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 : 2020. 08. 01. 09:32∼16:44 (7시간 11분)
◈ 코스 : 동대산입구 → 호박소 → 동대산 → 바데산 → 바데산 입구(14.3km)
◈ 포항 동대산과 영덕 바데산을 다녀왔다. 경방골과 물침이골로 이어지는 계곡에는 맑고 깨끗한 청정수가 넘쳐나고, 수려한 산세와 기암괴석, 계곡의 절경은 명산 100위 안에 끼어 넣어도 손색이 없을 것 같은 아름다움이 뛰어난 산이다. 경방골과 물침이골은 빼어난 경치를 간직한 계곡이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웅장한 소(沼)와 크고 작은 폭포가 울창한 숲과 어우러져 자연의 극치를 자랑하는 명산이다. 장마가 지나간 계곡에는 신선함과 청결함이 맑고 깨끗한 물과 함께 넘쳐난다. 입구의 옥계계곡에는 피서객이 계곡을 매우고 있다. 여름 산행지로서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돌아오는 길에 강구항에 들려 광어회를 안주삼아 소주 한잔 나누는 여유도 부려보았다.
동대산 등산로 입구에 비치된 등산 안내도 (동대산 정상 4.5km, 바데산 정상 9.8km, 동대산 바데산을 돌아 차량회수 지점까지 14.6km)
네비게이션 주소 : 포항시 죽장면 하옥리 238-1을 입력하면 동대산 입구 신교 앞에 도착
신교옆 등산로 입구
입구에서 경방골, 물침이골까지 3.5km를 등산로와 계곡이 함께한다. 장마철이라 맑고 깨끗한 물이 넘쳐 마음까지 가벼워지고 시원해진다.
자연이 가진 모든 것을 제공 받을 수 있다.
장마철 물이 많아 간신히 계곡을 건널 수 있었다. 이후, 계곡을 건너가고 건너오기를 7,8번 반복하여야 동대산 능선 안부에 도착한다.
비룡폭포 삼거리
계곡을 타고 오르는 암릉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호박소 앞에서 한 컷......
지금부터 계곡을 벗어나 능선길이 정상까지 이어진다
동대산 정상과 표지석 (해발 791m, 울창한 숲 속에 숨어있어 바깥 세상은 조망되지 않는다)
8년 전, 2012. 7. 24. 탐방 때 모습
동대산 정상에서 인증 샷....
동대산 정상 풍경, 사방이 산객들의 리본으로 장식하고 있다. 바데산까지 5.3km.
12시 39분, 입구에서 2시간 40분 만에 정상에 도착하여 정상 인근에서 점심식사 후 바데산으로 출발
중요한 삼거리 길인데 바데산에 대한 이정표가 없다. 주차장 방향으로 가다가 하산하지말고 계속 전진하여야 바데산으로 간다
노송 전망대 (지나온 동대산과 가야할 바데산이 모두 조망되는곳이다)
바데산 가는 노송 전망대에서 돌아본 동대산 정상
같은 장소에서 가야 할 바데산 정상 (끝없이 내려갔다가 한없이 올라야 한다)
바데산 정상 해발 646m,
(바데산의 원래 이름은 해월봉(海月峰)이라는 설이 있다. 海月 즉 바다와 달을 연음하여 부르다가 변음이 되어 바데산이 되었다는 설이 설득력이 있다고 한다)
산악회의 리본 전시장 같다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이런 짓을 하지 않는다. 어쩌다 산에 올라 만용이 넘쳐 저지른 훼손으로 생각하자
세월의 흐름을 실감케 한다. 생존경쟁에서 밀려나 퇴장하는 노송의 모습
바데산 입구는 그냥 지나치기 쉽다. 아무런 표식도 없고 입구는 숲속에 숨어 분간이 어렵다
산행 거리에 비해 매우 힘든 산행이었다. 여름 날씨에 체력이 바닥을 보이는 시기에 바데산을 오르기 위해 힘을 써야 하고, 바데산 정상을 넘어 바데산 등산로 입구로 하산하는 2.5km의 등로도 3개의 봉우리를 오르고 내려야 하는 힘든 코스였다. 하산 후 다시 동대산 입구 계곡으로 옮겨 시원한 물에 발 담그는 재미는 기억에 남는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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