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2017. 11. 25. 09:07∼15:47 (휴식 포함 6시간 40분소요)
◇ 코 스 : 삼가리 버스승강장∼비로사∼비로봉∼연화봉∼희방사∼희방버스승강장 (14.3Km)
◇ 환 경 : 해발 700m에서부터 바람에 날리듯 깔려있던 눈이 정상을 향해 올라 갈수록 두께를 더하여 쌓여있다. 밤사이 소백산에는 많은 눈이 내렸다. 봄에는 철쭉, 여름에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검푸른 짙은 녹음, 가을에는 오색영롱한 단풍, 겨울에는 순백색의 설경, 소백산은 천혜의 아름다움과 조화를 지닌 아름다운 산이다. 주봉인 비로봉을 올라 연화봉까지 2.5Km 구간에는 바람에 실려 온 눈이 등산로에 모여 발목까지 빠지고, 등산로 좌우로 펼쳐진 아름다운 설경으로 많은 산객들이 마음에 담기 바쁘다. 간간히 휘몰아치는 바람에 눈보라도 일지만 아름다운 설경에 매료되어 추위를 느끼지 못하고 산행을 마쳤다. 산행 내내 감탄, 감동, 감사, 환희 등 육감이 감화할 때 생성된다는 호르몬 다이돌핀이 샘물처럼 솟아나는 순간순간이었다. 조선 명종 때 예언가이며 “격암유록(格菴遺錄)”을 저술한 남사고(南師古 1509∼1571)는 “소백산은 사람을 살리는 산이다”라고 말에서 내려 넙죽 절을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남북으로 길게 누운 소백산맥 진정 민족의 영산이다.
소백산 국립공원 비로봉 들머리 삼가리 입구
관리사무소에서 올려다본 눈 덮인 소백산 능선
탐방로 입구
비로사 일주문 (비로봉 정상까지 3.7Km)
달밭골
화전이와 달이
직진하면 비로봉, 오른쪽은 소백산 자락길 (제1길 선비촌에서 삼가주차장까지 13.0Km)
달밭골 마을 중간지점에 있는 산신각
해발 1,000m를 지나니 눈이 많이 쌓였다
양반바위
900m 지점 바위 전망대에서 올려다본 비로봉 정상
바위 전망대에서 연화봉 전경
정상이 가까워질수록 눈이 많이 내렸다
정상 300m 지점에서 아름다운 눈꽃
국망봉 정상
비로봉 정상
정상에서 국망봉 방향
정상에서 눈덮인 국망봉
비로봉 표지석 이면 四佳 徐居正 선생의 시 소백산
小白山 (四佳 徐居正)
小 白 山 連 太 白 山 태백산에 이어진 소백산
逶 迤 百 里 揷 雲 間 백리에 구불구불 구름사이 솟았네
分 明 劃 盡 東 南 界 뚜렷이 동남의 경계를 그어
地 設 天 成 鬼 破 慳 하늘 땅이 만든 형국 억척일세
서거정 선생은 조선 전기의 대표적인 지식인으로 45년간 세종,·문종,·단종,·세조,·예종,·성종의 여섯 임금을 모셨으며
신흥왕조의 기틀을 잡고 문풍을 일으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다음백과에서)
비로봉 정상에서 연화봉, 제1연호봉, 제2연화봉 전경
정상에서 주목관리소
사슴뿔처럼 몽실몽실한 보기좋은 눈꽃과 상고대
눈 덮인 주목나무
주목관리소 언덕배기에서 연화봉 방향 능선길
천동 삼거리 (200m만 내려가면 수백년된 주목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솜 사탕을 연상케 한다
상고대와 눈길이 터널을 연상케 한다
중간지점 전망대에서 연화봉 방향
중간지점 전망대에서 뒤 돌아본 비로봉 정상과 능선
제1연화봉과 설경
연화봉 정상
소백산 천문대 전경
제2연화봉 기상레이더 관측소 전경
천문대와 관측소가 한 눈에 들어온다
노송과 가지사이로 바라보이는 관측소와 천문대가 이체롭다 (연화봉 중간 전망대에서......)
영하의 날씨에도 산객의 안전을 위해 암릉구간에 안전시설 설치에 여념이 없다
깔닥재 (해발 1,050m, 희방폭포에서 약 1Km 구간이 경사도가 매우 급해 숨을 몰아쉬어야 오를 수 있다는 고개)
20여 일 전까지만 해도 오색영롱한 화려한 단풍이....... (수종으로 보아 내년 봄 새잎이 나올 때까지 떨어지지 않는다)
위험구간을 폐쇄하고 새롭게 신설한 다리 (여기에서 대웅보전 전각을 줌으로 당겨 본다)
희방계곡과 폭포위 구름다리
희방폭포 (높이 27m)
연화봉 탐방로 출발지점
희방계곡에 아름다웠던 단풍
희방계곡 관찰로 (폭포까지 약 1.0Km)
관리사무소와 희방 제2주차장
산행 종점 (희방사 버스승강장)
아름다운 설경에 넋이 빠진 탓인지 평상시 산행보다 약 1시간 30분이 더 소요되었다 .
하지만 아직까지는 적설량이 적어 진정한 소백산의 설경은 년말경에나구경할 듯............. 눈이 많이 내려도
안전사고의 우려가 없는 소백산 등산로 산객들의 많은 탐방이 기대된다. 전국 어디에서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당일 다녀갈 수있는 소백산 많은 분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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