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경북도립공원 봉화 청량산 단풍구경

함께 나누자 2017. 10. 30. 18:47

일시 : 2017. 10. 29. 09:30∼14:30 (휴식 40분 포함 5시간 소요)

코스 : 입석 자소봉 연적봉 뒷실고개 하늘다리 장인봉 뒷실고개 청량사 입석 (원점회귀 7.6Km)

1982년 경북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청량산은 봉화의 명산이다. 최고봉인 장인봉(870m)을 포함 12개의 봉우리가 기암괴석으로 형성되어 장관을 이루고 있어소금강이라 부르기도 한다. 봉마다 대()가 있으며, 자락에는 8개의 굴과 4개 약수, 내청량사(유리보전)와 외청량사(응진전), 이퇴계 선생의 서당인 오산당(청량정사)이 있다. 산 곳곳에 깍아지른 듯한 층암절벽이 괴상한 모양의 암봉들과 어울린 모습이 절경이다. 둥글둥글하게 생긴 암봉들이 여덟 개나 되고, 그 암봉들이 품고 있는 동굴 속에는 총명수, 감로수, 원효샘 같은 샘들이 솟아나고 있다. 산속에는 신선이 내려와서 바둑을 두었다는 신선대, 선녀가 유희를 즐겼다는 선녀봉, 최치원이 마시고 정신이 맑아졌다는 총명수와 감로수 등의 약수가 있다(이상 봉화군청 홈페이지에서 발췌). 청량산 산행은 7번째이다. 불교문화와 유적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는 불교문화의 성지다. 2007년 청량사 주변지역을 국가명승 제23호로 지정할 정도로 보존가치와 볼거리가 많은 지역이다. 산행은 관문을 지나 입석에서 시작하였다. 단풍은 절정기를 맞이하고 있다. 해발에 비해 경사도가 급한 등산코스와 자소봉에서 장인봉까지 구간은 오르내리는 구간이 많아 에너지 소비가 많은 코스다. 하늘다리를 건너다보면 힘들었던 생각은 바람에 날아가고 다리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오색영롱 단풍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장인봉 전망대에서 내려다보이는 청량산박물관과 낙동강 줄기, 35번 국도가 단풍과 어우러져 자연의 순리를 조화롭게 뽐내고 있다. 장인봉을 돌아 하늘다리로.... 뒷실고개에서 청량사로 하산하는 구간도 급경사이지만 단풍터널을 지나는 감격을 맛볼 수 있다. 입석에서 관문으로 돌아오는 길에 늘어선 단풍터널과 수백 대의 각양각색의 차량과 관광객의 어울림은 또 하나의 볼거리이다.


청량산 산행은 청량교에서부터


도립공원 청량산 표지석


청량산 관문 (관문에서 직진은 입석코스, 오른쪽은 축융봉, 왼쪽은 금강대, 장인봉 코스 출발점이다)

청량교 위에서.....


등산 기점 입석 (길 건너 테크계단으로 등산 시작


등산로 입구


등산시작 200m 오르면 멀리 청량산 박물관에서 입석으로 들어오는 진입로가 단풍과 함께 어우려져 아름답다. (관문에서 입석 등산로 입구까지 2,7Km.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한폭의 그림과 같다)


금탑봉




반대편 산 (축융봉 845.2m)


축융봉을 배경으로......


무위당과 암벽를 타고 흐르는 단풍




응진전은 원효대사가 머물렀던 청량사의 암자로 663년에 세워진 것으로 청량산에서 가장 경관이 뛰어난 곳이다.





연화봉


육육봉(12봉)에 둘려쌓인 청량사


청량사 전경. (어풍대에서 줌으로 당겨.......촬영)

육육봉(12봉우리)이 연꽃잎처럼 청량사를 둘러싸고 있다. 청량사는 연꽃의 중심인수술자리로서 응진전과 함께 지어진 고찰. 청량사에는 진귀한 보물 2개가 남아있다. 공민왕의 친필이라고 전래되는 현판 유리보전지불유리보전은 약사여래불을 모신 곳이라는 뜻이다.

지불은 종이로 만든 부처이며 국내에서 유일하며 지금은 금칠을 했다. 청량사 바로 뒤에는 청량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자소봉(보살봉)이 있다. 원래 이름은 보살봉 이지만 주세붕 선생이 지형을 보고 봉우리 이름을 다시 지었다고 한다.


총명수







김생굴




김생굴 앞에서 본 연화봉


김생굴 앞에서 올려다 본 하늘과 단풍


산객의 솜씨는 아닌 듯....... 정성이 깃들어있는 소원탑.....(자소봉 오르는 길목에)


자소봉 정상 (해발 840m)



자소봉 정상에서 인증 샷......


자소봉 전망대에서


자소봉 정상에서 북쪽방향......

자소봉 정상에서 동쪽 방향


자소봉 정상

탁필봉


연적봉 정상


연적봉 정상에서 인증 샷.....


연적봉에서 내려다 본 탁필봉과 단풍


연적봉에서 자란봉하늘다리, 선학봉, 장인봉이 조망된다


연적봉에서  반대편 축융봉이......(역광으로 검게 나온다)


뒷실고개 (장인봉에서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청량사로 하산한다)


자란봉 오르는 길목에서


하늘다리 전경 (연장 90m, 폭 1.2m, 높이 70m, 동시에 100명 이동 가능)


하늘다리 위에서

하늘다리에서 인증 샷.....







장인봉 정상


표지석 이면 (조선 중기 豊基郡守 周世鵬 선생의 청량산 정상에 올라 .....)

                 登 淸 凉 頂 (등청량정)

     我登淸凉頂(아등청량정) : 청량산 꼭대기에 올라

     兩手擎靑天(양수경청천) : 두 손으로 푸른 하늘을 떠받치니

     白日正臨頭(백일정임두) : 햇빛은 머리 위에 비추고

     銀漢流耳邊(은한유이변) : 별빛은 귓전에 흐르네.

     俯視大瀛海(부시대영해) : 아래로 구름바다를 굽어보니

     有懷何綿綿(유회하면면) : 감회가 끝이 없구나.

     更思駕黃鶴(갱사가황학) : 다시 황학을 타고

     遊向三山嶺(유향삼산령) : 신선세계로 가고 싶네.




장인봉 전망대에서  청량산 박물관과 주차장


장인봉 전망대에서 낙동강과 35번 국도


장인봉 전망대에서 청량폭포 방향

 

장인봉에서 인증 샷.....


유리보전 (공민왕의 친필이라고 전함). 장인봉에서 뒷실고개로 청량사로.....


청량사 지장전





유리보전 앞 5층 석탑






연화봉과 청량사 전각이 모두 한폭에......


연화봉과 청량사에서 인증 샷......



설선당



맛있는 찻집 (그냥 드시고 찻잔만 씻어 제자리에.....)



산행거리 7.6Km 를 단풍과 함께 걸었다



입석 (산행 출발 지점으로 원점회귀 )



입석에서 관문까지 2.7Km. 도로 한편은 주차장.


도로변 가로수와 단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