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소백산 비로봉에서 천동으로

함께 나누자 2017. 1. 19. 17:59

해발 1,439.5미터의 소백산 비로봉 정상, 11시 기온이 영하 5도로 코끝이 찡한 날씨지만 이상기후로 년초 해맞이 때부터 바람이 사라져 산객들 사이에서도 봄이 오는 것으로 착각할 정도의 포근한 분위기다. 매년 12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 서 있기 조차 힘들 정도로 세찬 칼바람이 눈보라와 함께 몰아 쳤는데...... 날씨가 변덕을 부리고 있다. 삼가리 버스정류장에서 비로봉 -  천동 버스정류장까지 추운 것을 느끼지 못하고 산행하였다. 이대로 봄이 오는 것인가?. 삼가리에서 천동까지 12.5Km를 상쾌하게 가벼운 마음으로 등산을 마쳤다. 특히 천동 삼거리에서 천동탐방지원센터까지는 등산로가 수많은 등산객의 발길에 포장도로처럼 깔끔하게 눈으로 요철없이 다듬어져 아이젠만 든든하게 착용하면 눈을 감고 걸어도 된다 시간도 평소보다 10분 이상 단축된다 내일은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기대된다 (산행일시 : 2017.01.19.08:06 - 12:56)


비로봉 정상 (평일에도, 아무리 추워도, 정상에는 언제 산객이 북적인다)


가운데 멀리 오른쪽  도솔봉, 중앙 연화봉, 제2연화봉, 제1연화봉 등 소백산 주요 봉우리가 한 눈에 들어온다


비로봉 - 연화봉 능선길 오른쪽 제1연화봉, 좌측 중앙에 멀리 뽀족하게 보이는 것이 월악산 영봉


주목관리소 방향 설경


주목감시초소 300여미터 앞에서 줌으로 당겨본다


주목감시초소 앞에서 뒤 돌아본 비로봉 정상


천연기념물 244호 소백산 주목을 관리하는 주목감시초소


비로봉, 천동, 연화봉으로 갈라지는 삼거리


소백산 주요 봉우리는 모두 표시되어 있다


천연기념물 244호 소백산 주목


천연기념물 제244호 소백산 주목 고사목 (1995년경 처음 소백산 등산때에 본 것과 변함이 없네요 . "살아 천년 죽어 천년" 간다는 주목 실감 나네요. 무섭도록 세찬 칼 바람에도 잘 견디고.....죽어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네요. 찍어 간 사진이 몇장이나 될까?.수 백만장 ?.)


  사진 중앙에 멀리 희미하게 뽀족하게 보이는 것이 월악산 영봉입니다 (고사된 주목 앞에서 촬영)


눈으로 다져놓은 눈 포장길

(아이젠만 하면 눈 감고 걸어도 돼요 천동 삼거리에서 천동탐방지원센터까지 눈 포장길, 평소보다 10여분 이상 소요시간 단축 되었음)



등산객들이 잘 다듬어 놓은 등산로 (눈을 재료로 한 포장길......???)


이정표 (국립공원이라 이정표는 깔금하게 정비되어 있지요)


천동쉼터 (여름철에는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산객이 많았고 ..막걸리 맛도 일품이였었는데......휴업 중 이네요. ....)


낙엽송 길 (여름철 솔 향기 마시며, 땀 식혀가며..... 즐거웠던 기억이 나네요)





사무소 맞은 편에 위치한 탐방지원센터 (올라가는 사람에게 일일이 아이젠 소지 여부를 확인하네요)


소백산 국립공원 북부사무소


얼어버린 계곡



다리안계곡을 이어주는 소백산교와 산악인 허영호씨의 등반기념비 (세계 최초 3극점 7대륙 정상 등반기념)



다리안 폭포


다리안 국민관광지 각종 공연장


다리안 국민관광지 기념공원에 있는 "고산자 김정호선생 추모비"


다리안 국민관광지 조성 기념탑


다리안 국민관광지 주차장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