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탐방일시 (1일차)
- 일시 : 5, 7. 10:30-14:30 (4시간)
- 코스 : 희방 1주차장 – 연화봉 – 희방 1주차장 (원점회귀 7.4Km)
- 환경 : 내리던 비가 끝나고 4시간 후의 산행은 티끌 하나 없는 깨끗함을 산객들에게 안겨 주었다. 하늘은 잿빛이었으나 오월 초순의 연 푸른 녹음이 맑고 신선하게 투영되어 상쾌한 기분으로 산행을 출발하였다. 매표소를 지나 희방 폭포에는 간밤에 내린 비로 많은 량의 폭포수가 28m 높이에서 천둥소리를 내려 떨어지고, 해발 1,100m 이하에는 철쭉이 곳곳에 피어 볼거리도 제공하여 주었다. 해발이 높아질수록 철쭉은 꽃봉오리가 되어 철쭉제를 기다리는 것 같았다. 정상에서 바라보이는 도솔봉과 비로봉, 천문대. 강우레이더 관측소 등, 바라보이는 모든 것이 신선감을 가져다주었다.
연화봉 코스에서 제일 먼저 만나는 높이 28m의 희방폭포 (지난해 장마철 보다 물이 많다)
깔닥고개 능선에서 전망대까지 철쭉이 70% 정도 피었다
중간지점 강우레이더 관측소가 잘 보이는 전망대 (잿빛 구름이 하늘을 덮어 사진이 검게.........)
지난 2월 7일 맑은 날씨때 전망대에서 본 강우레이더 관측소 설경 (쪽빛 하늘과 잿빛 하늘의 차이)
전망대를 지나 해발이 올라 갈 수록 꽃봉오리가 작아진다
정상 400m 지점부터는 꽃봉오리만 맺혀있다 (평상시 맑은 날은 안동 학가산이 잘 보이는 곳이다)
연화봉 정상 해발 1,383m.
소백산 천문대와 제2연화봉의 강우레이더 관측소
사방이 낮게 깔린 구름에 쌓여있다. 나무 끝가지에는 꽃봉오리가 맺히기 시작한다
산허리를 돌아가는 흰 구름이 넉넉하고 여유가 있어 보인다
제1연화봉과 비로봉 (잿빛구름이 비를 뿌리고 싶어하는 날씨다. 컴컴하다)
좌측 비로봉, 해발 1,000m 이하에 구름이 지나고 있다
소백산이 아니면 볼 수 없는 산과 구름......
도솔봉이 구름 위에...... (좌 중앙 도솔봉)
비로봉 표지석 이면에 암각되어 있는 四佳 徐居正 先生의 詩 小白山의 두 번째 구절이 생각난다
逶迤百里揷雲間(위이백리삽운간) 백리에 구불구불 구름위에 솟았네 ....
- 소백산 강우레이더 관측소 (줌으로 당겨 찍어본다, 잿빛 하늘과 뭉게구름이 한가로워 보인다)
- 8층 전망대에 오르면 주위의 모든 산이 발 아래로 보인다. 월악산, 치악산, 학가산, 태백산, 백덕산 등.(전망대 무료 개방), 8층
까지 엘리베이터 운용
- 제2연화봉에는 산객을 위한 대피소 운영 중이다. 인터넷으로만 예약 가능 (관측소 좌측 건물)
2월 5일 청명한 날 제2연화봉 강우레이더 관측소 전경
풍기읍 시가지 방향 (잿빛 하늘과 뭉게구름이 이채롭다)
정상 부근 철쭉나무에는 꽃봉오리가 맺혀있다 (5월 말 철쭉제에 맞추어 개화하려고 기다리는 중)
◇ 탐방일시 (2일차)
- 일시 : 5. 8. 08:00-14:00 (6시간)
- 코스 : 삼가주차장 – 비로봉 – 삼가주차장 (원점회귀 11.4Km)
- 환경 :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보는 것이 일기예보다. 구름 많은 날씨를 예보하고 있다. 집에서 나설 때부터 하늘 잿빛이다. 삼가주차장에서 비로사를 경유하여 달밭골을 지나니 활짝 핀 철쭉이 산객을 맞이한다. 09:30 하산하는 산객이 정상에는 춥다고 너스레를 떤다. 비로봉 코스는 연화봉 코스와는 달리 철쭉의 개화 상태가 해발 1,000m 이하와 이상이 하늘과 땅 차이만큼이나 극명하다. 1,000m 이하는 80% 이상 만개하였고 1,000m 이상은 꽃봉오리가 맺혀, 해발이 높아갈수록 꽃봉오리 크기도 작아진다. 비로봉 정상 부근은 수종에 따라 다르지만 겨우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시간이 가면 5월 말 철쭉제 때에는 만개할 것이다. 자연은 언제나 변함없이 혜택을 베풀어주기에.... 소백산 철쭉은 5월 말 연화봉 능선에서 국망봉, 상월봉까지 9Km 능선구간에 장쾌하게 펼쳐진다. 소백산 철쭉제는 5월말 영주시와 단양군에서 각각 개최된다.
비로사 일주문 앞 주차장 (사월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 축하연등과 적단풍, 연녹색의 녹음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천년고찰 비로사 일주문
비로사 경내 전경 (적색단풍나무가 가을을 연상케 한다)
달밭골 마을 입구
달밭골 지나면 철쭉이 만개
회색빛 하늘과 연녹색 숲이 조화롭다
해발 1,000m 까지는 만개 수준이다
해발 1,000m 아래와 위는 철쭉 개화시기가 하늘과 땅 차이다
1,000m 지점부터는 꽃봉오리만 맺혀있다 (수종에 따라서 다소 핀 꽃도 있지만......)
정상이 가까워질수록 꽃봉오리도 작아진다
정상 300m 지점 안개가 짙어가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다
심한 일교차로 5월 말 철쭉제에 맞쳐 개화 될 것 같다
정상에는 손 시럽고, 찬바람에 바람막이 곁 옷을 입어야 한다.
하산하면서 만난 야생화
연등과 적단풍나무가 조화를 이룬다 (비로사 일주문 앞 주차장)
산행을 마무리하며.......
※ 2018년 소백산 철쭉제
- 영주시 : 26, 27일 (2일간)
- 단양군 : 24, 25, 26, 27일 (4일간)
※ 소백산 철쭉산행 코스별 거리
- 1코스 : 희방주차장 – 연화봉 3.7Km 3시간
- 2코스 : 죽령 – 연화봉 7.0Km 3시간
- 3코스 : 삼가주차장 – 비로봉 5,5Km 3시간
- 4코스 : 초암사 – 국망봉 4.3Km
◆ 소백산 주봉인 비로봉을 기준으로 연화봉, 국망봉, 천동, 어의곡, 죽령 등, 어느 방향이든 당일 산행 가능
※ 매년 철쭉제를 전후하여 연화봉에서 비로봉, 국망봉, 상월봉까지 소백산 주능선에는 철쭉이 장관을 이룸
- 아래 사진은 2017. 05. 28, 철쭉축제 둘째 날 국망봉과 상월봉 사이 연분홍빛 철쭉 전경
초암삼거리 지나 국망봉 가는 길
철쭉꽃밭에 우뚝 솟아오른 국망봉
국망봉에서 상월봉 철쭉평원
상월봉 촛대바위와 철쭉
상월봉 지나 늦은맥이, 어의곡, 고치령 가는길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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