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기온이 영하 9도, 긴 겨울을 지나면서 단련된 탓일까 바람이 불지 않아 춥다고 느껴지지 않은 날씨다 중앙고속도로 치악휴게소, 영동고속도로 평창휴게소를 경유하여 산행 출발점인 오대산 상원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2월 중순의 날씨답지 않게 영상의 기온으로 봄이 오는 듯 포근하다 며칠 전 강원지역에 대설특보 소식으로 설경을 기대하고 찾은 오대산 비로봉, 눈은 많이 쌓여 있으나 포근한 날씨와 바람으로 겨울 특유의 앙상한 나뭇가지만 겨울 잠을 자는 듯 움직임도 없다 오대산 비로봉에서 상왕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에는 몇 그루의 주목만 보일 뿐 소나무도 거의 보이지 않고 잡목만이 앙상하게 겨울임을 알려 주고 있다. 비로봉 정상과 상왕봉 정상에서 바라본 강원도의 험준한 산맥이 웅장함을 과시하고 있다. 오대산은 주봉인 비로봉(1,563m), 호령봉(1,566m), 상왕봉(1,491m), 두로봉(1,422m), 동대산(1,434m)등이 원을 그리고 이어져 연꽃모양으로 둘러선 다섯 개의 봉우리가 모두 모나지 않고 평평한 대지를 이루고 있는데서 산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오대산지구(월정사지구), 그리고 노인봉 (1,338m)을 중심으로 하는 강릉의 소금강지구로 나뉘고, 월정사(月精寺), 적멸보궁(寂滅寶宮), 상원사(上院寺)가 있음.
골짜기마다 사찰, 암자 등 많은 불교유적이 산재해 있는 등 우리나라 최고의 불교 성지로 유명하다
(상원사주차장 - 중대사자암 - 적멸보궁 - 비로봉 - 상왕봉 - 북대사 삼거리 - 탐방지원센터로 원점회귀 산행 12.5Km, 4시 5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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