
이정표 거리로 7.4km, 4시간 소요되었다. 산행 거리도 짧고, 산행 코스도 힘들지 않아 일찍 산행을 마무리 하고 하산주에 매달리고 있다. 그래 저래 세월은 그렇게 흘려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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