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 만에 도솔봉에 올랐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죽령에서 도솔봉을 올라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이었다 도솔봉은 백두대간 구간에 속해 있지만 산세가 험한 편이라 일반 등산객들은 즐겨 찾지 않는 것 같다. 오늘은 일요일이라 3개 정도의 단체 산행팀이 있어 능선길이 분주하다. 6월의 청명한 날씨와 시원한 바람이 한결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정상에서는 멀리 안동 학가산과 연화봉 비로봉이 눈에 들어온다 청명한 날씨 덕에 가시거리가 무한대 이다. 죽령에서 도솔봉까지 왕복 12.0Km에 6시간 소요되었다. 버스시간을 맞추느라 죽령옛길 3Km를 걸어 희방사역을 경유하여 산행을 마무리 지었다. 등산로에는 심한 가뭄으로 앞 사람이 발자욱을 옮길 때마다 먼지가 일어나 매캐한 내음이 가끔 코끝을 스친다. 소나기라도 한줄기 지나갔으면....바램일 뿐이다. 죽령옛길을 포함하여 15.0Km에 7시간이 소요 되었다.
죽령에서 묘적령까지는 소백산 국립공원구역이지만 일부 등산로 구간은 심각한 훼손을 방치하여 안전사고의 위험이 상존하는 곳이 7∼8개 곳이나 되네요 백두대간 종주하시는 분들은 유의하셔야 될 것 같네요
경상북도와 충청북도 경계에 백두대간 표지석
2014년도에 촬영한 사진 (지금은 이 홍보안내판은 철거되고 없다)
영주시와 단양군의 경계 표지석
단양방면 주차장에서 하차한 산객들은 영주쪽으로 넘어와 죽령주막 맞은편 등산로 입구에서 출발하여야 한다
도솔봉 등산로 입구 이정표 죽령까지는 6.0Km 이네요
출발 40여분 만에 샘터에 도착 (바위틈에서 나오는 석간수이나 가뭄에 잘 나오지 않네요)
샘터에서 약 1Km 정도 오르면 70년 중반 예비군 훈련이 활성화 될때 흔적인것 같네요 능선길에 띄엄띄엄 이어진 참호와 헬기장 흔적, 해발 1,100m가 넘는 곳에 근무 기념으로 남긴것 같은 표지석의 내용이네요 보병 제37사단 112연대 23병참선.....사단장 소장 이승남, 연대장 대령 이상빈, 대대장 중령 김형준, 중대장 대위 구용화 등 부태원의 이름이 새겨져 있어 이분들이 이곳을 등산할 때면 감회가 새로울것 같네요. 등산로 중앙에 누어있어 누구나 밟고 지나야 하니......40여년이 흘려간것 같군요
동솔봉 3Km 지점 바위위에서 올려다 본 도솔봉 정상 (줌으로 당겨 가깝게 보인다)
지도상 1288봉과 흰봉산 삼거리 (흰봉산 방향은 산행금지 구역이다) 이곳을지나면 1Km 정도 하염없이 내려가다가 다시 올라가야 정상이다. 거대한 육산이지만 정상 부근은 암릉으로 되어있다. 결코 쉬운 산행코스는 아니다.
삼형제봉 (예전에는 표지판이 있었는데 지금은....... 봉우리라는 개념은 없어보인다, 풍기읍 방향은 비교적 조망이 훤하다)
삼형제봉에서 지나온 1288봉
삼형제봉에서 건너다 본 제2연화봉의 강우기상레이더 관측소가 보인다
삼형제봉을 지나 전망바위에서 올려다 본 도솔봉 정상
뽀족한 바위틈에 노송이 자라고 있다
도솔봉 바로 아래에서 만난 야생화 (유일하게 눈에 보인다)
도솔봉 정상 (죽령에서 3시간정도 소요) 표지석 이면에는 國泰安民 부산 산사람들 이라고 새겨져 있다
정상에서 인증 샷.....
정상에서 내려다 본 단양 사동리
도솔봉 정상에서 소백산 봉우리들
제2연화봉, 국도 5호선, 죽령마루 등이 정상에서 조망된다
정상에서 흰봉산과 1288봉
정상에서 풍기읍 시가지와 오른쪽 멀리 학가산이 조망된다
도솔봉 아래 헬기장
2014년 사진에는 표지석이 있었는데 지금은 누군가가 치워 버렸다
2014년 촬영한 헬기장
헬기장에서 올려다 본 도솔봉 정상
도솔봉에서 죽령으로 하산, 죽령옛길로 귀가
죽령마루에 세운 영남제일관 (앞면)
죽령루 (뒷면)
고속도로 죽령터널을 연결하는 교량 (높이가 50여 미터는 될 듯.....)
희방사역 구내 (한산하다. 중앙선 복선공사가 완공되면 앞으로의 운명은 ......?)
죽령 - 도솔봉 - 죽령 - 희방사역 약 15Km 7시간 소요 산행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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