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단양군 말목산 탐방

함께 나누자 2020. 3. 25. 13:08

◈ 언제 : 2020. 03. 24. 08:40∼16:50 (8시간 10분)

◈ 코스 : 하진리 → 690봉 → 말목산 → 천진선원 → 떡갈미고개 → 임도 → 하진리 (14.4km)

◈ 단양군 적성면 하진리 주차장, 바다처럼 넓은 호수에는 잔잔하게 은빛 물결이 흐르고, 강 건너에는 한 폭의 그림이 펼쳐진 듯 아름답다. 멀리 하늘과 맞닿은 소백산 능선에도 봄내음이 풍겨 내려온다. 맑은 하늘 따사한 햇볕, 산 중턱에는 진달래와 생강나무 꽃이 만개하여 말목산에도 어김없이 봄이 찾아왔다. 산과 들에는 생기가 넘쳐난다.



적성면 하진리 말목산 주차장에서 소백산 능선과 단양대교, 적성대교, 단성면 소재지가 그림처럼 아름답다




주차장에 설치된 말목산 등산 안내도

08:40 주차장을 출발하여 690봉을 경유하여 말목산을 지나 폐쇄된 등산로를 따라 천진선원을 경유하여 출발지로 돌아온다


 


하진리 마을 안길




마을회관에서 우측으로 진입하여 농로를 따라 오른다 (이정표는 찾아볼 수 없다)




단양의 명산인 말목산에는 이정표가 없다, 산악회 리본이 유일한 길잡이 역할을 한다

결론적으로 법정이나, 비법정이나 14.4km를 이동한 등산로에는 이정표가 없다. 정상 표지석도 없다. 


 



봄의 전령사 진달래와 상강나무 꽃이 만개하여 산객을 맞이한다




급경사 길을 올라 690봉 안부에 도착한다




690봉에는 경쟁하듯 산악회 리본이 바람따라 춤을 춘다






1 전망대





제1전망대에서 좌측 멀리 제비봉,  산 허리에는 36번 국도가 구불구불 길게 이어진다




제1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남한강 (멀리 보이는 끝지점이 장회나루)




제2전망대




전망대 너머에는 천길 낭떠러지 (아주 위험한 곳이다)




바위 중앙을 뚫고 자생하는 물푸레나무




제3전망대 (1, 2, 3 전망대 모두 같은 곳을 바라본다)




지난날 정상 표지석이 있었던 자리




정상 표지석은 없고 말목산 내력을 기록한 양철판만 남았다,  그것도 훼손되어 넘어진 것을 바로세워서 촬영




2013. 10. 30 산행 때 정상 표지석 (지금은 훼손되어 흔적도 없다)




2013. 10. 30 산행 때 말목산 내력을 기록한 표식판 (지금은 훼손되어 바람따라 딩굴고 있다)




말목산 정상을 넘어 암릉과 절벽으로 이루어진 능선을 따라...... 3개의 봉우리를 지나야 한다.


 


바위 사이로 기어서 지나가야 하는 곳도......





길도 없다. 리본이 유일한 안내자이다




산행 안내도에 나타난 제4전망대인 듯....... 만수위에는 못 미치지만 푸른 강물이 인상적이다.





내려와서 올려다본 암릉길




사진과는 달리 미끄러져 떨어지면 염라대왕을 만날 수도 있는 곳이다






절벽에 아슬아슬하게 붙어서 지나가야 한다




수직의 절벽을 기어 올라야....... 등산로를 폐쇄하면서 로프를 철거하였다고 한다




로프까지 철거한 등산로에 119  구조 팻말은 무슨 의미일까????... (국가지점번호 땜에 ?????..)





돌아본 말목산 정상





이곳에서 오른쪽 암봉은 포기하여야 할 듯......




아슬아슬하게 타고 넘어온 암벽.........




이곳이 마지막 봉우리 (결국 오른쪽 봉우리는 위험하여 포기..........)





하산길에 만난 리본 (이 리본이 없었으면 얼마나 헤매었을까?????.... )




우여곡절 끝에 임도에 도착하여 안도할 수 있었다




가은산 둥지봉 능선




구담봉




옥순봉 (중앙 지점에 장회나루로 건너가는 나룻다)




천진선원 사찰로 오르는 길 (목적지 하진리 주차장까지 중간지점이라고 한다 남은 거리 7.0km)




천진선원 사찰 입구




천진선원 극락보전




미륵불




요사채




요사채 뒤뜰에서 점심식사하면서 올려다본 말목산과 지나온 봉우리들.....




천진선원에서 계속 임도가 이어진다





천진선원에서 이어지던 임도가 이곳에서 끝난다. 또다시 산길로 하진리 주차장으로 ........






몇개의 고개와 봉우리를 넘고 헤매이다 임도를 만난다




임도에서 만난 마을간 이정표



출발하였던 하진리 주차장과 충주호를 바라보며.......



하진리 주차장에 산행 마무리






천진선원은 육지 안의 섬이다. 유일하게 드나들 곳은 장회나루에서 나룻배를 이용하여야 한다

천진선원에서 점심식사 후,  몇 개의 능선과 몇 개의 봉우리를 넘어야 임도를 만날 수 있었다

비법정 등산로는 이용하여서는 안 되겠다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감을 잡을 수 있었지만, 울창한 숲 속에서는 낙오된다

건강하게 사는데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다.

유념하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