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소백산 철쭉, 꽃봉오리 맺다 ②

함께 나누자 2018. 5. 16. 14:41

철쭉탐방 (5일차)

- 일시 : 5. 15. 08:00-15:400 (7시간 40))

- 코스 : 삼가리주차장 비로봉연 - 제1연화봉 - 연화봉 2연화봉 - 죽령주차장 (17.0Km)

- 환경 : 심하던 일교차가 많이 완화되었다. 출발부터 바람막이 재킷은 벗어 배낭에 매달고 출발하였다. 09:20경 중간지점을 지나는 시간대에는 오월의 따사로운 햇살에 기온이 후근 달아오른다. 해발 1,000m 지점까지만 피었던 철쭉이 1,000m 이하는 60% 이상 지고, 1,000m에서 1,300m까지는 새롭게 꽃을 피우고 있다. 정상과 능선길에는 아직 꽃봉오리만 맺혀있다. 날씨와 남은 기간을 감안하면 철쭉제 시기에는 연화봉에서 비로봉, 국망봉, 상월봉까지 연분홍의 아름다운 철쭉을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연화봉을 지나 죽령까지는 철쭉이 없다. 바람고개 전망대에서 죽령탐방지원센터까지 도로변 축대 위에 제암산 철쭉과 같은 붉은 수종의 철쭉이 간간이 피어있다. 도로공사를 하면서 이식한 것인 듯.... 소백산 철쭉과는 수종이 다르다. 연화봉에서 죽령까지 시멘트 포장도로 7.0Km에는 오월의 햇살을 받아 열기가 온몸을 휘감아 돈다. 산행거리 17.0Km, 조금 먼 거리 탓인지 약간 피곤하다. 소백산 철쭉은 길게 이어진 능선길 좌우로 꽃을 피운다. 출발지점이 어디든, 어느 정상을 올라 어디로 하산하든 철쭉제 시기에는 연분홍 철쭉에 매료될 것 같다. 꽃봉오리의 개체수를 보아 올해에도 기대에 어긋나지 않은 철쭉제가 될 것 같다.


삼가탐방지원센터에서 비로봉 코스는 반드시 거쳐야 할 달밭골 마을


비로봉 1.9Km 지점인 해발 1,000m를 기준으로 아래쪽은 눈에 보이지 않게 꽃잎이 시들어 간다

 

철쭉과 동백꽃의 같은점....... 꽃잎이 하나 둘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송이째 떨어진다는 것.......


5월 10일 07:25 촬영 당시는 꽃봉오리만 맺혀 있었다


5월 15일 09:54 에는 만개한 연분홍의 모습이 깔끔하다. (해발 1,000m 지점)


5월 10일 11:06 꽃봉오리가 맺혀 짙어가는 녹음과 함께 익어가고 있다 (양반바위 지나서 100m 위)

 

5월 15일 10:16  5일만에 50%이상 꽃을 피웠다


연분홍 자태가 순결스러워 보인다





군락은 아니지만 비로봉 정상까지 연분홍의 철쭉꽃 행렬이 계속 이어진다. 철쭉제 때에는 이곳의 철쭉은 지고  연화봉, 비로봉, 국망봉, 상월봉, 늦은맥이로 이어지는 능선에는 꽃이 만발할 것 같다.

철쭉 산행은 어느 곳에서 오르든 어느 곳으로 하산하든 능선만 찾으면 좋은 추억으로 마음에 간직할 것 같다. 올해는 봄비가 자주 내려 풍부한 수량 탓인지 더 화려하다



해발 1,250m까지 일부는 꽃을 피우고 일부는 꽃봉오리가 형성되어 철쭉제를 기다린다



비로봉 정상 50m 아래, 철쭉 꽃봉오리 넘어 국망봉이 조망되고........


정상 50m 지점에서 만난 철쭉



비로봉 정상 표지석은 언제나 변함없이 산객을 맞이한다 중후한 무게감을 갖추고 있다


연화봉, 제1, 2, 연화봉


국망봉 가는 길


국망봉과 능선


주목 군락지와 사진의 왼쪽은 철쭉도 많이 핀다


정상에서 이어진 능선에는 꽃봉오리가 맺혀 철쭉제를 기다리고 있다




천동 삼거리 (삼거리에서 천동까지는 철쭉이 거의 없다, 능선길 위주로 철쭉이 서식한다)








철쭉 군락지 (언제나 바람이 많이 불어오는 곳이다)


갓 돋아난 새싹이 하늘에 매달려 바람에 살랑거리고 있다



철쭉꽃나무 뒤로 제1연화봉



피나물꽃


지나가는 산객께서 연영초라고 한다. 소백산에서는 보기 쉽지않은 귀한 꽃이란다 (연화봉 정상에서 제1연화봉 가는 300m 지점)

 

연영초


연화봉 정상 (좌측의 사각형 표지석은  노산 이은상 선생의 산악인의 선서)


노산 이은상 선생의 산악인의 선서


기상강우레이더 관측소와 소백산 천문대

 

연화봉 전망대와 제1연화봉과 비로봉


중앙이 연화봉 정상, 좌우로 연화봉 철쭉 군락지


소백산 천문대 전경, 이곳에서 죽령주차장까지는 시멘트 포장 도로이며 철쭉은 거의 없다



5월의 태양도 뜨겁고 강열하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시멘트포장의 열기가 코끝을 스친다)


토성고리 전망대



토성고리 전망대에서 제1연화봉, 비로봉, 연화봉 좌에서....)


웅장한 건물의 기상레이더관측소


제2연화봉 표지석


기상레이더 관측소 8층은 일반에게 개방되어 전망대로 활용한다 (8층까지 엘리베이터가 운용된다)


산객이 아닌 나들이 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죽령에서 2.5Km 지점인 바람고개 전망대


바람고개 전망대에서 풍기읍 방향 (오른 길게 이어진 중앙고속도로)


바람고개 전망대를 지나면, 장흥 제암산 철쭉과 같은 붉은 빛깔의 수종이 간간히 꽃을 피우고 있다


죽령탐방지원센터


죽령주차장


죽령 표지석


경상북도와 충청북도의 경계, 산행종료 (연화봉에서 죽령까지 7.0Km의 시멘트 포장길이 지루하게 느껴진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