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9. 08. 18. 05:50∼13:50 (8시간)
◈ 코스 : 운길산역 → 수종사 → 운길산 → 적갑산 → 철문봉 → 예봉산 → 율리봉 → 운길산역 (15.1km)
◈ 운길산역에서 수종사를 거쳐 능선을 따라 절상봉, 운길산, 적갑산, 철문봉, 예봉산, 율리봉을 올라 운길산역으로 돌아오는 산행이다. 산행 초기 짙은 안개로 수종사를 지날 무렵에는 가시거리 20m 이내로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두물머리의 아름답다는 풍경은 물론 사찰의 건물조차도 보이지 않았다. 운길산, 적갑산을 지나면서 밝아진 덕분에 주위를 돌아 볼 수 있었다. 근래에는 깔끔한 날이 한 번도 없었다. 그림같이 조망되는 풍경은 기대하기 어려운 환경이 된 것 같다. 아쉽다. 다음에는 수려한 산세와 한강의 아름다움을 조망할 수 있기를 염원해 본다.
05:50 운길산 산행 출발지점 운길산역 (타원형의 능선을 따라 이곳으로 돌아오는 산행이다)
역광장에 비치된 예봉산, 운길산 산행 안내도
진중교회 앞에서 터널을 지나고.... 다시 마을안길을 지나서
테크 계단을 오르면
2011년 세계유기농대회를 기념하기 위해 건립한 정자 (2011년 世界有機農大會亭)를 만난다
정자를 지나면 평탄한 능선길이 이어지고......
수종사로 가는 포장도로와 만난다. (포장도로 좌측은 수종사를 경유하지 않고 운길산으로 가는 등산로)
운길산 수종사 일주문 (짙은 안개에 모든것이 갇혀 버렸다. 불과 10m 앞에서 일주문이 겨우 식별된다)
일주문을 지나면 관음보살상이 신도와 탐방객을 맞이한다
이어서 불이문도 지나야 하고.....
좌측으로 오르면 수종사를 거치지 않고 운길산 정상으로...
수종사 해탈문
해탈문을 지나면 選佛場.....
수종사 대웅보전
수령 500년의 은행나무와 범종각 (은행나무는 조선 세조에 관한 일화가 구전되어 온다)
은행나무 앞에서 이정표를 따라 절상봉으로 오른다
수종사에서 절상봉 오르는 능선은 너덜길이다
절상봉 표지석 (수종사의 상봉이라는 뜻 인듯.....)
절상봉을 지나 운길산 가는 길에는 기암괴석과 노송이 산재해 있다
절상봉에서 운길산 정상 중간 지점에서 운길산역으로 하산할 수 있는 삼거리
운길산 정상 (운길산 안내판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운길산은 구름이 가다가 산에 걸려서 멈춘다고 하여 운길산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강원도 금강산에서 발원하여 화천, 춘천을 거쳐 약 372km를 흘려 내려온 북한강물과 대덕산에서 발원하여 영월, 충주를 거쳐 흘려 내려온 남한강물이 서로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산수가 모두 수려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정상 표지석 옆에 떨어져 있는 홍보판에 기록된 운길산의 내력이다. 정비가 필요하다. 남양주시청 산하 공직자는 운길산에 오르지 않는가 보다. 상태로 보아 오랜 기간 방치된 것 같다. 시민의 귀중한 재산을 이렇게 관리하는 것을 보면......)
운길산에서 셀카로 인증 샷...... (안개는 가실 줄을 모른다)
운길산 정상 이정표 (예봉산까지 6.0km, 예봉산에서 운길산역까지 5.5km 남았다. 지금부터 산행의 시작이다)
운길산을 내려서면 암릉구간이 시작된다. 위험하지는 않지만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조심하여야 한다
09:00가 넘어가도 안개는 사라질 기미가 없다. 이후는 비교적 산행하기 좋은 길이 이어진다
크고 작은 몇개의 봉우리를 넘어 중앙 쉼터에 다달은다 (운길산과 적갑산 사이...... )
쉼터 바닥에 설치된 이정판 (적갑산은 천마지맥능선으로 가야한다. 위의 사진에서 통나무 계단 방향.....)
중앙 쉼터에 비치된 산행 안내도
중앙 쉼터에서 순간적인 판단 착오로 이곳까지 왔다가 Back
다시 돌아와 나무계단 방향으로 이동 (천마지맥능선으로.....)
운길산과 새재고개와 적갑산 삼거리 (적갑산 1.2km 지점)
적갑산 정상 (안개가 많이 해소되었지만 먼 곳은 조망 되지 않는다)
적갑산에서 한 컷.....
행글라이더 활강장
짙은 안개에서 벗어나 한강 부근은 조망이 가능하다
행글라이더 활강장에서 서울의 모습
(맑은 날에는 북한산, 도봉산, 불암산, 수락산 그리고 롯데월드 등 서울이 한 눈에 들어오는데.... 아쉽다)
행글라어더 활강장에서 (활강준비에 바쁜 아가씨 한 분께 부탁하여 한 컷........ )
철문봉 정상 이정표
철문봉에서
예봉산 정상과 강우레이더 관측소
예봉산에서 내려다본 하남시
예봉산에서 500m 아래 벚꽃나무 쉼터 삼거리 (여기서 팔당역까지 3.06km, 하지만 5.0km 거리의 운길산역으로 간다)
율리봉에서 돌아본 예봉산
율리봉 정상 이정표 (운길산역은 조동마을 방향으로......)
율리봉에서 하산하며 능선에서 내려다본 두물머리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치는 지점이다)
율리봉에서 능선을 따라 하산하면서 바라본 두물머리
봉용골 전망대에서 북한강
봉용골 전망대에서
운길산역에서 산행 마무리
에필로그
3개의 산(운길산, 적갑산, 예봉산), 3개의 봉우리(절상봉, 철문봉, 율리봉) 그리고 크고 작은 6∼7개의 이름 없는 봉우리를 오르고 내리는 산행코스는 해발에 장단을 맞춘 듯, 조화롭게 밸런스를 맞추어 놓은 것 같다. 힘 안 들이고 발만 떼어 놓으면 되는 산행이다. 청명한 날씨였다면, 그림처럼 펼쳐지는 두물머리의 아름다운 모습과 서울 전 지역이 조망되는 멋진 광경이 연출되었을 텐데..... 그래도, 행글라이더 활강장에서 보여주는 서울의 모습에 위안을 가지자.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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