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화산(覺華山 1,177m)은 봉화군청 홈페이지 봉화의 명산 코너에 소개되어 있다. 각화사와 태백산사고지를 품고 있는 명산이라고..... 각화사에서 왕두산, 왕두산에서 서북능선길 따라 각화산, 각화산에서 각화사로 내려오다 태백산사고지(太白山史庫址)터 관람 등,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으나 산행을 해 보면 거리, 방향, 이정표가 하나도 없다. 왕두산은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각목으로 된 표지목이 다 썩어 버려져 있고, 반대쪽 산행코스에는 리본이 달린 것을 보면 그쪽은 어디며 거리는 얼마나 되는지 등, 왕두산에서 각화산까지의 거리는 얼마나 되며, 능선길을 걸어보니 4∼5개의 희미한 산행코스가 각화사 방면으로 있는데 거리는 얼마나 되는지?. 각화산 정상에서 북쪽 방향 산행코스에는 수많은 리본이 달려 있고 능선 길보다 더 확실한 등산로가 있는데 어디로 가며 거리는 얼마나 되는지 등, 각화산에 각화사로 하산하며 태백산사고지터의 이정표 정도는 세워 놓아야 산객들이 찾아보기 쉬웠을 텐데....... 정말 아쉽다. 산은 명산이 분명한데 명산으로서의 관심이 부족한 것 같다. 다행히 춘양면 이장협의회에서 세워놓은 각화산 정상 표지석이 산객들에게 유일하게 벗이 되어 주었다. 하산길에 각화사 부근의 아름드리 춘양목이 보기 좋았다. 명산은 명산답게 관리하는것이 관련기관의 임무일 텐데.........아쉽다.
봉화군청 홈페이지에 등재한 등산 안내도
각화사 일주문 (일주문 앞이 주차장이다)
일주문을 지나면 바로 대웅전이다
각화사 대웅전 (깨끗한 단청이 아름답다)
대웅전 좌측에 있는 요사채
뒤에서 본 일주문 2층 누각은 종각으로 사용하는 듯...
사찰 우측에있는 사립문 (이곳을 지나야 왕두산으로 갈 수 있다. 입산금지 내용이 있으나 평소에도 지나다니는 듯....)
사립문을 지나면 양갈래 길이 나온다 왼쪽은 각화산 가는 길. 오른쪽은 왕두산 코스.
30분 쯤 오르니 이런 경고문을 세워 놓았다
경고문에 따라 등산로에 들어 섰으나 얼마가지 않아 숲을 헤쳐야 산행을 할 수 있다. 산객은 거의 이용하지 않는 코스인 것 같다. 1.5Km이상 걸어 능선길에 도착하여, 왕두산 방면으로 산행 위의 경고문이 아니면 바로 왕두산 정상으로 산행이 가능 , 각화산에 있는 유일한 이정표. 이정표를 무시하고 직진하여야 올바른 산행을 할 수 있다. 각화산을 먼저 올라 왕두산을 거쳐 하산 할 지점에는 경고문도 없고 길이 금봉암 방향으로 선명하게 다듬어져 있다.
이렇게 길이 없다
능선길에 올라 왕주산 방향으로 산행
왕두산 정상이다 측량 기점이 설치되어 있다
길 끝쪽에 버려져 있는 왕두산 표지 각목
나무에 기대여 놓고 사진촬영
표지석을 다른 방향으로 옮겨 사진 촬영
왕두산 정상을 지나 산행코스가 있는 듯...... 등산코스와 리본이 길을 안내하고 있다
등산로가 숲속에 감춰져 있다
왕두산에서 각화산 정상 아래 헬기장까지 한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헬기장은 각화산 정상에서 200m 거리)
산행중 유일하게 조망되는 곳이다. 내려다 보이는 곳은 춘양면 소재지
각화산 정상 춘양면 이장협의회에서 세운 표지석, 사발 팔방이 막혀 정상에서는 아무곳도 볼 것이 없다 (헬기장에서 10분 거리)
대원군이 경복궁을 중창할 때 사용하였다는 유명한 춘양목 군락지
춘양목 군락지를 지나면 각화사 전경이 눈에 들어온다 (하산종료)
일주문 옆에 석탑 (오래된 석탑으로 보이는 데 내력이 없다)
각화사의 내력이 모두 기록되어 있다.
산행후기 : 이정표가 없어 태백산사고지가 어디인지, 산행거리는 얼마나 되는지, 각화산 북쪽코스는 어디이며 거리는 얼마나 되는지, 왕두산 동쪽코스는 어디며 거리는 얼마나 되는지 이정표가 하나도 없고, 군청 홈페이지에도 기록 된 것이 없다. 명산을 명산답게 취급하지 않는 관련기관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부탁 드린다.
'산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봉화군의 진산 문수산과 축서사 (0) | 2017.07.04 |
---|---|
제천 가은산을 찾아서 (0) | 2017.06.19 |
단양 천동동굴 (0) | 2017.06.15 |
지리산 천왕봉 (0) | 2017.06.12 |
소백산 도솔봉을 오르다 (0) | 2017.06.04 |